눈먼 자들의 도시를 영화보고, 책 일고, 다시 영화보고..
의미있고, 재미있게 본 책이라.. 그 후속편인 눈뜬자들의 도시를 샀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눈이 멀었던 그 일이 있은 후 4년이 흐른 뒤...
나라에선 지방자치체 투표가 있었습니다.
투표결과 지방에서는 이전과 평범한 투표결과가 나온 반면
나라 수도에서는 백지투표가 80%이상이 나왔습니다.
나라의 내각에서는 국가 전복 조짐이라고 긴장하고 바로
국민속으로 비밀첩자를 침투시키고,
국민의 작은 사소한 한 마디 한 마디까지도 녹음하고 수집해갑니다.
일주일 뒤 수도에서 치뤄진 재투표..
그 결과 역시 백지투표는 80% 이상..
나라에서는 계엄령을 검토하고.
랜덤한 국민 500명을 감금하고 거짓말 탐지기 같은 심문을 시작합니다....
오늘까지 읽은 데는 여기 앞부분까지라..^^
민주주의 나라에서 국민이 국가에 던지 백지투표 .
그 진정한 의미를 생각지 못하고,
오히려 선동자가 찾기에 급급한 정부..
소소한 말꼬리 잡기에 전력을 다하는 정부..
책 속의 상황이 어찌나 지금 우리나라랑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뭘까요?
이 책을 청와대로 배송해주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첫댓글 저도 눈먼자들 읽엇지만 눈뜬자들은 아직 읽지 못햇지만 읽어야겟네요.감사
흥미로울거 같네요 ..잘읽고 갑니다^^
책을 사놓고 아직 못읽고 잇습니다. 전작과 다른 느낌이고 흥미가 와 닿지 않아서 시작이 잘 안되고 있습니다. 올해엔 마무리 해야져...
전 읽었는데 무척 재미있죠. 정치적이고, 그래서 거대 담론적인 이야기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 건 정말이지 경험이 녹아나지 않으면 쉽지 않은 글쓰기인데, 주제 사라마구의 삶의 스케일이 잘 녹아나 있다고 볼 수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