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유틸/상사/조선/기계 유재선]
SK네트웍스
완연한 회복 기조 확인
□ 목표주가 7,2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SK네트웍스 목표주가 7,2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1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비용 안정화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렌터카와 정보통신의 증익 및 워커힐 흑자 기조 지속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민팃과 일렉링크 등 신규 사업도 가파른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어 중장기 이익 기여도 개선 가능성이 기대된다. 2023년 추정치 기준 PER 32.1배, PBR 0.5배다.
□ 1Q23 영업이익 531억원(YoY +22.6%)으로 컨센서스 상회
1분기 매출액은 2.4조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2.0% 감소했다. 트레이딩 부문에서 물량 감소로 외형 부진 기조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5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2.6% 증가했다. 정보통신은 단말기 판매량 감소 추세가 이어졌으나 단위 판매가격 상승과 비용 효율화로 외형과 이익이 동시에 개선되었다. 워커힐은 해외 관광객 유입에 의한 방문고객 수 증가 및 인천공항 영업 정상화로 투숙률과 객단가가 개선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갈 수 있었다. 트레이딩은 판매 물량 감소에도 포트폴리오 조정과 수급 조절 등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마진이 과거 수준으로 회복되는 흐름에 있다. 렌터카/SM은 중고차 매각 대수가 증가한 가운데 렌탈 매출이 견조한 성장을 보이며 분기 기준 가장 높은 이익률을 달성했다. 중고차 매각가율이 소폭 하락했음에도 매각 규모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가능했고 장기 렌탈 마진률도 개선되는 흐름에 있다. SK매직은 국내외 렌탈 계정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외형 성장을 이어오고 있으나 경쟁심화에 따른 가전 판매량 감소, 프로모션 비용 확대 등에 의한 원가 상승으로 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광고비의 경우 계획된 범위 내에서 안정적인 규모로 집행되고 있으며 2분기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실적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세전이익은 2022년 1분기 자산처분이익 기저효과, 차입금 증가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감소했다.
□ 주요 사업 정상화로 인한 실적 개선 확인. 관건은 이자비용
효율적 비용 통제를 기반으로 주력 사업 실적 정상화 흐름이 확인되고 있다. 영업실적 측면에서의 우려 요소는 제한적이나 늘어난 차입금에 의한 이자비용을 어느 정도 관리하는지가 향후 순이익 규모를 결정할 것으로 판단된다. 렌터카 사업 확대가 운전자본 증가 주요 원인이지만 최근 누적인가대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M/S가 유지되고 있어 안정적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SK렌터카 신용등급 상향으로 조달 금리 안정화도 기대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