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마녀야! 이 바닥에 보기 드문 여자 CEO야! 돈도 많고, 얼굴도 수준급이고, 몸매도 좋고, 마음씨는 뭐 별로지만.. 왜 나한텐 남자가 안 꼬이는거야! 정말 남자들은 미친놈들 같애! 나같은 사람한테 안 붙고, 왜 날라리 같은 년들한테만 붙냐고?! 바로 저런 년들!’
유희가 손가락으로 자신의 비서를 가리킨다.
“어머 대표님, 오셨어요..”
온갖 아양을 다 떤다.
“아양 떨지마, 재수없어”
“아.. 네..”
비서는 김이 빠지는 듯 풀썩하고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유희에게 커피를 건넸다.
“사장님.. 여기 커피! 빨리 준비하라고 하셔서 올라오신다는 말 들었을 때 곧바로 탔습니다! 따뜻할 거예요..”
“내가 이걸 갔고 들어가야겠어? 내가 너한테 커피 만들어서 언제까지 어느 장소에서 가져와라 라고 꼭 설명을 해야겠어? 이 돌대가리야! 하여튼 고졸은 어쩔 수 없데니까!”
“죄송합니다.”
그 때, 이팀장이 들어왔다.
“대표님! 대표님!”
“왜 이렇게 청승맞게 뛰어오세요? 영구 같잖아요! 좀 차분하게 걸어오세요..”
“아.. 죄송합니다.. 저 근데 이번에 맞선 남자가 결정됐습니다!”
“누구죠?”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이랍니다. 이름은 이승환 나이는 29살, 얼굴은 보시면 알겠지만 준수한 편이고, 키는 169입니다. 성격도 쿨하답니다”
“키가 미스(Miss)군요.. 아무튼 만나기나 해보죠”
유희가 들어간다. 들어가자 모든 직원들이 외친다.
“아우! 저런 마녀!!”
[‘커피프린스 1호점’ 커피 샵]
유희가 들어온다. 유희가 남자에게 말을 건넨다.
“이승환씨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유희가 잠시 가만히 있다가 남자의 맞은편에 앉는다.
“눈치가 없으시군요”
“그게 무슨 말인지?..”
“여자가 왔는데 의자도 안 빼주시고, 제가 가만히 있으면 눈치는 차리실텐데.. 매너도 없으신가 보네..”
“아.. 죄송합니다.”
“나이는 29, 대기업 직원, 현재 어떤 프로젝트 진행 중, 가지고 있는 재산 집 두 채.. 상당히 적으시네요..”
“아.. 죄송합니다.”
“죄송할 것 까진 없습니다. 근데 그 프로젝트의 팀장이신가요?”
“팀장은 아니지만.. 제가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냐면..”
유희가 남자의 말을 끊는다.
“잠깐! 팀장이 아니라면 직업명세서에 왜 써 놓은거죠? 괜히 헷갈리지 않았습니까!!”
“죄..죄송합니다.”
유희가 일어나며 말을 건넨다.
“이젠 시간도 흘렀으니 이만 들어가죠..”
남자가 곧바로 일어서서 밖으로 나가려 한다.
“잠깐! 이봐요! 에프더(After) 신청은?”
“아.. 죄송합니다. 전 이만 가겠습니다.. 바빠서.. 프로젝트 때문에..”
남자가 허겁지겁 나간다. 그리고 유희는 자리에 털썩하고 앉는다.
“또 허탕이네.. 하여튼 이 입을 찢어 버려야지..”
유희는 그 후로도 100년을 후회했다고 전설로 내려진다.
[서울 레스토랑]
이곳은 승미가 다니는 곳이다. 승미는 무룡의 여자친구이다. 그리고 이곳의 조니 크루거가 세프로 새롭게 직임해온다고 한다. 조니는 유명한 요리사인데다가 얼굴도 멋지고 마음씨도 곱다고 이미 이 바닥에 소문이 나 있는 상태이다.
무룡이 찾아왔다.
“승미야! 승미야!”
“무룡씨! 여긴 어쩐 일이야?”
“옥상으로 따라와”
[서울 레스토랑 - 옥상]
“무룡씨! 어머니께 말씀은 드렸어? 대학 포기했다고?”
“아니.. 오늘은 말씀해야지..”
“무룡씨 그럼 어떡해.. ”
“아참! 승미야! 이번에 여기 세프 하나 온다며! 조니 크루거라고!”
“어 내일 모레 온데.. 근데 그 사람에 대해서 정확 한건 몰라,, 워낙 메스컴에서 알려지질 않았잖아..”
“나 그 사람 진짜 만나보고 싶은데..”
“밤 10시 쯤에나 오는게 좋아.. 그 전엔 아마 발 디딜 틈도 없을 걸..”
[유희의 아버지 집]
유선(유희의 배다른 언니)가 먼저 반겼다.
“유희야 왔어!”
“어...”
“너 또 허탕쳤어?”
“어...”
그 때, 마여사(유희의 새 어머니)가 들어온다.
“얘, 넌 왜 왔니? 결혼을 못하면 10년 후에나 들어오라고 내가 말했잖아! 이년아!”
“새어머니! ....... 아.. 아닙니다.”
“뭐!”
“아니라구요!!”
유희가 버럭 소리를 지른다.
그 때, 마회장이 나왔다.
“마유희! 어디서 엄마한테 소리를 질러!”
“엄마도 아니잖아요! 새엄마잖아요!”
유희가 밖으로 나간다.
“아니.. 저년이!”
마회장이 목을 잡으며 방으로 들어간다.
[마당]
유희가 눈물을 닦으며 밖으로 나가려 한다. 그 때 유선이 유희의 팔목을 잡는다,
“유희야! 마음 풀고 가!”
“알았어..”
[무룡의 집]
무룡이 들어온다.
“엄마..”
“야 채무룡! 너 왜 대학 끊었어!”
무룡이 깜짝 놀란다.
“엄마 알고 계셨어요..”
“그래 이 썩을 놈아! 왜 끊은거야! 왜!!”
“아.. 저 그게 그건 제가 나중에 말씀드릴게요!”
무룡이 뛰쳐 나간다.
“저.. 저 자식이!”
무룡이 계단에서 빨리 내려가려 한다. 하지만 무룡의 어머니는 무룡에게 후라이팬을 던진다. 무룡이 맞자 쓰러졌다.
“으악!”
“송화야! 여보! 무룡이 쟤 방으로 끌고 가라!”
다음 날 아침.
무룡이 일어난다.
“아우.. 머리아퍼..”
“야 채무룡!”
“헉! 엄마!!”
“밥 먹어라”
“네..”
무룡이 밥상에 앉았다.
“야 채무룡, 어차피 끊은 거니까 나중에 손이 발이 되도록 싹싹 빌어서 다시 들어가.. 그리고 오늘은 가게에서 배달이나 좀 해라..”
“엄마,, 나 오늘 바쁜데..”
“오늘 초등학생들 졸업식이라 바뻐, 꼭 해야 돼, 안 그럼 너 내가 죽여버릴 줄 알어!”
“무슨 그런 심한 말을.. 알았어요, 할께요!”
그 때, 송화가 말을 건넨다.
“엄마! 어차피 형은 관뒀으니까 나한테 팍팍 투자해주면 안돼?”
무룡의 어머니가 송화의 머리팍을 때린다.
“이 놈아! 너는 가만히 있어라! 줘도 못 먹는 놈한테 뭐 하러 투자를 해?”
“왜 형이랑 나랑 편애해!”
“편애도 다 이유가 있으니까 하는 거야! 반 건달인 너한테 뭘 믿고 맡기겠냐! 고양이한테 생선 맡기는 격이야!”
“아우 진짜! 이 집구석 정말 싫어!”
[배달 중]
무룡이 배달을 하고 있다. 그리고 정수(무룡의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어.. 정수야! 나 오토바이 운전 중이니깐 이따 전화해!”
“무룡아! 있잖아!”
“뭐?? 으악!!!”
그 때, 사고가 났다.
“죄송합니다!”
무룡이 유희에게 미안하다고 한다,
“돈은 제가..”
“당신같이 자장면 배달원이 4천을 어떻게 모아?”
“4천이요?”
“이봐! 차 안보여? 이거 외제야! 4천이야! 잘 알아둬! 2주일 안이야!”
“아! 너무하시네! 나 같은 사람들이 어떻게 2주 안에 모아요?”
“야! 나는 땅 파가지고 돈 모아서 이 차 산 줄 알어?”
“아니 그래도...”
“할 말 없으면 먼저 가지”
“아 저런 싸가지!”
무심결에 무룡은 심한 말을 내뱉었다.
“뭐! 싸가지?! 너 죽을래! 저런 똥파리 같은 놈!”
유희는 무룡에게 가다가 넘어진다.
“풋!”
유희는 넘어진게 부끄러워서 인지 곧바로 차로 뛰어간다.
“아우! 쪽팔려!!”
유희는 시동을 걸고 가려한다. 그리고 무룡에게 연락처를 던진다.
“이봐! 2주일 안에 갚는거 아니야!”
“가..감사합니다.”
“1주일이야!”
무룡은 깜짝놀란다.
“1주일이요? 아니.. 어떻게 날짜를 줄입니까?”
“내 마음이야! 연락처나 받아둬! 당신 연락처는 내가 잘 알아두고 있어! 몽고반점!!”
유희는 가버린다.
“아우.. 어쩌지...”
[무룡의 집]
무룡이 엄마에게 무릎꿇고 있는다.
“저.. 엄마.. 제가요...”
“뭐야? 머리랑 꼬리 자르고 본론만 말해!”
그 때 송화가 들어온다.
“엄마! 천만원만요!”
“너.. 너 이 자식! 또 사고쳤지!”
“엄마! 천만원만 땡겨주세요! 어차피 형 대학도 끊었으니깐!”
“이 미친놈아 그 돈이 어디있어 우리 집에! 너는 조용히 하고 있어라! 무룡이 말해봐”
“저.. 엄마.. 제가 뉴욕...”
“너! 요리경연대회에서 입상했니?”
“아니 저 그게 아니라..”
“아우 무룡아!”
무룡의 어머니는 무룡을 껴안는다. 무룡이 사고쳤다는 것을 모르고 입상했다고 착각하고 잇다.
[유희의 집]
유희가 냉장고를 열어본다.
“집구석이 왜이래? 물도 없고..”
유희가 자신이 마시던 플라스틱 물병을 발로 찬다. 그리고 유희는 자신의 옷방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검정색 옷과 꺼먼 뿔테안경을 쓴다. 그리고 거울을 보며 말한다.
“좋았어!”
[유희의 광고 회사]
유희가 들어온다는 소식을 듣자 모두 깜짝 놀란다.
“야! 마녀 들어온덴다!”
모든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드디어 유희가 모습을 보인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안녕 못하다면요”
유희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다.
“아우! 저런 마녀!”
[사장실]
이팀장이 들어온다.
“대표님! 남자 하나 더 가지고 왔습니다.”
“누구죠?”
“개그맨이랍니다! 웃찾사 서울나들이에 나오는 사람이랍니다.”
“알겠어요! 만나보죠. 몇 시죠?”
그 때, 비서가 들어온다.
“대표님! 어떤 남자 분께서 찾아오셨는데요..”
“누구죠?”
“채무룡씨라고..”
“그게 누구야? 아무튼 들어오라고 해봐.. 이팀장은 나가 계시고요”
“예.. 전 이만..”
무룡이 들어온다.
“안녕하세요.. 저는 그 때 차를 실수로 망가뜨렸던 채무룡입니다.”
“웬일이죠?”
“제가 1주일안에 4천을 못 갚을 것 같아요..”
“그럼 감방가면 되죠..”
“아.. 그건.. 진짜로 안되는데.. 차 부셔뜨린거 진짜 죄송합니다.”
무룡이 무릎을 꿇는다.
“갚을 방법이 있긴 한데..”
“그게 뭔가요?”
“하루에 4만원, 총 1000일 동안 일하면 이 빚을 갚을 수 있겠네요”
“네?! 1000일? 3년!”
“그렇죠! 무슨 일이냐면 가정부입니다.”
“가정부요?”
“제가 그 쪽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원래 의대생이셨지만 대학을 끊고 요리지망생이 되었다는 것은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정 하기 싫으시다면 감방 가는 수 밖에.. 아니면 사채라도 쓰시던가.. 자장면 집 담보로 해서 누가 4천을 빌려줄지..”
“하겠습니다!”
무룡이 나간다.
[회사 어딘가]
이팀장이 마회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네 회장님! 현재 대표님은 맞선을 계속 보고는 계시지만 계속 퇴짜 맞고 있습니다. 네, 네 그렇습니다!”
그 때, 유희가 들어온다.
“이봐요! 이팀장님! 누구랑 통화하시는 겁니까!”
이팀장이 깜짝 놀란다.
“아.. 저.. 그게..”
“박회장님은 몇 일 후에 전화 주신다고 했는데 그세 까먹으신 겁니까?”
유희가 자신의 아버지와 통화했다는 걸 모르자 이팀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그 남자와 만나는 시간, 장소는 어디죠?”
[커피샵]
‘서울나들이’의 개그맨이 들어온다. 그 개그맨은 ‘좀 도와주십쇼!’를 외치는 개그맨이다.
“정확히 14분 늦으셨네요”
“죄송합니다! 연습이 늦게 끝나서..”
“앉으세요..”
“감사합니다.. 참 쿨하시네요..”
“그런 말 집어치우고, 그 쪽이 개그맨?”
“그렇습니다! 요즘 최고 인기 웃찾사의 서울나들이 코너에 있는 이광채입니다!”
“그 쪽이 그 개미퍼먹어 하시는 분인가요?”
“아니 제가 그 도와주십쇼 하는 사람입니다.”
“주인공 아니잖아요”
“아.. 저.. 그게..”
그로부터 30분 후
“이봐요. 에프더(After)신청은?”
“죄송합니다! 제가 아직 여자 사귈 마음이..”
개그맨이 허겁지겁 달려 나간다.
유희는 또 허탕이라며 자리에 앉는데, 전화가 온다.
“대표님! 저 이팀장입니다! 또 허탕이시죠? 그래서 제가 의사를 하나 그 쪽으로 보냈습니다. 잘 해보세요”
그로부터 10분 후
무룡이 들어온다. 무룡이 유희 앞으로 다가가자 유희는..
“네가 그 의사야?”
무룡이 깜짝 놀란다.
“저.. 저.. 저기.. 그..” 무룡은 굉장히 당황한 눈치다.
“네가 여기 왜 온거야!!!!!”
유희가 드디어 마녀로 변한 순간이었다!
============================================================================================================
제가 투표를 했는데 대부분이 4회까진 재밌다고 하시군요, 그래서 4회까지는
드라마 '마녀유희'의 스토리를 살짝 따라하려 합니다. 감안해주세요 ^^;;
하지만 5회부터는 드라마 '마녀유희'도 아닌 원작 '마녀유희'도 아닌 이야기로 가니까
많이 기대해주세요!
2회부터는 조니와 준하가 모두 나옵니다! 기대해주세요!
리플들 많이 달아주세용!!
첫댓글 마녀유희에 한표넣은 보람이 있군요 ㅎㅎ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