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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97년 2월 1일 올림픽 공원 제2체육관에서 역사적인 프로농구 원년 출범식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1997년 2월 1일 안양 SBS와 인천 대우증권의 프로농구 첫 경기가 열렸다. 프로농구 원년인 97시즌은 각 구단별 지역 연고를 기반으로 1996년 11월 11일 미국 LA에서 선발한 외국선수들이 합류한 가운데 각 팀당 홈, 원정, 중립 경기 한 경기씩 총 21경기 전체 84경기가 열렸다.
2 97시즌 정인교, 사랑의 3점 슈터로 프로농구 선수의 첫 불우이웃돕기 모델 제시 및 돌풍
97시즌 경기당 4.33개의 3점슛으로 3점슛왕에 오른 정인교는 유니세프에 3점슛 성공 1개당 1만원씩 후원금을 기탁했다. 정인교의 유니세프 기탁을 시발로 각 팀과 선수들의 불우이웃돕기는 밀물처럼 번져나갔다. 정인교는 이를 계기로 “사랑의 3점슈터”로 불렸다.
3 1998년 4월 부상투혼으로 허재, 챔피언 결정전 사상 유일하게 준우승팀에서 플레이오프 MVP 수상
97~98시즌 대전 현대와 부산 기아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허재는 경기당 평균 23.0득점, 4.3리바운드, 6.4어시스트, 3.6스틸, 3점슛 3.6개 등 최고의 기록을 남겼다. 이 기록은 손등뼈가 부러지고 눈썹이 찢어진 가운데 나온 것. 팀은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플레이오프 MVP는 허재에게 돌아갔다.
4 1998년 3월 프로출범 이후 최초 국내선수 드래프트 시행 및 현주엽 1순위 지명
1998년 3월 9일 서울 힐튼호텔 켄벤션홀에서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현주엽이 SK에 지명되었다. 이를 시작으로 매년 열린 총 9번의 드래프트를 통해 188명의 신인들이 프로에 입문했다. 현주엽을 비롯해 윤영필, 신기성 등 최초의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된 22명의 선수 중 12명이 현역선수로 활약 중이다.
5 1998년 9월 KBL 최초 외국심판 '제시톰슨 심판부장' 영입 및 프로농구 심판으로 활약
98~99시즌을 앞두고 NBA 심판 경력 10년의 제시 톰슨을 심판 교육을 위해 심판부장으로 영입했다. 실전투입이 최고의 산교육이라는 의견에 따라 그는 부산 기아와 창원 LG의 개막전부터 직접 심판으로 활약했다. 단호한 판정과 명확한 제스처로 경기의 진행을 매끄럽게 이끌어 모 스포츠지에서 선정한 월간심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6 1998년 12월 그레그 콜버트의 팀 무단 이탈 사건 및 이로인한 동양의 32연패 기록
12월 1일 대구 동양의 그레그 콜버트가 어머니의 건강 악화와 아내와의 불화를 이유로 미국으로 돌연 귀국했다. 동양은 대체선수로 자바리 마일스를 영입했으나 센터로서 팀의 기둥 역할을 했던 콜버트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콜버트의 돌연 귀국으로 동양은 32연패를 기록했다.
7 98-99시즌 서장훈, 국내선수로는 유일무이한 리바운드 시즌 1위 (평균 13.97개) 기록
프로 원년부터 두 명의 외국선수가 활약하며 골밑은 외국 선수들의 몫이었다. 득점과 리바운드 1위는 언제나 외국선수들에게 돌아갔다. 이런 가운데 국보센터 서장훈이 98~99시즌 경기당 평균 13.97개의 리바운드를 잡으며 국내선수로서는 유일하게 리바운드 1위를 차지했다.
8 1999년 IMF 파동으로 인한 대우 제우스, 나산 플라망스 등 구단 매각
IMF 파동이 프로농구에게 불어닥쳤다. 프로 원년부터 리그에 합류한 대우 제우스와 나산 플라망스가 신세기 및 골드뱅크에 매각되었다. 특히 나산은 98~99시즌동안 KBL의 운영자금으로 리그를 치르기도 했다. 이후 두 팀은 전자랜드와 KTF에 매각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9 1999년 9월 농구 역사상 최초 남북 농구 대회 개최 및 대전현대 걸리버스 참가
1999년 9월 28일, 29일에는 평양에서 12월 23일, 24일에는 서울에서 남북 통일 농구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에는 남녀부 경기가 함께 열렸으며, 남자부는 현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가운데 기아의 일부 선수가 출전했다. 남북한의 대결이 아닌 남과 북의 혼합 두 팀으로 구성되어 경기가 펼쳐졌다.
10 2001년 5월 대전 현대 농구단 역사속으로 (KCC에 매각 및 연고지를 대전에서 전주로 이전)
97~98시즌부터 99~2000시즌까지 정규경기 3연패, 97~98시즌, 98~99시즌 챔피언 2연패에 오른 대전 현대가 KCC에 매각, 연고지는 대전에서 전주로 이전하였다. KCC는 이상민, 추승균, 조성원 등 최고의 선수를 보유해 전주를 농구의 고장으로 바꿔놓았다.
11 2001년 6월 중립경기가 폐지되고 서울을 연고로하는 서울삼성과 서울SK 서울 라이벌 구단 탄생
삼성과 SK이 수원과 청주에서 연고지를 서울로 옮기며 2000~2001시즌까지 열리던 중립경기는 폐지되었다. 2001~2002시즌부터 5라운드에서 6라운드로 변경되어 각 팀당 45경기에서 54경기로 늘어나 총 270경기를 치르고 있다.
12 2001년 12월 에릭 이버츠, 마이클 매덕스 등 LG와 코리아텐더 구단간 프로농구 사상 최대 4:4 트레이드
LG의 에릭 이버츠, 말릭 에반스, 황진원, 이홍수와 골드뱅크의 마이클 매덕스, 칼 보이드, 김병천, 김동환 등 외국선수 두 명이 포함되었을 뿐만 아니라 역대 최다 인원이 팀을 옮기는 4:4 트레이드가 성사되었다. 이버츠는 이번 트레이드로 97년, 99~2000시즌에 이어 코리아텐더(구 나산, 골드뱅크)와 세 번째 인연을 맺었다.
13 2001~2002시즌 김승현, KBL 데뷔와 함께 팀을 챔피언에 올려놓으며 MVP 및 신인상 수상
2001 신인 드래프트에서 김승현이 3순위로 동양에 지명되었다. 2000~2001시즌 이규섭의 활약에 삼성이 우승하자 모든 팀이 1순위로 LG에 지명된 송영진을 탐냈으나, 시즌이 시작되자 김승현이 독보적인 활약으로 펼쳐 팀을 통합 챔피언에 올려놓았다. 덤으로 신인상 및 MVP, 베스트 5, 어시스트상, 스틸상 등 5관왕이 따라왔다.
14 2002년 3월 프로농구 사상 최초 단일시즌 첫 100만 관중 돌파 기록
100만관중을 목표로 매시즌을 출발하지만, 번번이 눈앞에서 고지를 점령하지 못하던 프로농구는 2001~2002시즌을 통해 100만관중을 돌파했다. LG를 비롯한 6개 구단이 10만 관중을 돌파하는 등 플레이오프 포함 1,100,410명이 기록했다.
15 2002년 4월 프로농구 외국선수 마약소지 혐의 검찰 조사 파문
재키 존스, 에릭 마틴 등 2명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되었다. 서울 이태원의 술집에서 해시시를 흡연한 혐의였다. 존스는 대전 현대와 서울 SK에서 팀의 챔피언 등극에 일조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마틴 또한 SK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이 혐의로 선수자격정지를 당했다.
16 2002년 10월 프로농구 선수 주축의 한국 남자농구 20년만에 중국을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2002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농구 대표팀은 4강에서 이상민의 3점슛 버저비터로 필리핀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경기종료 3분 17초전 71-84, 13점차이의 열세를 뒤집고 연장 접전 끝에 20년만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7 2003년 3월 재정 압박으로 헝그리 구단으로 불렸던 여수 코리아텐더의 플레이오프 4강 진출 돌풍
2002~2003시즌 직전 전형수를 모비스에 현금 트레이드를 실시할 정도로 코리아텐더의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 코리아텐더 앞에는 시즌 내내 헝그리 구단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그럼에도 선수들의 똘똘 뭉친 투지를 앞세운 조직 농구로 6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4위)했고 6강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을 꺾는 이변을 낳았다.
18 2003년 4월 원주TG와 대구동양의 챔피언 결정전 원주 5차전 경기의 경기시간 계시기 15초 중단 사건
2승 2패로 동률을 이룬 가운데 펼쳐진 5차전 경기 종료 1분 16초를 남기고 TG가 공격하던 중 경기시간 15초가 흐르지 않았다. 중단된 15초로 말미암아 경기는 3차 연장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98-97로 TG가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는 6차전이 열리기 전에 재경기 결정이 내려졌으나 동양의 농구 발전을 위한 대승적인 차원에서 5차전 결과를 받아들여 6차전이 그대로 진행되었다.
19 2003년 12월 SBS대 KCC 경기, 프로농구 사상 최초의 경기중단 사태 발생 및 KBL 총재 시즌중 사퇴 결정
12월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SBS와 KCC의 경기에서 경기 5분 16초를 남기고 SBS 선수단이 코트에서 퇴장해 몰수 경기가 선언되었다. 알렉스 칼카모의 파울 판정에 항의하던 글로버가 항의하자 테크니컬 파울이 주어졌고, 이미 한 차례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던 정덕화 감독이 재차 항의해 테크니컬 파울 받아 퇴장당했다. 이상범 코치는 심판의 판정 설명에 이해할 수 없다며 선수들을 코트에 내보내지 않았다. 이 사태로 김영기 총재는 책임지고 사퇴했다.
20 2004년 3월 정규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일어난 기록 밀어주기 및 일부 기록 부분 시상 철회 결정
2003~2004시즌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두고 우지원과 문경은은 3점슛 성공 부문에서 각각 176개, 172개로 1,2위에 올라있었다. 마지막 경기에서 3점슛왕을 차지하기 위한 두 선수의 경쟁이 붙어 소속 구단 선수들의 지원속에 우지원은 3점슛 21개, 문경은은 3점슛 22개를 기록했다. 이를 계기로 계량부문 기록상 시상을 폐지했다.
21 2003~2004시즌 앨버트 화이트 한 시즌 최다인 8회 트리플 더블 작성
97시즌부터 2005~2006시즌까지 10시즌동안 정규경기 트리플 더블 총 회수는 91회. 앨버트 화이트는 통산 트리플 더블 회수의 10%에 육박하는 8회를 한 시즌에 달성했다. 한 시즌 동안 8회 이상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시즌이 5시즌에 불과하다. 5시즌은 10개 구단 전 선수들의 트리플 더블 회수가 8회에도 미치지 못했다.
22 2004년 5월 프로 각 팀 주축 선수 참여한 가운데 허재 은퇴 경기
2004년 5월 2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허재의 은퇴경기가 열렸다. 은퇴 경기는 김주성, 신기성, 양경민 등 팀 후배들 뿐 아니라 서장훈(삼성), 이상민(KCC), 문경은(전자랜드), 전희철(SK), 강동희(LG) 등 스타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A,B팀으로 나눠 펼쳐졌다
23 2004년 5월 외국선수 선발방식 드래프트 제도에서 자유계약제로의 전환
미국 현지에서 트라이아웃을 통한 드래프트로 선발하던 외국선수 선발 방식이 자유계약제로 변경되었다. 이에 따라 외국선수의 몸값도 월 10,000달러로 두 선수 합계 140,000달러였으나 한 선수 최대 200,000달러 두 선수 합계 280,000달러로 2배 높아졌다. 이로 인해 NBA 등에서 활약하던 수준높은 선수들이 리그에 합류했다.
24 2005년 1월 중국 하얼빈과 서울 잠실에서 프로농구 사상 최초의 한중 올스타전 개최
중국 프로농구(CBA)와 한국 프로농구(KBL) 대표의 맞대결인 한중 올스타전이 1월 28일과 30일에 서울 잠실과 중국 하얼빈에서 개최되었다. 이 경기에서는 외국선수 포함해 양 국 프로리그에서 활약하는 대표선수들이 출전해 양국 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경기를 펼쳤다. 이 대회는 KBL 리그의 국제화 시발점이다.
25 2005년 2월 단테존스 돌풍의 안양 SBS, KBL 사상 최다 15연승 신기록 수립
조 번의 교체 외국 선수인 단테 존스는 2005년 2월 5일, 부산 KTF와의 원정경기에서 첫 선을 보였다. 첫 경기부터 높은 탄력을 바탕으로 한 화려한 농구를 선보였던 존스는 SBS의 15연승 행진을 이끌며 공동 6위였던 팀 순위를 3위로 이끌었다. 뛰어난 실력과 함께 팬들을 위한 쇼맨십으로 시즌 막판 단테 열풍을 이끌었다.
26 2005년 5월 프로농구 선수출신 최초 사령탑 탄생 전주 KCC 이지스 '허재'
화려한 은퇴경기와 함께 미국에 코치 연수를 떠났던 허재는 친정팀 TG삼보의 챔피언 결정전 관전 차 한국을 방문했다. 챔프전이 끝났지만, 허재는 코치 연수를 위해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KCC의 터줏대감 신선우 감독이 LG로 떠나자 공석의 KCC감독으로 부임했기 때문이다. 첫 시즌 허재 감독은 팀을 4강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27 2005년 6월 프로농구 최초 외국인 감독 탄생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 '제이 험프리스'
TG삼보의 코치로서 전창진 감독을 보좌하며 TG삼보의 챔피언 등극에 일조한 제이 험프리스 코치가 외국인으로서는 KBL 최초로 전자랜드의 감독에 선임되었다. 험프리스 감독은 전력의 핵심인 앨버트 화이트의 부상 등 전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3승 17패의 성적을 남긴 채 시즌 중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28 2006년 1월 서장훈 KBL 최초 정규경기 통산 8,000득점 달성
2005년 2월 9일 정규경기 통산 최다 득점 기록 1위인 조니 맥도웰의 7,077득점 넘어선 서장훈은 2006년 1월 14일 KCC와의 경기에서 8,000득점 고지를 최초로 밟았다. 천 단위 득점 고지는 항상 외국선수의 몫이었으나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8,000득점을 달성했다.
29 2006년 3월 이상민, 프로농구 올스타 선정 팬 투표 5년 연속 1위
올스타전 베스트 5의 선출 방식이 2001~2002시즌부터 기존 기자들의 투표 방식에서 팬들의 투표로 변경되었다. 지난 시즌까지 5번 실시된 올스타전 베스트 5 팬투표에서 KCC의 이상민이 5년 전체 연속 1위에 올랐다.
30 2006년 4월 서울삼성썬더스 역대 플레이오프 역사상 최초 7전 전승 우승 신화 달성
정규경기 2위로 마감한 삼성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오리온스를 3승으로 물리친 뒤 챔프전에서 정규경기 우승팀 모비스를 맞아 4승으로 챔피언에 올랐다. 삼성은 KBL 최초로 플레이오프 7전 전승으로 챔피언 등극했다.
KBL공식홈페이지서 프로농구 10대뉴스를 선정하네요, 소정의 상품도 준대요.
아 이런일도 있었지, 하면서 보는것도 좋네요^^
선수들 대단한 기록들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