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연구개발(R&D) 구조개혁과 함께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과제를 적시에 유연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장영진 1차관은 10. 19.(목)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산업기술 분야 7개 정부출연연구소(이하 출연연) 원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10월 12일 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 간담회에 이은 두 번째 간담회로, 출연연에 내년도 산업부 연구개발(R&D) 구조개혁안과 제도혁신 방향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서 장 차관은 “연구개발(R&D) 구조개혁은 미래 투자확대를 위해 현재 연구개발(R&D)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는 과정”이라고 설명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적 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위하여 예산을 조정하고 경직적인 연구개발(R&D) 투자 제도를 완화하는 한편, 우리 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R&D)에 적시 투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혁신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산업부 연구개발(R&D) 중 약 7,000억 원을 지원받는 출연연이 기업 등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연구, 세계 최고 수준의 도전적인 연구, 세계(글로벌) 우수기관과의 공동연구에 적극적으로 나서 파급력 높은 성과를 내줄 것”을 주문하였다. 전윤종 산업기술기획평가원장은 “연구개발(R&D) 성과를 높이기 위해 연구관리 절차(프로세스)도 개선하겠다"라고 말하고 “연구현장의 자율성과 평가의 전문성과 투명성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한 출연연 원장은 “연구자들이 연구비 확보를 위해 소규모 과제와 씨름하지 않고, 성과를 내는 연구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출연연이 자율과 책임하에 연구할 수 있는 중·대형 과제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장영진 차관은 “산업부는 내년도 예산집행의 유연성을 높여 출연연의 학생 연구자, 박사후과정 연구자 등에 대한 인건비 지원의 안정성을 높이겠다"라고 강조하고, “산업부가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첨단산업 초격차 기술, 경제안보 필수기술, 세계 유수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에 출연연 연구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산업부는 논의된 내용을 반영해 산업기술 연구개발(R&D) 혁신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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