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2번째를 맞이 하는 전주국제영화제가 4월 28일에 열린다.
9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 영화제는 주류 영화들과는 달리 실험
정신과 도전 의식으로 무장한 영화들에 널리 문호를 개방하는 취지로
2000년 4월 28일에 시작되어 올해로 12번째를 맞이한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38개국 190여편이 상영되는데, 참신한
독립영화나 파격적인 실험영화가 주로 상연된다. 개막작인 이란의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이 연출한 `씨민과 나데르, 별거`가 상영되며,
박찬욱 감독과 아이폰 영화를 찍었던 박찬경 감독은 이번 전주에서
`안양`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다양한 감독과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 뿐 아니라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맛의 고장 전주에서 다양한 음식과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전주 비빔밥과 전주 막걸리, 그리고 한우로 유명한 산외한우마을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맛 볼 수 있다.
각종 나물과 채소를 듬뿍 얹은 찬밥 한 공기에 고추장 한 숟가락 푹 떠서
참기름을 떨어뜨린 후 쓱슥 비비면 제멋대로 엉키고 설킨 환상적인 맛이
나는 비빔밥은 가족회관, 갑기회관,고궁, 성미당, 한국관, 한국집 등이
일품이다.
어느 위스키나 와인보다도 끌리는 막거리는 최근 항암효과가 높다고 하여
국내 뿐 아니라 국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막걸리를 전주 삼천동
막거리 거리에서는 저렴하면서도 푸짐하게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외식에 꽃이라고 할 수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쇠고기. 그러나 가격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그 맛을 정읍 산외한우마을에서 삼겹살 가격에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부위와 야외 나들이를 나온 듯한 상쾌함이
한우에 맛을 더욱 높인다.
올 봄. 영화도 보고 맛있는 음식들에 한번 빠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