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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의 교육적인관점에서의고찰(어린이에게 바둑을 가르치면 좋은이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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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우선 거창한가요? 전에 자녀에게 바둑을 가르치고 싶어하는 님들에게 바둑가르치지말라고 하신님들이 계시길래 언젠가는 내경험을 한번 정리해서 여러분들에게 들려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논단에 글을 올릴만한 필력에 자신없어서 미루다가 용기를 내서 올립니다.
우선 성인들이 바둑을 대하는시각에 대해서 제나름대로의 시각은 바둑은 시간만축내는 오락잡기내지는 오프에서의 방내기나 바둑사이트에서의 베팅등으로 인한 금전손실까지 동반한 아무쓸모없는거니까 가르칠필요없다고 한님들의 생각에 어린이의경우엔 아니더란 제생각입니다.
성인들의 경우엔 보통 성격형성이 완성된후에 바둑을 배웁니다. 그런 분들 경우엔 바둑이 성격이나 인성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못합니다.하지만 어린이들의경우엔 미완성이기 때문에 지대한 영향이 있음을 보았읍니다. 요즘 어린이들은 보통 형제간이 많지 않아서 외아들 외딸 많아봐야 형제가 2명인경우가 많더군요. 다시말해 요즘얘들은 거진 전부 왕자나 공주로키워 지내는게 현실입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참을성이나 인내 이런거완 거리가 먼게 요즘얘들 아닌가요? 갖고 싶은거 전부가져야하고 하고싶은건 전부해야 직성이 풀리는 얘들에게 과연 자기가 하고 싶어도 갖고싶어도 참아야한다는걸 요즘얘들이 이해할까요?
우선 인내심 관점에서 바둑을 배우면 좋은점은 바둑은 참는게 결국은 승리하게 된다는걸 깨닫게 해줍니다. 내말의 삶이 먼저다 성질내서 싸우기전에 내말부터 보살펴야한다는걸 배우죠.(我生然後殺他) 사실은 꼬맹이들이 성인보다 승부근성은 더강합니다. 지는걸 못견더 합니다 자꾸지다보면 어떻게 하면 이길까 생각하다 결국은 참는거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여러분들이 바둑두다 대마죽어서 진바둑들 검토해보셔요. 대마가 왜죽었나요? 두집안나서인가요? 아닙니다 상대말 잡으러가다 몼잡으니 내말이 죽은거지요. 확인해보셔요. 너 네말이 자꾸죽어서 바둑지지? 안죽으면 이겻을텐데. 근데 이기고 싶지?이렇게 물으면 바둑배우늠 얘들은 이기고는 싶은데 어떻게해요? 하고 묻습니다. 참으면 이길수있어.상대편말 안잡으러 갔으면 네말 안죽었잔아. 요게 답입니다. 이기려면 참아야한다는걸 알개됩니다.
두번째 집중력관점에서 좋은점 살펴볼까요. 바둑이란게임은 여러가지 상황을 가정한후에 그중에서 젤좋은걸 택하는 훈련인건 동의하실겁니다 수읽기라는게 그런거죠 집중력을 갖추지 못한 얘들이 공부한답시고 책상에 앉아 음악들어가며 티비보면서 몇시간 앉아 있는거보다 집중해서 수읽기 훈련 받은 얘들이 10분 책들여다 보는게 더효과적이지 않을까요? 공부잘하는얘들이 바둑 잘두는건 반드시 아닐지라도 바둑잘두는 얘들중 공부못하는 얘들은 없다는게 제경험입니다. 바둑이 국어니 산수니 예능이니 어떤과목하고 연관이 잇는줄은 모르겠으나 공부하는 방법이나 자세를 바람직하게 바꿔주는겄만큼은 확신합니다.
세번째 인성을 변화시키는거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바둑고수들은 상대가 무얼하러하는지 무슨작전을 하러하는지 먼저 깊이 살펴본후에 대응책을 강구합니다. 다시말해 내입장보다 상대입장을 먼저 살펴봅니다. 바둑을 잘두려면 상대입장에서 상황판단을 먼저 해야한다는거죠. 이런훈련을 받으면 일상생활에서도 부모나 어른들이 야단치더라도 성질부터내는게 아니라 나를 왜 야단칠까?하고 상대입장에서 야단칠수밖에 없구나 하는걸 깨닫게되죠. 매사에 역지사지하는걸 배웁니다. 인성이 변할수밖에요.
바둑의 교육적효과를 입증할만한 사례는 더있으나 손가락표현이 미숙한 관계로 매듭지으면서 제경험 하나만 말씀드립니다.
제가사는곳에 소년원(요즘엔 고등학교간판달았죠)이 있는데 그곳원장이 바둑매니아이셨어요. 그분이 자기네 원생들에게 바둑을 가르쳤으면 해서 그곳에가서 수백명 모아놓고 바둑둘줄 아는사람 손들어봐 하니 한명도 손을 안들더군요. 그래서 얻은결론이 바둑둘줄 아는얘들은 최소한 이런곳은 안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학부모님들아. 바둑이 점수와 아무연관이 없다치더라도 사람만드는 가장좋은방법이라는 것만큼은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프로기사가 목표아니어도 됩니다. 집중할줄알고 참을줄알며 상대입장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눈이생기며 예절까지(지들끼리하는 게임이아니고 바둑을 둘려면 어른들하고 둘기회가 많은고로 아무래도 예의범절에 신경쓰죠) 갖출수 있는게 있다면 안가르치실래요?
성인이면서 이제 바둑을 배우실려는분들에게는 거바둑배워봐야 몸축나고 돈축나고 성질 버리는거요 배울생갇마시요 합니다. 하지만 당신얘들에겐 가르치시요. 나중에 성장해선 바둑을 배우게 해준 부모에게 고마워할뿐더러 불효자는 안될거요(부모입장을 먼저 이해하는 마음을갖추고 성장하니깐요)
내공이 짮은 관계로 이런정도로 밖에 얘기할수밖에 없음을 한탄하며 추후 다시 추가할 기회가 있으라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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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타이젬 논단에서 퍼왔습니다.
좋은 글 이군요.공감도 가구요.
일선에서 바둑을 교육하고 계시는분들은 모두 공감하는 내용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이렇게 글로 적어 올릴 수 있다는 용기와 열정에 찬사를 보냅니다.(다양한 느낌을 엿볼 수 있는 댓글 또한 유익했음) & 좋은 내용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배려하신 사공표님께도 감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