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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안: 2007.2.11
1차보완: 2007.2.13
2차보완: 2007.2.23
완결: 2007.3.13
가볼만한 레스토랑
1. 들어가면서
우선, 랄리 지역 식당을 물색하실 때,
랄리시 홈페이지(www.VisitRaleigh,com)에서 restaurants를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학교 OIS에서 오리엔테이션 할 때 나누어준 “City life, Carolina Style, Raleigh Visitors - 2006 Official Visitors Guide to Raleigh and Wake County" 책자의
38~40쪽에 이 지역 식당의 종류와 가격비교표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식당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메뉴와 가격을 보시면 대충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메인 메뉴 한 접시가 $10 미만, $10~20, $25 이상으로 삼등분해서 보면
대충의 수준과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제 글은 지난 6개월간 Raleigh 지역에서 다녀본 식당에 대한 간추린 정보입니다.
외식을 해야겠는데 마땅한 곳을 모르시는 랄리 생활 초보자 분들을 위한 참고문헌을 목표로 작성하였습니다.
식당별 글 끝에 (1) 총괄적 평점과 (2)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을 1~5등급으로 반정성적 평가를 했습니다.
총괄 평점은 가격 대비 성능으로 1은 돈 아까운 경험이고 5는 돈이 아깝지 않은 경험입니다.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은 말 그대로 성능입니다.
글쓴이의 개인적 경험 및 기호의 한계와 개별적 호불호의 편차를 감안하시고
최종 목적지를 선택하시는데 참고하세요.
2. 사모님 생신날 저녁 외식
접대효과를 위해서라면 다소 고비용도 마다않고 한 턱을 내야 하는 날, 가볼 만한 식당입니다.
1) Nina's Restorante (이탈리안 레스토랑)
주소는 8801 Lead Mine Rd., Raleigh, (919) 845-1122
440번에서 Exit 8B, Six Forks 북쪽방향으로 나가서, 540번 나오기 거의 바로 전에 Strickland Rd에서 좌회전, 약 600m후 Lead Mine Rd로 우회전, 그곳 Harvest Plaza 상가 끝에 있습니다.
http://www.ninasristorante.com/ 참고하세요
단연코 이 동네 최고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소스’의 맛을 어떻게 내는지 진수를 보여줍니다.
음식평을 소개하는 여러개의 웹사이트를 보면 pro와 con이 있기 마련인데 여기는 칭찬 일색입니다.
와인 또한 훌륭합니다. 2000년부터 7년 연속 와인품평지에서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 집은 부부가 운영하는 소위 패밀리 레스토랑입니다.
부인인 Nina가 주방장이자 사장이고, 남편이 홀 담당입니다.
월~토 저녁만 합니다. 일요일은 쉬지요.
4인석 자리가 20개정도이고 8인석 원형 테이블이 2개있습니다.
반드시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 없습니다.
예약한 시간에도 자리가 나지 않으면, 식당 왼편의 바에서 와인을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에피타이저로 가지와 프로슈토에 와인소스로 요리한 Eggplant Saltiletto($8)와 새우요리인 Gamberoni Rappolo($8)는 혀에서 살살 녹습니다.
주요리로 송아지 요리($17)와 필레미뇽($25)을 시켰는데, 장식과 맛 완벽합니다.
파스타로로 주문한 Linguini con Vongole 과연 일품입니다. 재료, 맛 나무랄데 없습니다.
디저트로 티라무슈케익과 카놀리를 시켰는데, 너무나도 맛있습니다. 제가 서울에서는 ‘라리’의 케익이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거기 티라무슈는 비할 것도 아닙니다.
메뉴의 요리외에도 그날의 스페셜들이 많습니다. 웨이터가 이탈리어 요리이름을 대면서 열정적으로 설명해주는데 글쎄 무슨 소린지...
디저트 먹겠다고 하면 또 잔뜩 설명하는데 이것도 참 난감해서...
옆 테이블에서 디저트 드시는거 보고 저거 뭔지 살짝 물어보시면 됩니다.
총괄적 평점 5/5, 다시 가고 싶은 생각? 5/5 입니다.
2) Saint Jacques French Cuisine (프랑스 식당, 샹트 쟈크)
주소는 6112 Falss of Neuse Rd, Raleigh (919) 862-2770
http://www.saintjacuqesfrenchcuisine.com 참고하세요.
440에서 Wake Forest로 나가 북쪽방향으로 3.5miles 쯤 Carlos Dr. 지나자 마자 오른쪽 몰에 있습니다. Wake Forest가 Falls of Neuse Rd로 이름이 바뀌죠.
해리스 티터 수퍼마켓에서 왼쪽으로 어프로치 거리에 있습니다.
4명 식탁이 9개, 6명 원형식탁 2개, 2인 식탁이 3개가 있는 아담한 이곳은, 맛있는 프랑스 식당으로 소문나 있습니다.
이탈리아 식당이 Nina's Ristorante라면 프랑스 식당은 이곳 샹트 쟈크입니다.
남편 Lil이 홀담당, 부인이 주방을 맡은 부부식당이며, 맛과 분위기에서 또 다른 정상을 지키고 있습니다.
식탁에 놓여있던 흰색 냅킨을 무릅에 올려놨는데, 제 바지가 진한 색이라고 검은색 냅킨을 다시 가져주더군요. 허 참!
우선 에피타이저로 달팽이 요리인 Escargots ($9.5)와 새우 리조토(쌀 요리)인 Risotto Cote d'Azur ($12.95)로 시작했습니다. 제가 프랑스 음식이름 발음이 안됩니다.
왠지 프랑스 식당에서는 달팽이 전체를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주문했는데 만족스럽고
새우 리조토는 아주 훌륭합니다.
주 요리가 나오기 전 샤베트 같은 것을 주는데, 입에 남아 있는 전체요리의 뒷맛을 없애는 역할을 합니다.
필레 미뇽 스테이크에 모양을 제대로 잡은 감자샐러드와 토마토 요리인 Tournedos rossini Saint Jacquoise($37)는 제 주관으로는 이 동네에서 가장 맛있는 고기가 아닐까합니다.
송아지 요리인 Classic Old World Osso Bucco($26)와 그날의 스페셜이었던 농어 요리도 일품이었습니다.
필레 미뇽 스테이크를 기준으로 Nina's Ristorante, Angus Barn, Duck & Dumpling과 비교하자면
Duck & Dumpling은 양념 맛이고, Angus는 고기 맛 그자체이고,
이곳 샹크 쟈크는 양념과 고기 맛 한쪽에 치우침없이 조화를 이루는 점은 Nina와 유사하지만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고유성만큼의 특이성은 다릅니다.
후식으로 쵸콜렛 크레페인 Mousse Au Chocolate filled Crepe($8.5)는 너무 맛있는데 양이 작습니다.
이곳은 다 좋은데 흠이라면 제가 소개한 식당 중 가장 비싸다는 점과 양이 적다는 겁니다.
총괄적 평점 5/5, 다시 가고 싶은 생각? 5/5 입니다.
3) Angus Barn
주소는 9401 Glenwood Ave. Raleigh, (919) 787-3535 입니다.
http://www.angusbarn.com/ 참고하세요
랄리에서 70번 Glenwood Ave로 북서방향으로 가다 540번 고속도로와 만나기 바로 전 왼편에 보입니다.
70번에서는 바로 진입이 안됩니다.
exit 293으로 나가서 ‘angus barn'이란 표지판이 있으니 따라 가세요.
반대쪽에서 오실때도 exit 293으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스테이크를 좋아하신다면 당첨입니다.
앨 고어 전 부통령이 이 동네 오면 꼭 들린다는 소문과,
이곳 주방장이 TV 요리경연대회인 Iron Chef 대회에서 상 받았다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일단 들어서면 큰 주차장을 가득 메운 차량들로 ‘맛 있겠다’는 기대를 합니다.
제가 들린 평일 저녁에도 목조 2층 건물 안에 빼곡히 손님들이 가득했습니다.
실내 조명 밝고 탁 트인 공간에 식탁이 빼곡히 있습니다.
단체 회식하는 팀도 눈에 많이 띠더군요.
그러다 보니 좀 시끄러운 편입니다만, 화기애애한 즐거운 분위기죠.
처음에 메뉴와 와인리스트를 가져다 줍니다.
세계 주요 와인생산국의 와인을 골고루 갖추었습니다.
가격은 병당 $25~$200 범위 안에 고르게 있고요, Angus Barn의 라벨이 붙은 와인도 따로 있습니다.
에피타이저로 삶은 왕새우와 생굴을 시켰는데, 신선도와 크기 모두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스테이크 전문점답게 각종 부위별로 주문 가능한데,
최고급 안심인 쇼토브리앙은 14oz 에 $39, prime rib은 14oz에 $30입니다.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참고로, tenderloin은 안심, sirloin은 등심 일반, fillet mignon(필레 미뇽)은 (더 비싼) 등심 스테이크, new york steak는 채끝등심, rib eye steak는 꽃등심입니다.
들어서면서 receptionist와 서빙하는 웨이터 매우 친절하고,
밥 먹고 있으면 메니저가 돌아다니면서 어떠냐고 묻고 합니다.
식사시간은 한시간 반에서 2시간 넉넉히 잡고 푸근하게 오래 얘기할수 있는 식당입니다.
예약하실 때 생일이냐고 묻는데, 예라고 하시면 공짜로 맛있는 파운드 케익에 촛불, 풍선을 줍니다.
이목을 끄는게 부담스러우시면 케익만 조용히 가져 오라시면 됩니다.
굳이 단점이라면 너무 양이 많다는 건데,
메인 요리에 집중해서 사전에 드시는 걸 조절하시고, 고기양을 적게 시키시면 될 것 같군요.
총괄적 평점 5/5, 다시 가고 싶은 생각? 5/5 입니다.
4) The Duck & Dumpling
주소: 222 S Blount St., Raleigh, (919) 838-0085. 시내 한가운데 있습니다.
식당 근처에 공용주차장이 많아 주차는 문제 없습니다.
http://www.theduckanddumpling.com 참조하세요.
식당 스스로는 ‘중국과 베트남의 조우‘라고 하던데, 쉽게는 퓨전 중국식당입니다.
주방장이자 사장님이 직접 운영하는 세련되고 아늑한 분위기입니다.
진도를 나가야 하는 연인에게 매우 좋은 분위기의 식당이더군요.
웨이트레스가 그날의 특별요리에 대해서 잔뜩 장황히 열심히 설명합니다.
듣다 보면 한 접시에 여러 종류 요리를 한꺼번에 주는 듯 하지만,
한가지 요리인데 복잡한 조리과정과 장식을 얻은 깔끔하고 먹음직스러운 요리가 나오죠.
양은 적어요.
한 접시당 $20~$30 입니다.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이 함께 있습니다.
먹다보면 사장님이 돌아다니면서 아는 척을 합니다.
베트남 전쟁동안 한국 사람들과 같이 지낸 경험이 있다하고,
바쁘면 주방에서 밥과 무김치를 먹는다며 친한척 너스레를 떱니다.
총괄적 평점 5/5, 다시 가고 싶은 생각? 5/5 입니다.
5) Brasa Brazilian Steak House
주소는 8551 Brier Creek Pkwy, Raleigh, (919) 544-3344.
랄리에서 70번 Glenwood를 타고 북서방향으로 운전하여, 540번 고속도로를 통과하고
첫 번째 신호들에서 좌회전해서 있는 몰안에 있습니다.
http://www.brasasteakhouse.com/ 참고하세요
고기 좋아하시면 여기도 당첨입니다.
브라질리안 스테이크는 부위별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소세지, seafood 등을 양념하여 꼬챙이에 끼어 불에 굽습니다.
미국식 steak house와 BBQ와는 색다른 맛 경험입니다.
기본적으로 고기 뷔페입니다.
요리된 각종 고기를 꼬챙이에 끼어 식당 안을 돌아다닙니다.
식사 시작할 때 지름 10cm의 종이판을 주는데,
초록색을 위로 향해 놓으면 웨이터가 고기를 주고, 뒤 집어놓으면 그만 먹겠다는 뜻입니다. 서빙하는 고기 종류를 보시고 기호에 따라 패를 잡으시면 됩니다. 하이 로~
점심은 $10 혹은 $18이고, 저녁은 $35 or $49 두 등급씩 있습니다.
저는 점심때 갔습니다.
$18짜리 silver 등급을 시켰는데 말씀드린 고기 요리와 셀러드를 포함한 간단한 요리 뷔페를 먹었습니다.
$10짜리 점심은 고기 없이 셀러드 포함한 간단한 요리 뷔페입니다.
저녁의 두 등급도 점심과 같은 개념인데, 종류가 더 다양한 것입니다.
식당 인테리어와 조명 매우 좋습니다.
일단 판돈 내고 먹는 곳이다 보니 욕심이 과해 과식하는게 단점입니다.
총괄적 평점 5/5, 다시 가고 싶은 생각? 4/5 입니다.
6) Saffron (인도 음식점)
주소: 4121 Davis Drive, Morrisville, NC 27560, (919) 469-5774
Davis Drive를 타고 Apex시 기준으로 북쪽으로 가다 왼편에 식품점 Harris Teeter가 보이고 같은 몰에 있습니다. Davis Drive는 55번과 54번도로에 수직방향으로 가운데 위치하고 있고, 위도상으로 RDU공항과 평행한 위치에 있습니다.
http://www.saffronnc.com 참조하세요
2006년 봄쯤에 개점했다합니다.
들어서는 순간 향신료 냄새로 식욕을 자극하는 이 식당은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이며
맛깔스런 인도 음악이 흐릅니다.
너무나 ‘인도’스러운 자극을 삼가고 개량해서
미국인들 입맛에 맞춘 요리를 예쁜 장식과 함께 내놓습니다.
우리에게도 먹기 좋은 인도음식입니다.
서울의 경복궁 앞 선재미술관 1층에 있는 인도음식점 ‘달’의 음식맛과 유사합니다.
굳이 차이라면 ‘달’보다는 단맛을 덜하고, 조금 더 맵습니다.
이태원 헤밀턴 호텔 2층의 인도 뷔페 음식점에 비하면 음식과 분위기면에서 매우 고급스럽습니다.
에피타이저로 인도식 야채만두튀김인 Vegetable Samosa($5)와 얇게 썰어 양념하여 꼬치에 구운 양고인인 Lajasthani Solay($8)를 먹었습니다.
우리집 식구들 수가 많지 않아 세가지를 시켰는데,
새우카레요리인 Cochin Prawns($16),
인도 향신료로 저미고 구운 닭요리 Malai Chicken Tikka($14),
왕새우 구이를 말하는 Tandoori Prawns($20)을
별도로 시키는 인도식 빵 ‘난’과 공짜로 주는 안락미 밥과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인도음식은 카레를 기본으로 하는 다양한 향신료로 요리되어,
식사 내내 미각의 자극을 끊임없이 받게 됩니다.
얼큰하고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의 만족감을 얻는 거지요.
인도 음식 드실 때 손으로 빵을 뜻어 음식과 함께 먹어도 됩니다. 단, 오른손만 사용하세요.
저는 대만족 이었습니다만,
인도 및 동남아시아 요리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의 개별적 선호도는 극명하게 달라질 수 있음을 참고하세요.
총괄적 평점 4/5, 다시 가고 싶은 생각? 4/5 입니다.
7) Mura Japanese Restaurant
주소: 4121 Mail At North Hills St., Raleigh, NC (919) 781-7887
440번 고속도로에서 Exit 8 Six Forks로 나가, 북쪽방향으로 좀 가다 왼편의 North Hills 쇼핑몰에 있습니다.
‘Mura'가 있는 쇼핑몰 North Hills 쇼핑몰 또한 가볼만한 곳입니다.
밝은 베이지색의 저층 건물들이 마치 영화 세트장처럼 배열되어 있습니다. 물론 대형 백화점들과 극장도 있습니다.
Crab Tree Mall과 Carry Town Center Mall이 각각의 고유한 분위기를 지녔다면,
North Hills Mall은 또 다른 특생의 쇼핑센터입니다.
미국인들을 위한 퓨전 일본 식당입니다.
실내장식 또한 일본풍이 배어나면서 세련되고 고급스럽고 조용합니다.
$25 이상의 롤과 $40 넘는 사시미(2인분)는 맛과 보기에 모두 좋습니다.
이집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고베산 와큐 소고기가 있습니다.
Kobe Ribeye Steak는 8oz에 $53, Kobe Fillet Mignon은 8oz에 $69이나 합니다.
이글 초반의 Angus Barn과 비교해도 매우 비싼 스테이크임에 분명하죠.
사실 벼르고만 있지 저도 아직 ‘Mura'의 Kobe Steak는 시도해보지 못했습니다.
기회 있을 때, 시도해보고 소감을 말씀드리겠지만,
돈은 차치하고, 와큐 소고기의 명성이 워낙 두드러져 맛의 진가를 의심하지는 않습니다.
미국에서의 안식년 동안 사모님과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가 필요할 때 고려해 볼만 식당입니다.
다만, 값이 비싼 일본식당이다 보니 서울의 좋은 일식집의 회 신선도와 쓰키다시를 비교하게 되어 평가점수에 후하지 못하게 됩니다.
총괄적 평점 4/5, 다시 가고 싶은 생각? 3/5 입니다.
8) P.F. Chang's China Bistro
주소: 4325 Glenwood Ave., Raleigh, (919) 787-7754
440에서 Exit 7 Glenwood로 나가 북서쪽으로 가다 왼편에 있는 Crab Tree Mall 안에 있습니다.
아마도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미국식 중국식당 체인이 아닐까 합니다.
일주일 내내 점심, 저녁 손님으로 북적거립니다. 주말에는 예약도 안받지요.
가서 receptionist 전입신고하면 호출기를 줍니다. 20~50분 기다리시면 호출기에서 번쩍번쩍 광신호가 옵니다.
호출기를 들고 다시 receptionist에게 가면 좌석으로 안내해 줍니다.
다소 어둡지만, 세련된 실내장식과 왁작지껄한 파티 분위기의 식당입니다.
에피타이저, 메인 메뉴, 디저트까지 모든 음식 훌륭합니다.
메인 요리는 접시당 $15~20 정도입니다.
처음 주문 받으러 온 웨이터가 이집의 삼종 소스 세트를 들고 와 시범적으로 혼합소스를 만들어 줍니다. 기호에 따라 드시면 되겠죠.
저는 캘리포니아,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 3개주의 P.F. Chang에서 식사해봤는데, 한번도 음식, 분위기, 서비스, 비용 여러 면에서 한번도 실망한적 없습니다.
총괄적 평점 4/5, 다시 가고 싶은 생각? 4/5 입니다.
9) Cheesecake Factory
주소: 4325 Glenwood Ave., Raleigh, (919) 787-7754
440에서 Exit 7 Glenwood로 나가 북서쪽으로 가다 왼편에 있는 Crab Tree Mall 안에 있습니다. P.F. Chang 옆집입니다.
www.thecheesecakefactory.com 참조하세요
이곳도 미 전국적으로 성공한 체인 형태의 패밀리 레스토랑입니다.
P.F.Chang과 여러모로 유사하지요.
항상 손님으로 가득하고, 식당 들어가서 기다리다 좌석 배정 받을 때까지 요령이 같습니다.
식당분위기도 유사합니다. 상대적으로 밝지만, 매우 많은 사람들이 음식을 즐겁게 먹습니다.
일반적인 양식당의 거의 모든 메뉴를 다 취급합니다.
다만, 유사한 패일리 레스토랑인 Bennigan's, T..G.I Friday, Applebee 보다는 요리하는데 뭔가 다른 무언가를 시도했다는 점이 엿보입니다.
해서 조금 더 비싸지요.
Cheesecake Factory는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cheesecake으로도 유명합니다.
입구에 케익을 파는 곳이 따로 있을 정도입니다.
케익만 따로 사실 수도 있습니다.
단점이라까요? 음식량이 너무 많으니 드시다 남는 것은 싸달라고하세요.
(Could you box them up?)
총괄적 평점 4/5, 다시 가고 싶은 생각? 3/5 입니다.
10) Waraji(와라지)
주소: 5910 Duraleigh Rd, #147, Raleigh, (919) 783-1883
Duraleigh를 타고 Glenwood(즉 70번)로 가다 한국가게 Kim's Market 바로 못 미쳐 오른쪽에 있습니다.
http://www.warajirestaurant.com 참조하세요
일본사람이 운영하는 일식당입니다.
‘와라지’가 발음으로는 일본 짚신을 말한다는데, 재치있게 和樂味라 표기해서 맛있게 먹는 곳이란 뜻입니다.
이곳의 두가지 장점은 초밥과 특히 롤이 맛있다는 것과
우동, 소바, 덧밥(=돈부리), 샤브샤브, 스키야키, 사시미 등 다양한 일본음식이 있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이곳은 ‘손님으로 북적이는 식당은 맛있다‘라는 명제의 대표적 예입니다.
웨이트레스 중 한국분이 계셔서 의사소통에 문제없습니다.
식당에서 ‘종교’ 얘기 싫으신 분은 한국사람 아닌척하시면 되겠습니다.
총괄적 평점 4/5, 다시 가고 싶은 생각? 3/5 입니다.
3. 오늘 점심은 어디 가서 먹지?
점심을 위한 외식 식당은 평점을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시도해보시고 기호에 따라 실패해도 큰 낭패는 아니니까요.
췹샷인데 바짝 부쳤다고 생각하시면 다시 가시고, 생크나면 다신 가지 마세요.
3-1. 학교 근처에서 하지~, 멀리 갈 거 있나?!
1) 본 캠퍼스와 센테니얼 캠퍼스 사이 몰
위치: 2109 Avent Ferry Rd, Raleigh, NC
Centennial Campus에서 North Campus로 가는 북쪽 방향에서 Western Blvd. 만나기 전 오른쪽의 몰에 있습니다.
(1) Dalat Oriental Restaurant
베트남식 주종에 중국음식 포함 한중일을 뺀 포괄적 아시안 레스토랑입니다.
베트남 쌀 국수가 있는데, 익히 아는 보통 쌀국수도 있고, 미트볼 쌀 국수도 맛 있어요.
비오고 으스스한 날,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면 한번 들리세요.
1인당 세금포함 $8~10정도 입니다.
주의: 이 집 찿다가 같은 건물 옆옆집에 잘못 들어가서 우동 시키면 후회막급입니다.
(2) Baja Burrito
Burrito는 멕시코의 얇은 밀가루 떡인 토티야(totilla)에 고기, 야채, 콩, 구아과몰(아보카도를 주원료로 해서 으겨만든 소스), sour cream을 넣고 말아서 손으로 들고 먹는 음식입니다.
화이타(Fajita), 엔칠라다와 같은 제대로의 멕시코 음식은 취급하지 않고, 부리토를 포함한 여러 종류의 간단한 음식을 제공하는 일종의 멕시코식 fast food 식당입니다.
2) 본 캠퍼스와 센테니얼 캠퍼스 사이 - 2
위치: 센테니얼 캠퍼스 정문 나오자 마자 Avent Ferry로 우회전, Par 4 Hall 만큼 가다 오른족에 있습니다. 3-1-(1)의 몰이 나오면 이미 지나친 겁니다.
(1) Sammy's Tab & Grill
기본적으로 스포츠 바입니다. 햄버거, 스테이크 있을 건 다 있어요.
주중의 며칠 점심에는 뷔페도 팔더군요. 뷔페라야 감자, 콩, 간단한 셀러드, 미트로프 정도입니다만,
담배 피우시는 분께는 천국입니다.
여기는 점심전용 식당이라기 보다는 저녁시간 특히 주말 저녁 술마시는 곳입니다.
(2) Brueggei's Bagels
매일 신선하게 구운 동그랗고 사각형의 베이글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줍니다.
미국인들은 좋아하나봐요. 한창 점심때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되요.
기다리는 동안 벽에 걸린 메뉴판 보고 마음결정하시고 주문하고,
다섯발자국 더 가 카운터에서 음료수와 필요하면 봉지에 든 칩 주문하고 계산하시면 됩니다.
버거킹, 웬디스, 맥도날드 햄버거에 질리신 분들 도전해 보세요.
혹시 deli 체인점인 쉴라스키 샌드위치 좋아하시는 분은 만족하실 겁니다.
근데 음료수하고 세금포함하면 $8~10은 되겠습니다.
(3) Rock-Ola Cafe, Grill & Bar
제대로 된 미국식 식당입니다. 점심시간마다 항상 북적이는 곳입니다.
10명 정도의 단체회식으로도 좋습니다.
샐러드, 샌드위치, 햄버거, 파스타, 스테이크 다 있습니다.
매일 매일 점심특선의 스테이크는 싸고 맛있고요,
또 점심 특선으로 셀러드 혹은 숲과 반쪽 샌드위치는 맛좋고 양이 적당해 만족스럽습니다.
이곳 French Dip 일품입니다.
일인당 $10~15정도입니다.
3) Farmer's Market 안에 있는 식당
위치: Farmer's Market 안에 있습니다. Gorman에서 Centennial Campus 방향으로 오다 오른쪽으로 Centennial Campus Parkway를 따라 계속 가다보면 왼쪽에 있습니다. Lake Wheeler Rd가 나오면 한 30m정도 되돌아 가세요.
(1) N.C. Seafood Restaurant
미국식 생선요리는 기본적으로 튀기는 겁니다.
한국식이나 중국식의 양념 후 조림은 없습니다.
각종 생선과 새우, 조개기둥 등을 튀겨도 팔고, 삶아서도 팔고, 샌드위치에 넣어서도 줍니다. 여기도 손님이 아주 많은데 대부분 미국인으로 보입니다.
점심메뉴는 $7~$10인데, 시킨 생선주종 외에 코슬로(coleslaw), 감자튀김, 허쉬퍼피(hushpuppies)을 줍니다.
catfish, shrimp, flounder 모두 싱싱하며 맛 있었고요, crab cake은 너무 튀긴게 아닌가 했습니다.
식당에 들어가면 fastfood 식당처럼 바로 주문대로 가세요. 시키고 계산하면 주문번호를 줍니다. 플라스틱 박스에 음식을 주는데, 식당안도 좋고 화창한 날에는 식당 밖 천막아래 자리도 운치있습니다.
Take-out 주문도 되니, 점심 시간을 아끼려면 미리 전화주문해도 되겠지요.
(919) 833-4611
(2) Farmer's Market Restaurant
일반적인 미국식 음식점입니다. 이것 저것 다 있습니다.
양은 푸짐한데 음료수까지 하면 일인당 $10보다는 조금 더 나옵니다.
제가 이동네에서 가본 식당 중 남부사투리가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들렸던 곳이 아니었나 합니다.
여기도 손님이 무척 많았습니다.
4) Main Campus앞 Hillsborough에 있는 식당들
Hillsborough를 사이에 두고 학교 도서관과 ‘벨 타워’ 사이의 반대편에는 소위 학교앞 식당이 주욱 자리 잡고 있습니다.
(1) Porter's City Tavern (일명 Frazier's 라고도 합니다)
학교앞 식당 중 아늑하고 고급스런 분위기의 제대로된 레스토랑입니다.
자기네들말로는 ‘비스트로(bistro)' 풍의 식당이랍니다.
샐러드, 버거, 파스타 (특히 라비올리) 등등 다 훌륭합니다.
손님들 대부분 학생보다는 교직원으로 보이는 성인 위주입니다.
값은 음료수포함 $10~15 정도입니다.
(2) Mitch's Tavern
2층에 자리잡은 목조 인테리어의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식당입니다.
테이블이 작아 일행끼리 친밀하게, 손님으로 가득 차 함께 들뜬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습니다.
여기 음식은 학교앞 식당 어디에서 볼 수 없는 고유의 특성이 있습니다.
맥도날드, 버거컹과 같은 fastfood의 빵요리가 아닌, 손정성과 아이디어가 깃든 음식이 맘에 듭니다.
값이 저렴해서($7이하) 더욱 좋습니다.
3-2, 2mile 운전을 넘어서
1) Hillsborough와 Western Blvd.에서 서쪽으로
(1) Beansprout - 최고의 저가 중국집
Hillsborough타고 서쪽으로 가다보면 Gorman과 교차로 지나고, 왼쪽에 엑산주유소 다음입니다. 거의 Meredith College 앞입니다.
요리하나에 밥, 에그롤을 같이주는 소위 ‘lunch special'을 파는 저가 중국식당인데,
이 범주에서는 이동네 최고봉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요리도 저렴하게 팝니다.
특히 ‘무시포크’를 드셔보십시오. 어떤 분은 한국의 간짜장 속 같은 맛이라며 너무 잘 드시더군요.
2) Raleigh 시내와 근처
(1) The Irregardless
Hillsborough타고 시내를 가다보면 직선길이 갑자기 살짝 오른쪽으로 꺽였다 다시 펴지는 곳이 있는데, 바로 그곳 가지에서 오른쪽 W. Morgan St로 접어들면 드라이버 거리에 오른편에 있습니다. 일방통행길인데 식당앞에 1시간 주차지역에 차 세우셔도 되고, W.Morgan St. 들어서자 마자 왼편에 이 식당의 전용주차장있습니다.
전용주차장이 있다는 걸로 이곳 고정손님이 많습니다.
숩, 샌드위치, 점심 plate, 파스타 등 특색있는 맛 있는 요리 있습니다.
저는 몇 번 갔는데 갈때마다 다시오고 싶어지는 좋은 요리, 좋은 분위기의 식당입니다.
값은 $10~$15 정도입니다.
(2) Vic's Ristorante Italiano
시내 한가운데 있습니다. 주소는 331 Blake St.입니다.
식당평을 보니 보스톤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풍으로서 피자가 최고라고 그러네요.
실제로 가서 체험해보니, 이집 피자 맛있습니다.
피자헛 피자와는 달리 굽는 피자입니다.
시내 한복판에 있으니 점심 후 슬슬 산책하며 시내구경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3-2 주말의 점심 외식
1) 딤섬 좋아하세요? Neo-China Restaurant
체인점 형식의 중국음식점입니다. 트라이앵글 지역에 몇 군데 있군데, 저는 Cary에 있는곳을 갔었습니다.
주소: 100 Maynard Crossing Ct., Cary, (919) 466-8888
http://www.neo-china.com 참고하세요
점심으로 마음에 점하나 찍었다는 뜻의 點心(딤섬)은 기본적으로 각종 만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두피재료로 각각 찹쌀, 밀가루, 나뭇잎 등 여러 가지이고,
만두 속으로는 저민 새우, 저민 새우와 돼지고기 혼합, 찰밥 등등 있습니다.
토요일 11:30~14:30, 일요일 11:00~14:30에 딤섬을 팝니다.
완성된 딤섬을 수레에 실고 종업원이 식당 안을 돌아 다닙니다.
앉은자리로 수레가 왔을때 내용물을 직접 육안확인하고 골라 드시면 됩니다.
2) King & I (태국 음식점)
주소: 926 NE Maynard, Cary, (919) 460-9265
Maynard가 Cary 시의 순환도로이죠. 1시 방향에 있습니다. Cary Town Center 쇼핑몰 기준으로 Maynard를 타고 북쪽으로 진행, Chapel Hill Rd.지나고 왼쪽으로 꺽어질 무렵 왼쪽에 Food Lion이 있는 상가내 있습니다.
www.kingandirestaurant.com 참조하세요
Cary 시에서 제일 맛있는 태국식당으로 상도 받았더군요.
음식 전반적으로 좋습니다.
에피타이저로서, 야채를 넣고 찹살만두피로 말은 spring roll, 닭날개튀김,
세계4대 수프라는 똠양꿈, 태국식 볶음국수 ‘빠타이’, 껍질얇은 게요리 등 훌룡합니다.
바깥주인이 요리하고, 안주인이 서빙하시나봐요.
저는 주말저녁에만 갔는데, 손님들이 제법 들어오면 먹고 나올때까지 조금 시간이 걸립니다.
3) Spartacus (그리스 식당)
주소는 104A New Waverly Place, Cary (919) 852-5050.
Tryon과 Kildaire Farm Rd가 만나는 곳에 월마트와 헤리스티터 있죠? Kildaire Farm Rd 기준으로 그 건너편 몰에 있습니다.
www.spartacusrestaurant.com 참고하세요
Greek Fiesta와 같은 패스트푸드 식당 말고는 이곳에 몇 군데 없는 그리스 레스토랑인데 월~토는 점심 뷔페를 합니다($8.95).
혹시 학교의 교직원들 점심대접 할 요령이시면 좀 먼게 흠이지만 분위기와 맛에서 손색없습니다.
4. 끝맺으며
미국식, 중국식, 이탈리아식, 프랑스식, 일본식 등등 25곳의 식당 경험담을 소개했습니다.
저녁 식당으로 소개한 열 곳은 이 동네 맛있는 집이라 소개된 웹사이트를 복수로 검토하고 제가 시도한 곳입니다. 소위 좋다고 소문난 식당의 공통점이, 예외는 있지만, 즐거운 식사 분위기까지 함께 있다보니 왁자지껄하더군요.
Raleigh에 사는 동안 이 동네 맛집을 다녀보면서 즐거운 미국생활 되시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대단히 감사합니다. 워낙 먹는것을 좋아해서...
정보 감사합니다. Raleigh 부근 외식 장소의 집대성이 될 것 같군요. 이번 주말 steak나 먹으러 갈까나.. Italiano ristorante들은 제가 한번 정리해 보지요.
점심때 Baja Burito에 한번 가봤지요. Burito special로 주문했었는데, 그야말로 The Largest Burito in the World (in Raleigh for sure). 정말 크더군요. 결국 그날 저녁 pass했다는...
Nina's에 꼭 가보아야겠군요. Thanks muuch. 사족같이 붙이자면 The Irregardless에서는 Open sandwich(?) 가 가장 좋았답니다 (정박사님이 시킨 것을 조금 뺏어먹어본 것이지만요.)
감사합니다.. 캐리 것도 찾을 수 있으면 좋겠시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입맛이 없을 때 한 집 한 집 들러 맛 보겠습니다.
정보 감사 합니다 제대로 한 번 먹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