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AS.com
발렌티노 롯시가 몬짜 랠리 쇼에서 2위를 차지했다. 롯시는 포드 포커스 WRC 차량을 타고 달렸으며 두 번째 날까지 선두를 지키면서 이번 몬짜 랠리쇼에서 자신의 세 번째 연속 우승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마지막 날에서 아쉽게 실수를 하면서 종합 순위에서 선두에 20초 뒤진 2위를 하게 되었다. 올해 몬짜 랠리 쇼에서는 르망 24시 우승자인 리날도 카페로가 우승을 차지했다.
(롯시가 형광색 포드 포커스인데 랠리 규칙을 몰라서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맞은편 선수는 카페로 같네요.)
"운이 없게도, 실수를 하면서 많은 시간을 까먹었다. 우리가 우승을 충분히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안타깝게 생각한다. 하지만 일요일 첫 번째 스테이지와 두 번째 스테이지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꽤 좋았다. 마지막 '마스터 쇼'에서 롱기가 너무 빨랐다. 그렇지만 괜찮다."
이번 몬짜 랠리에는 롯시의 팀메이트인 호르헤 로렌조도 참가를 했다. 로렌조는 경기에서 38위에 그쳤다. 한편, 이번 시즌 롯시와 로렌조의 팀은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경을 가르고 있는 피레네 산맥과 알프스 산맥같이 벽으로 막혀서 둘로 나뉘어져 있다. 한 팀을 나누는 벽이 존재했던 이유는 롯시는 브리지스톤을, 로렌조는 미쉐린을 사용하기 때문에 타이어가 다른 두 바이크의 보안 유지를 위해서였다.
그런데 로렌조가 팀을 가르고 있는 벽을 내년에는 없애면 좋겠다고 말을 했다. 인터뷰에서 로렌조는 내년에 자신과 롯시의 팀 사이에 있는 벽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그건 발레의 선택이지 내가 한 것이 아니다. 이제 우리 모두 브리지스톤을 사용하게 되었으니 그 벽이 더 이상 필요가 없다. (타이어 회사들이 같으니) 유지해야 할 비밀같은 것도 없다. 롯시의 그러한 행동은 나를 두려워 하는 듯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여섯 번이나 MotoGP에서 우승한 남자다. 나는 단 한 번도 그렇지 못했다. 이해하기 힘들다."
롯시는 이에 대해서 팀 내부의 벽을 그대로 유지하는게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야마하에는 월드 챔피언십을 목표로하는 선수가 두 명 있다. 벽은 팀 안에서 조화를 더 높여줄 것이다. 올해에는 그것이 잘 이루어졌었는데 왜 바꾸겠는가?" 그 후에 롯시는 농담으로 "그렇다면 나는 내 쪽의 벽은 그대로 두겠다. 호르헤는 자기쪽에서 벽을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선수들이 몬짜에서 랠리를 하는 동안 로리스 카피로시도 모터사이클 외의 재미를 봤다. 카피로시는 스즈키 스위프트 스포츠 컵에 나가서 포디움에 올랐다.
영국 햄프셔의 올더숏의 80km 주행로에서 열린 경기에서 카피로시는 코-드라이버 크랙 솔레이와 팀을 이루어서 우승자 마크 갬블에게 14초 차이로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카피로시와 함께 스즈키 MotoGP팀의 팀 매니져 폴 데닝도 경기에 참가했다.
"대단한 날이었고 랠리를 하는게 정말 재미있었다. 숲 지역에서 표면의 그립을 잃으면서 시간을 까먹었다. MotoGP같은 큰 트랙에서 하는 경기가 아니라서 매우 다른 느낌이었다. 랩 타임이 증가하면서 자신감이 더 생기기 시작했고 더 빠르게 달릴 수 있었다. 만일 우리가 몇 스테이지에서 잘 달린다면 선두 선수를 따라잡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나의 첫 번째 랠리에서 3위를 한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출처:AS.com, MotoGPMatters, M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