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제 5주 이호백
참석자:김선효,김유정,김철순,박성희,신용부,엄경미,주영옥,진영희,최원정,임명선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산업 미술학과와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 파리 2대학 커뮤니케이션 이미지 인스티튜트에서 공부했습니다.
프랑스에서 공부할 때 우연히 토미 웅게러의 그림책을 본 충격으로 그림책은 바로 이렇게 만들어야 하는 거구나 하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89년에 프랑스로 가 93년에 귀국한 이호백은 삼성출판사, 길벗어린이 등 어린이 책 전문 출판사에서 기획과 편집일을 맡는가 하면 직접 운영을 하게 된다.
출판인과 작가의 길을 동시에 걷고 있는 이호백은 그림동화의 소재를 대부분 자신의 일상에서 얻는다. 낯설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설득력 있고 교육적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1993년 아동도서 기획회사인 재미마주를 설립하고,『꼬마 책 동물의 세계』『담이네 식구』『꿈의 동물원』『내가 처음 가 본 그림박물관』『우리 문화 발견』『쥐돌이는 화가』『도대체 그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등 여러 책을 기획하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토론할 책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
민화풍의 닭 그림이 인상적인 그림책입니다. 시골의 정겨운 산과 들을 정성들여 꼼꼼하게 그려 내고 유쾌한 웃음까지 담아 놓았습니다. 우리 것을 실감하게 하는 그림과 함께 인생의 의미를 깊이 있고 따스하게 그린 글도 마음에 남아, 두고두고 꺼내 얘기 나누고 싶어지는 책입니다. 화창한 봄날, 튼튼한 수평아리 한 마리가 태어납니다. 병아리는 자라 마을에서도 세상에서도 제일 힘센 수탉이 되어 드높은 인기를 누립니다. 하지만 세월의 힘에는 어쩔 수 없이 지고 말아, 다른 힘센 수탉에게 힘센 수탉의 자리를 내놓게 됩니다. 실의와 좌절의 시간들. 하지만 힘센 수탉의 아내는 여전히 수탉이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임을 증명해 보입니다.
1.이 그림에 매력을 찾아보아요.
@이억배씨의 민화풍의 뛰어난 그림 묘사와 다양한 표정이 매력적이었다.
2.수탉의 모습과 나 자신의 모습을 비교해 보아요.
(비슷한 점과, 다른 점 3가지씩)
@내용면에서 아이들의 시선에 맞지 않으며, 40대 가장으로써 힘들때 한번 읽고 위로 받을수 있는 책인것 같으며, 한가지 시선으로 최고가 되려고 하는 모습이 안타까우며,마지막 장면에서도 삶의 다른 모습이 있을 텐데 끝까지 권위만을 자랑한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도대체 그동안 무슨일이 일어났을까?>
가족들이 모두 외출한 저녁시간.... 베란다에 살던 토끼는 집안으로 들어와 냉장고에서 맛있는 음식도 꺼내 먹고, 재미있는 비디오도 보고, 엄마의 립스틱도 발라보고, 장난감도 갖고 놀고... 다음날 돌아온 가족들은 어리둥절한 이야기.
1.그림책 속에서 귀여운 비밀을 찾아보아요.
@그건 바로 바로 토끼똥이지요. 그리고 토끼가 생활 속에서 할수 있는 일들은 흑백으로 표현되고, 현실 속에서 할수 없는 일은 칼라로 표현되어 재미를 더 해주었다.
평상시에 하지 못하는 일을 이루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2.내가 이 책속에 주인공이 된다면 무슨 일을 하고 싶은가?
우리 아이들은 무슨 일을 하고 싶을까?
@가정 생활을 떠나 나만을 위한 휴식을 갖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으며,아이들이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 알수 있는 기회도 되는것 같습니다.
3.나만의 귀여운 비밀은?(모든 회원은 준비해 오시기를 바랍니다.)
@귀여운 비밀이 별로 없는것 같아 안타 까웠습니다. 자 이제부터 슬슬 비밀을 가져 볼까요?
@우리나라 그림책이 그림에서는 우수한것 같은데 내용면에서 창의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나왔는데, 그런면에서는 좋은 점수를 줄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아이들 시선에 잘 맞춰 졌으며, 흥미와 편안한 마음을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 지난번에 사실주위의 그림책 평가준거를 설명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는데,오늘은 판타지 그림책에 대해 설명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특히 그림책과 함께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더욱 빨랐습니다. 다음에도 쭉- - - 부탁드립니다.
### 오늘 진행 하면서 제가 그림책을 볼수 있는 눈이 부족한것 같아 반성합니다.노력하겠습니다.그리고 감사합니다. 시간을 함께 나누어 주신 여러분께......
첫댓글 명선씨 정말 부지런하네요! 이억배 씨의 그림은 정말 좋았는데 아이들과 함께 볼 때는 많은 이야기가 필요한 책인 것 같았어요. 그림을 받쳐주지 못하는 우리 작가들의 상상력이 못내 아쉬웠어요.
빨리도 올리셨네요. 재미있는 발제로 즐거운 토론이었는데 겸손의 말씀은... 항상 밝고 화사한 명선씨 감사감사!!
역시 타의 모범이 되면셔...기쁨과 행복을 주면셔...계속 잘 살아보세.
역시 명선씨에요!!! 글을 읽어보니 발제도 기발하고 얼마나 재미있었을지 상상이 돼요. 어유!! 속상해 죽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