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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 - 한국의 GE를 꿈꾸다
삼성 그룹의 ‘구조적 변화’는 시작되었다
1) 복합화력발전
2) LNG관련 에너지 장비
3) 항공기엔진 등
삼성그룹이 ‘한국의 GE’가 됨에 있어 필수적인 사업 부문을 동사가 담당하고 있다.
동사가 반도체 전공정 장비까지 담당하게 된다면 하반기 주가는 상당히 선방할 것으로 판단된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5,000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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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GE(General Electric)를 꿈꾸다
삼성테크윈의 ‘구조적 변화’는 시작되었다.
1878년 Thomas A. Edison(토머스 A. 에디슨)이 설립한 전기조명회사를 모태로 설립된 GE(General Electric)는 미국의 대표적인 전기관련 제조업체로 유명했지만, 130년의 역사를 거치면서 여러 차례의 어려운 경기사이클을 거쳤다.
그 후 진화를 거듭한 GE는 현재 기술 및 에너지인프라, 기업 및 소비자 금융, 정보시스템, 우주항공, 제트엔진, 의료기기, LED조명 등으로 사업구조를 다각화하는 데 성공하였다.
삼성그룹 역시 2010년 태양전지, 자동차전지, LED,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등의 신수종사업을 발표하면서 GE, Philips등의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들이 걸었던 길을 걷기 시작했다.
5가지 신수종 사업 중에 삼성테크윈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부분은 바이오 분자진단장비에 해당하며 현재 활발한 연구와 양산 노하우를 익히고 있다.
5대 신수종 사업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삼성그룹이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등과 함께 복합화력발전 및 LNG관련사업 역시 핵심 사업군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동사가 삼성그룹의 변신으로 인해 얻게 될 수혜는 더욱 다양하다고 판단된다.
삼성테크윈은 IT부품 및 장비, CCTV, 방위산업, 파워시스템 사업부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였지만, 회사의 구체적인 성격은 다소 모호하였던 것이 사실이다.
이미 사업중단을 결정한 카메라모듈 사업과 향후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IT부품 부문은 실적 변동성이 매우 컸으며 최근에는 두 사업 모두 적자를 면치 못하였다.
하지만, 2011년을 기점으로 동사는 파워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장비업체로 거듭날 것으로 판단된다.
파워시스템을 중심으로 보안사업부와 방위산업부가 회사의 뼈대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시스템 사업은 이미 공기압축기와 항공기엔진 제작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더욱 규모가 큰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기준으로, 파워시스템 사업부 매출의 60%는 항공기엔진(주로 군수용), 20%는 항공기엔진부품, 그리고 공기압축기 등의 에너지장비가 20%를 차지하였다.
지금은 비중이 가장 작지만, 에너지장비 부문이 향후에 회사전체를 이끌어 갈 사업으로 기대되는 것이다.
에너지장비 업체로의 도약이 시작된다
▶ 복합화력발전: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과의 시너지 효과 기대됨
▶ 항공기엔진: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성장과 함께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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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복합화력발전
복합화력발전은 말 그대로 복합적인 화력발전시스템이다.
즉, 기존의 화력발전은 석탄, 천연가스 등을 사용하여 가스터빈을 돌려 발전하는 것이지만 복합화력발전은 1차로 ‘가스터빈’을 돌려 발전을 하고, 가스터빈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의 열을 보일러에 통과시켜 증기를 생산하여 2차로 ‘증기터빈’을 돌려 발전하는 원리이다.
복합화력발전의 장점은
1) 일반 화력발전 대비 효율이 약 10% 이상 높고
2) 석탄과 비교하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절반 수준이며 유해물질 배출이 적음 등이 있다.
현재 가스터빈 시장은 GE(General Electric), Siemens, Alstom, Mitsubishi 중공업 등의 선진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두산중공업, STX엔진 등이 있다.
삼성테크윈은 GE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가스터빈을 조립생산해 왔으며 해군함정용 가스터빈을 납품한 바 있다.
GE, Siemens등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업체들만이 진입해 있는 가스터빈 산업에 삼성테크윈이 어떻게 진입을 할 수 있느냐는 의문이 생기는데, 이는 동사가 항공기용 엔진을 제작을 해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삼성테크윈은 이러한 복합화력발전 사업에 단독으로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삼성 그룹 내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등의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업체와 함께 수주산업에 참여하여 가스터빈 등의 디바이스 부문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합화력발전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수주의 규모나 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삼성 그룹이 에너지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이 되므로 향후 회사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2) LNG가스 압축기 등 LNG 관련 사업 → 일본 대지진의 간접 수혜
또 다른 에너지 장비로는 LNG Carrier, FPSO등에 쓰이는 가스압축기 등이 있다.
사실, LNG FPSO(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loading,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해양 플랜트나 드릴쉽 등에서 뽑아낸 원유를 정제, 저장하여 기타 장소에 하역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특수선박)관련 수혜는 이미 예상되었던 부분이지만 이제는 LNG Carrier 에서까지 수혜가 예상되는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5월 9일 Oil FPSO 1척에 대한 6,900억원 규모의 계약을 공시하였다.
이 중에서 삼성테크윈과 Dresser-Rand가 수주할 압축기에 대한 수주 규모는 전체 수주의 약 10% 가량인 700억원 수준이다.
삼성테크윈은 2010년에도 Oil FPSO용 압축기 관련 매출 20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이러한 소규모의 FPSO에 대한 수주는 향후 대형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삼성중공업은 5월말 로열더치쉘과 LNG-FPSO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전체 수주 금액은 3조 2,752억원이며 절반 정도는 Hull Side(선체부분), 그리고 Top Side(선체 윗부분)가 나머지 절반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Top Side는 프랑스 Technip社가 주도하고 있으며 삼성테크윈이 파트너로 삼고 있는 Dresser-Rand가 이 부분에서 얼마만큼의 수주를 받느냐에 따라서 삼성테크윈이 수혜를 입는 규모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Top Side에 대한 구체적인 부분은 2012년 하반기가 되어야만 결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삼성중공업은 이미 2008년 프랑스의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Technip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향후 15년간 로열더치쉘이 발주하는 LNG-FPSO를 독점 공급하기로 계약을 하였다.
LNG-FPSO이외에도 LNG Carrier시장 성장의 수혜 역시 기대된다.
LNG Carrier는 지난 2007년 70척 가량 발주되었지만, 금융위기를 거치며 수주가 부진했으나 최근 일본 대지진과 고유가로 인하여 LNG Carrier에 대한 발주 역시 활발해진 것이다.
2011년 상반기에만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수주에 성공한 LNG Carrier만 각각 30척이 넘으며 하반기에도 이 정도 규모의 수주가 기대된다.
LNG Carrier가격은 대당 2,000~2,500억원 수준이며 이 중 삼성테크윈이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은 50~100억원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
최상의 시나리오로 30척 정도가 발주된다고 가정했을 때 총 수주 규모가 3,000억에 달하는 대형 수주라고 보면 무방하다.
LNG Carrier시장은 FPSO와는 달리 기자재 부분을 선주가 아닌 조선사에서 결정을 하기 때문에 삼성중공업이 그룹사인 삼성테크윈에게 기자재 부분을 맡길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3) 항공기 엔진 사업의 지속성
LNG관련 사업 이외에도 성장이 기대되는 부분은 항공기 엔진 부분이다.
현재 동사의 파워시스템 사업부 매출의 60% 가량은 군수용 엔진이 차지하는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Korea Aerospace Industries)가 T-50고등훈련기를 인도네시아에 수출을 성공함으로써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인도네시아로의 수출은 동사에게 800~900억원 수준의 매출 증가와 지분법이익의 증가효과를 가져오는 정도로 다소 미약하지만, 첫 수출을 계기로 군사대국 미국으로의 수출 가능성 또한 높아졌기 때문에 주목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판단된다.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절충교역(折衷交易:외국으로부터 군사장비를 획득할 때 외국 계약자에게 기술 이전 및 부품 역수출 등 일정한 반대급부를 요구하는 조건부 교역)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동사가 미국의 방산업체인 Lockheed Martin Corporation과 국제개발공동사업의 일환으로 훈련기를 제작한 것이기 때문에 KAI와 계약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
미국정부가 만약 T-50훈련기를 도입한다면 적어도 5~10조원 규모 수주이기 때문에 삼성테크윈이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규모도 상당할 것으로 판단된다
반도체 장비의 외형성장 기대
▶ 1분기 최악의 실적에서 벗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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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은 2분기 매출 8,093억원, 영업이익 1,2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분기에 연결기준 영업이익 302억원을 기록하여 시장에 충격을 줬던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놀라운 실적 상승세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상장에 따른 지분 매각으로 인해 자산처분이익 647억원이 기타영업수익으로 인식되어 영업이익이 매우 높게 나온 것이지만,
이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고도 57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동사의 향후 주가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된다.
또한, 삼성테크윈의 주가는 하반기에 반도체장비 부문에서 외형성장을 기대해 볼만한 이슈가 있기 때문에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동사의 반도체장비 부문은 현재 대부분 칩마운터 등의 단순한 장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향후 전공정 등 핵심장비까지 담당하게 된다면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단기적인 주가 모멘텀은 다소 약하지만 하반기 외형성장 모멘텀 및 중,장기 그림에 대한 명확한 청사진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당사는 삼성테크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5,000원을 유지한다.
자료출처 : 신한금융투자/맥파워의 황금DNA탐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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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고 하겟습니다.
긴글임다.. ㅎㅎ
제가 전에 현물로 잡았었던 종목인데..
그때나 지금이나 주가는 차이가 없네요. 2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