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달 주말을 거의 가까운곳 몸 풀기만하다
9월5일 05시20분 창원시청앞
오랫만에 먼델 잡았다.
비몽사몽간 잠을깨니 10시다.
운두령이란 곳 출발지점이 해발 1000m가 좀 넘는다.이런 고지에 길이 뚫려있어 참 놀라웠다.그러니 남한에서 한라,지리,설악,덕유 다음으로 높은 다섯 손가락 안의 태산을 한 시간에 올랐으니 산행으로서의 실망이랄까 아쉬움이.
버스안에서 작년 일본 북알프스 일행 한사람을 만났다.
오늘도 이양반의 신세를졌다.사진에 아주 취미가 많이 붙은 분이라 두어 컷 모델이 되었고 며칠뒤 내 홈피에 오를거다.내려오다 2천년은 될듯한 주목은 참 놀라웠다.살아천년 죽어 천년이랬는데 살아 오천 죽어 오천 아마 만년은 살리라.
이승복 기념관옆에서 점심을 먹으며 그당시 얘기를 좀 주고 받았지.동행한 이는 나보다 열살 아래라 신기한듯 듣고(난 1967년 12월 제대니 김신조 사건등 생생한 기억),술이 좀 과한 사람이라 카메라를 댓개나 잃어버려 카메라 손 뗄려고 맘먹고 아쉬워하니 부인이 월부로 좀 좋은놈을 사줬는데 월부 한달도 못내보고 또 잃고 지금은 10만원 짜리라 사진이 잘 안 나올거란다.이양반도 참 내.
산 일행들은 봉평 축제 구경을 두어시간 한다고 흩어지고 난 서울오는 고속버스를 4시20분에 용케 얻어타고 한양 입성했다.읍내와 장평을 지나면서 들판을 보니 큰 들은 없고 산 언저리에 군데군데 가꾼 밭에 핀 메밀꽃은 작가들이 흔히 표현하는 소금 뿌린 그대로다.메밀꽃의 절정기인 모양이다 .정작 메밀국수는 입맛도 못보고 급히 와놓고 생각하니 난 참 헛사는 사람이란걸 깨닫는다.아니 좀 쉬다 한그릇 하고 막차를 타도될걸 또 언제 갈거라고 한심한 사람하곤.
첫댓글 계방산은 가봤지만 언젠가 봉평 메밀꽃밭 한번 가보고 싶네요 메밀꽃밭 또 멋진 곳은 전북 고창 학원농장도 멋있었요
네,난 고창밭은 몰랐어요.
그러게요. 시장도 구경하고 한 그릇 맛도 보시지요
오랫만입니다.찬바람나면 산행 함 같이해요,좋은곳 있음 연락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