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탐방길 [2020.7.5] - 마음은20님과 함께 시골길 누비기
오늘은 CRF250L을 타고 화성 시골길을 누벼보았습니다. 작년 11월29일을 마지막으로 7개월 만에 시동을 걸고 나왔네요. 죄송하게도 마음은20님을 시골 구석구석 달리게 했습니다. 마나850지티가 은근 무겁고 크거든요~~ 그리고 6개월만에 식스마린과도 함께 달렸습니다. 식스마린이 결혼도 하고 직업군도 바꾸고 해서 자격증시험 준비하랴 주말에도 일하랴 라이딩할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화이팅해서 모든 일들이 잘 풀리길 바랄 뿐입니다. 그래도 가끔은 동네바리로 스트레스도 풀었으면 하네요^^
마음은20님께서 용인 동백으로 이사를 오셔서 되도록이면 제가 댁까지 가서 함께 출발하고 있습니다.^^ 우렁찬 소리와 함께 나타나신 마음님~~
칠순을 넘기셨지만 라이딩 활동은 20대입니다. ㄷㄷ
동백중학교앞에서 7시반에 뵙기로 했는데요. 제가 좀 늦어서 시간을 늦추었는데 글쎄 제가 정시에 도착해버렸네요. 일요일 아침엔 차도 없고 신호발도 좋아서 23분만에 도착해버렸네요 ㅎㅎ 그것도 CRF250L로 말이죠 ~~
그리고 첫번째 목적지인 오산 독산성을 가기위해 세마역 근처 편의점에 들렀습니다.
꼬불 울퉁불퉁 산길을 타고 독산성에 올랐습니다.
독산성은 높지 않은 야산인데요 산성에 오르면 꽤 높은 느낌이어서 사방이 훤하게 보입니다. 주위에 산이 없는 곳이거든요. 매년 12월31일에는 마지막 일몰행사도 한답니다.
가파른 내리막 끝을 나오며, 마음은20님과 마나850지티
독산성 길목 중간에서 바라보는 동탄
내려오면서 자그마한 서랑저수지에 들릅니다.
둘레길이 아기자기한 곳입니다.
아프릴리아 MANA850GT
저의 모습도^^
마음님과 함께 다정하게 담아봅니다.^^
평화로운 서랑저수지 풍경을 뒤로한채 이동합니다.
저수지 둑방길에 핀 루드베키아, "영원한 행복"의 꽃말을 가지고 있답니다. 마음은20님도 영원히 라이딩 즐기세요~~^^
죄송하게도 씨알에프로 저만 넘 편하게 달렸나봐요....
화성정남에 위치한 보통리저수지에 도착했어요. 이곳은 저 건너편에서 맞이하는 일몰경이 참 좋은 곳이예요. 둘레길도 상당히 길어서 산책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보통리저수지의 일몰경 2017년도작품^^
그리고 송산그린시티 조성중인 고속화도로 끝자락에서 잠시 휴식을~~
이제 시골길을 마무리하며 마지막 휴식을 가지십니다.
짜잔~~ 반년만에 나타난 식스마린^^ 알육백은 팔아버리고 이제 남은 것은 씨알에프만이 ㅎㅎ
오랜만에 CRF단체샷, 봉담택지제2지구가 한창 조성중인데요. 이디아커피가 발빠르게 입점했네요. 역시 시골엔 저렴한게 좋아요 ㅎㅎ
CRF250L과 마나850도 잘 어울립니다.
마나가 어떤가 궁금해서 잠시 시승을 해보았어요^^ 스쿠터인데 조향은 네이킷...특이한 느낌이였네요^^ 그래도 묵직하고 안정적인 것이 장거리 여행으로도 좋겠어요.
점심을 건너뛰기 위해서 빵조각을 여러개 주문합니다.^^
오늘은 선선한 하루이지만 정오쯤되니 살포시 땀이나네요.
식스마린도 함께, 고생이 많아서 핼쑥해졌어요... 잘먹고 잘자고 열공도 하고~~ 담달에 시험도 잘보길^^
마음님댁에 이르는 길목안내를 위해 함께 영통까지 이동합니다. 아이스크림가게에서 또 먹어요 ㅎㅎㅎ
마음님이 좋아하신다는 베스킨라빈스31, 젊은시절부터 좋아하셨다네요. 베스킨라빈스31의 역사가 국내에서 60년대부터 이더군요.
아주 맛나게 먹고 담소 나눴습니다.
마음님을 보내드리고 봉담제2택지지구에 잠시 들렀네요.
마린이가 첨온데요. 바로 앞마을인데 ㅎㅎ 얼마나 바삐 살았으면~~
오랜만에 인증샷 몇장 찍어주고 마무리^^ 앞으로 가끔은 스트레스 푸는 라이딩하자구^^
올해는 작년에 비해 덜덥고 비도 덜 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7월말까지 비가 좀 오겠죠. 바삐 사는 만큼 시간이 빨리 달립니다. 올해도 이렇게 반이 훅 넘어가 버렸어요~~ 다음주에는 길들이기 다시 출발해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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