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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 다큐멘타리가 뭔지 다 아시죠? 작년 이 맘때 있었던 출사 이모저모를 세미 다큐멘타리로 한번 엮어 보았습니다.
2012. 03,27(화).....3월 들어 4번째 맞는 출사 날이다. 집을 떠나기 전에 한라산을 바라봤다. 눈 쌓인 한라산 정상에도 봄이 찾아왔나 보다. 쌓인 눈이 점점 적어진다.
문예회관에 도착했다. 회원 몇 분이 보인다....
반가운 얼굴들이다. 그런데 다들 표정이 심각하다.
9인승 문사동 전용차를 타고 애월쪽으로 향했다.
바다는 잔잔했다. 저멀리 꿈의 낚시터 "관탈도"가 보인다..... 너무 평온하게 보이는 것이 무슨 일이 생길 것 같다. 마치 태풍 전야처럼.....
애월이다.. 방파제 입구에서 부터 일을 시작하려나 보다...
그런데 누가 누구인지 도저히 얼굴을 알아 볼 수 없다. 대장인 듯한 사람이 따라오라고 손짓한다....
그 순간 수상한 사람들의 출현에 놀래... 개가 짖는다.
3명은 안내책을 따라 바다 쪽을 향해 간다. 여기서 길이 끊긴다...
길이 없다....
절벽을 타기 시작했다....한 여자가 빨리 따라 오라고 다그친다.
남자 2명이 낑낑대며 따라 올라간다.....
뒤쳐진 남자를 한 여자가 혼낸다....
벼랑 위에서 한사람은 사진을 찍고 한사람은 망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후에 사라졌다......
다들 무인카페에 들어 갔나?
그때 한 사람이 황급히 무인카페를 나와 마트를 향해 들어갔다.
잠시후 무인 카페에서 갑자기 비명 소리가 났다.......
비명소리를 듣고 조금전에 망을 보던 남자가
커플인 듯한 사람과 함께........
마지막으로 대열에 합류했다... 일을 다 마쳤나 보다.....그런데 안주가 부족한 듯.........
그 중에서 제일 어리게 보이는 사람이 안주를 구하러 갔다. 안주를 장만하는 동안 침을 꿀꺽 삼키는 소리가 이 곳까지 들려왔다.
이윽고 안주를 건네 받았다......... 그런데 지금 주고있는 저 돈은 어디서 났지????
안주가 오자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잠시나마 허기를 달랜다....
간식이 거의 끝날 무렵.... 절벽 위에서 흑염소가 이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곤 “~음메~~~~~"
염소 소릴 듣자 황급히 철수했다...방풍과 돈을 챙기고 어디론가 향했다.....
자리를 옮기더라도 ..... 점심은 먹어야 겠지..... 식당을 통째로 빌렸다.
방풍엔 생고기 구이가 적격?????
생고기구이엔 방풍이 적격????????
우선 돼지고기 부터~~~~~~
쇠고기는 나중에~~~~~~~~~입맛대로....
즐거운 마음으로.........
생고기는 싸고 맛 있었으며 맘껏 먹을 수 있었다.
소주도 한잔씩 걸치면서 우의를 돈독히 다졌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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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예비군 원문보기 글쓴이: 예비군
첫댓글 개의 표정 순간포착이 압권입니다
아~~~~~~옛날이여
친구의 안정된 모습을 보니 한껏 마음이 놓인다. 나도 같이 합류하고 싶다.
숲해설가 업무를 제주도에서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