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 하여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사 40:31)
항상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들이 바쁘게 달려오고 있지만 독수리처럼 새 힘을 더하여 주십니다. 사 40:31 말씀을 늘 묵상 할 때면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를 느낄 수가 있어서 너무나 감사 합니다.
이곳 파라과이는 절기로는 한국과 반대로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습니다. 파라과이에 겨울이 있다고 하면 놀라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곳도 추울 때는 두터운 옷에 모자, 장갑까지 끼고 이곳의 추위도 아주 대단합니다. 한국의 겨울처럼 기온이 많이 떨어지지 않는다 해도 기온차가 아주 심하기 때문에 더 춥게 느껴지고 더운 날씨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조금만 기온이 떨어져도 더 춥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겨울이라고 해도 항상 추운 것은 아니고 어떤 날은 반팔 옷을 입어야 하고 또 비가 오고 추워지면 두터운 옷을 입어야 하는 등 기온차가 심하고 더웠다 추웠다 하는 날씨가 6,7,8월 까지 계속됩니다. 지금은 점점 더워지고 있고 앞으로 파라과이에 본격적인 여름이 다시 시작되겠지요.
**선교 이야기**
8월의 토요일, 오늘도 교인들과 함께 전도지를 봉지에 들고, 기도를 합니다. 전도 팀 세 명과 함께 2500장의 전도지를 나누기 위해 나갑니다. 토요일 오후라서 직장을 마치고,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일주일동안 못했던 대화, 축구, 청소, 차 세차를 합니다. 또 토요일 오후에 더 많은 사람들을 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집집마다 한 장씩, 한 사람에게 한 장씩 전해 줍니다. 이 전도지도 벌써 37호, 약 7만 5천장을 전한 것입니다.
오늘은 더 많은 사람들이 길에 있습니다. 네 명이 2인 일조를 이루어서, 길 양쪽으로 걸어가며 전도지를 전합니다. 집, 성당, 가게, 공터 (축구 장). 한 손에 약 네 봉지씩 들었는데 얼마 못 가서, 점점 전도지가 줄어집니다. 바둑판처럼 그려진 도시에 길을 건널 때마다 저기 있는 집들은 누가 전도지를 전해주나 하는 생각에 조금이나마 예수님의 심정 “추수할 곡식은 많은데, 일꾼이 없다”는 말씀이 생각나면서 눈에서 눈물이 핑 돕니다. 가지고 가는 전도지는 너무 부족하고, 전도자도 모자라며, 언제 이 도시를 다 다니며 손수 전도지를 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하나님께 기도 하며 돌아옵니다.
경제가 너무나 어려워서, 도움의 손길을 바라고, 하나님의 말씀에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카톨릭 신자들도 우리 설교 말씀을 읽고 있습니다.
약 8 Km를 걸어서 전도지를 다 돌리고 오면서 “하나님, 이 나라에 부흥을 주시옵소서” 하고 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복권을 삽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미사에 가서 우상에게 빕니다. 초를 켜 좋고 기도를 합니다.
<1> 아순시온 국립 병원 전도
6월 달에는 주일 오후에 교인들과 함께 아순시온 국립 병원에 전도를 갔었습니다. 일주일 전부터 교인들과 함께 좋은 말씀을 고르고, 그 말씀을 카드로 만들어서 코팅을 하고, 전도하러 나가는 날에는 각자가 준비한 따뜻한 커피를 나누어 주면서 네 명씩 조를 짜서 준비한 말씀을 읽고 복음을 전하고, 기도하면서 병실 하나 하나를 다니면서 기쁨과 소망을 전하고, 교인들도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2> 따꿈부 형무소
8월 18일부터 우리 전도지가 파라과이에서 제일 큰 형무소(따꿈부, 2093명의 죄수가 수용되어 있음)로 매주 500부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Buen Pastor”선한목자라는 여자 형무소와 또 Emboscada (엠보스까다) 청소년 형무소에도 우리 전도지가 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우리 전도 팀에게 이런 말을 늘 합니다. 150만 명이 사는 이 도시에 모든 길을 직접 걸어서 이 전도지를 전하겠다고 말입니다.
돌길, 모래 길을 한 8-10 Km 걸으면 발목 근육이 땡기고 아픕니다. 그러나 부족한 선교비에서 매 주 2500장... 그래서 기도합니다. 하나님 많은 전도 동역자들을 세워주세요. 물질의 복을 주세요.
<3> 마리아의 날 까아꾸뻬 전도 여행
헌금함을 교회에 준비해 놓고 동전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일주일에 한끼(2000과라니= 약 500원)를 금식을 하고 헌금을 하라고 했습니다. 프로젝트는 12월 8일이 파라과이 마라아의 날입니다. 우리가 사는 수도에서 약 58Km 떨어진 곳에 까아꾸뻬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약 150만 명이 다른 도시에서부터 2-3일 동안 걸어서 그 도시로 갑니다. 저희가 하고자 하는 일은 마리아의 날을 기념해서 이곳에 모이는 자들을 전도하는 일입니다. 우리 전도지 5만장을 인쇄해서 7일 그 곳에 가서 전하는 것입니다. 예산 목표는 600만과라니 (약 1000불)입니다. 헌금함을 교회 앞에 놔두고 교인들이 교회에 올 때 마다 천 과라니 또는 동전을 넣어 모으고 있습니다.
전도지의 결실:
l 어느날 교회 옆에 있는 학교에 전도지를 전하고 오는 도중에 한 사람을 만났는데, 저에게 인사를 하며 고맙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 동안 교회에도 나가지 않고 방황 했는데 우리가 전해준 전도지를 읽고 은혜를 받아서 다시 부인과 함께 교회에 출석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돌리며 너무나 기쁘게 하루를 마감할 수 있었으며, 문서 사역에 새로운 힘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l 한 부부가 이혼을 하겠다며 변호사를 찾아 왔습니다. 우리 교인이 전해준 전도지를 받았던 이 변호사가 잘 보관해 두었던 전도지(그때 마침 이혼에 대한 메시지가 담긴 전도지)를 이들 부부에게 전해주며 집에 가서 이 전도지를 잘 읽어보고 그래도 이혼하겠다는 생각이 있으면 내일 다시 오라며 돌려 보냈다고 합니다. 그 부부는 전도지를 읽고 다음 날 다시 찾아와서 이혼을 포기하겠다며 다시 한번 잘 살아 보겠다고 하며 돌아갔다고 합니다.
l 토요일 저녁 시간에 한 여자가 전화를 했습니다. 전도지를 받고 큰 위로를 받았다며 남편 없이 두 아들을 키우면서 공무원으로 일을 하고 있는데, 이전에 교회를 다니다가 오랜 세월 동안 다니지 않았으며, 삶이 힘이 들어서 한 번씩 자살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답니다. 토요일도 그런 날이었는데 우리 교인이 전해 준 전도지를 읽고 마음의 평안을 얻었다면서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l 더 많은 결실을 보고 싶지만 아직은 씨를 뿌려야 하는 때인 것 같습니다. 우리 전도 팀이 힘들어 할 때 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우리를 다시금 위로해 주시고, 전도지를 받고 용기를 얻는 사람들을 볼 때 마다 우리는 더 큰 힘을 얻습니다. 파라과이에 또 다시 여름이 시작 됩니다. 여름철에 전도지를 들고 34-37도 이상 되는 거리를 다니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믿음과 복음 전하는 열정, 전도만이 이 나라를 변화 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도록 기도를 해주세요.
기도회 모임
나라를 위해 기도회를 시작한지 4 달째. 매주 화, 목 저녁 7시.
성경 공부 반 학생들과 시작한 기도회. 4명까지 줄어들었지만 지금은 약 15명 정도로 늘었습니다. 겨우 한 시간도 못하던 기도회가 지금은 끝나면 3시간이 지나가고, 참석하는 사람들이 변화를 받고, 교회에 출석을 주일만 하던 사람들이 화.목 기도회, 수.금 예배, 토요 전도, 주일 예배에 모두 빠짐없이 오고 있습니다. 알코올 중독자가 술을 끊고 교회에 열심히 참석하고 있고, 성령의 은사를 받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교인들이 은혜를 받고 전도를 하며, 친구, 이웃을 기도회와 예배에 데리고 오고 있습니다. 좌절해서 다니지않던 형제 자매들이 오고 있고, 이웃 교회 교인들도 와서 기도회에 참석하고, 처음부터 강조하던 성경 읽는 것, 기도 생활에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성령님께서 기도회에 역사하시고, 참석하는 사람들이 은혜를 받고, 요엘 2:28의 말씀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봉사를 하려면
성경 공부부터...
오자마자 2주후부터 성경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2명이 시작 했는데 1년이 지난 지금은 7명이 계속하고 있습니다. 늘 강조 하는 것은 우리 교회는 성경 공부를 2-3년 꼭 해야 하고 다른 교회에서 직분을 받았더라도 다시 성경 공부부터 시작 해야 된다고 말합니다. 아무리 믿음이 좋다고 떠들어도 기초 공사가 잘 되어 있지 않으면 언젠가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처음엔 더디게 가는 것 같지만 이들을 참 일꾼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꼭 해야 할 일입니다. 지금 1년 동안 저와 함께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이 무슨 일에든지 앞장서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목사님께서 지금까지 잘 훈련시킨 성도들 입니다. 전도, 주일학교, 청소, 기도, 이들은 지금 화요일에서 주일까지 매일 교회에 나와서 또 언제든지 제가 하자고 하면 “예! 합시다” 하고 반대하는 의견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9월 중순부터 또 성경공부반의 교인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많은 교인들이 꾸준히 성경을 공부하며 성경 지식과 신앙생활의 성장이 있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Sixta (식스따)이야기...
거동이 불편한 이 할머니(70세)는 우리 교인을 통해서 늘 집에서 전도지를 받아 보았습니다. 하루는 이 할머니에게 심방을 가게 되었고, 복음을 듣고 교회에 나오고 있습니다. 숨이 차고, 관절통이 있어서 먼 거리를 걷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늘 교회 차로 오고 있는데, 예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준비하고, 기다리며 교회차가 집 앞에 오면 개가 차 소리를 알고 먼저 짖기 시작합니다. 이 할머니는 “왜 내가 18년 동안 몰몬교에서 헛된 생활을 했는지, 왜 하나님께서 나를 더 빨리 불러 주시지 않으셨는지?” 저에게 묻습니다. 지금은 성경을 매일 2-3시간씩 읽고 주일 마다 모르는 성경구절을 질문 합니다. 특별한 먹을 것이 없어서 한번은 교회에서 주일 학교 학생들에게 주는 과자를 가지고 삼일동안 먹으면서 성경 말씀으로 영의 양식을 먹으면서 지낸 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항상 마음에 기쁨이 충만하고 제가 칠판에 적으면서 설교를 하는데 어린 아이들이 종이 한 장을 얻어서 이것 저것 쓰는 것을 보고, 조금씩 모아둔 돈으로 공책20권과 연필을 사서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라며 저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이 할머니를 보면서, 하나님께서 이렇게 사람을 변화시키고, 가진 것이 얼마 없지만 작은 것이라도 나누려는 마음, 그리고 거기서 기쁨을 얻는 이 할머니를 보면서 하나님께 또 한 번 감사했습니다.
플라비아나 할머니 소식
몇 달 전에 긴급 기도 요청을 했었는데 이 소식이 제일 궁금하실 것 같아서 소식을 전합니다.
집을 교회에 기증을 하고 다시 마음이 바뀌어서 되돌려 받기 위해 소송을 걸겠다고 했었지요. 당장이라도 교회와 맞서서 법적으로 고소하겠다고 변호사를 앞세워서 싸우려고 했던 그 노인이 이젠 너무나 잠잠해 졌고 포기한 듯 합니다. 파라과이 법으로는 가능 하다며 큰소리 치고 하나님과 맞서던 그들이 잠잠해 진 것 입니다. 이 일을 두고 집중적으로 함께 기도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 드리며 그 기도가 이들을 잠잠하게 만든 것 입니다. 파라과이 고신 선교부는 정식으로 법인 등록된 단체이며 이때 집을 기증하면서 모든 서류를 정식 절차를 밟아서 문서화 했기 때문에 전혀 법적으로 걸릴 것이 없고 그들도 이리 저리 알아보고 전혀 손쓸 방법이 없어서 인지 잠잠해 졌습니다. 그들이 법적으로 안 된다고 포기 했겠지만 정말 하나님을 두려워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기를 원합니다.
파라과이 깡통 교회 소식...
교회 개척을 위해 교인들 모두 힘을 합쳐서 모은 빈병(900 kg), 플라스틱 병(470 kg), 깡통(90 kg)은 아주 많은 돈은 아니었지만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한국의 속담이 있듯이 큰 돈을 헌금 할 수는 없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서로 힘을 합칠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 힘을 합치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모두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 사람, 두 사람, 병 하나, 하나였지만 그것이 모아졌을 땐 빈병(900 kg), 플라스틱 병(470 kg), 깡통(90 kg)의 많은 양이 되었고, 또 모은 것을 팔 때는 큰 돈은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소중한 헌금으로 모아졌고, 또한 우리 모두 할 수 있다는 큰 가능성을 배울 수 있었고, 또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신학교 사역...
개혁 장로교 신학교에서 2002년 1학기부터 월요일마다 두 과목을 강의를 했고, 2학기에는 한 과목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l 산모 병원에 전 교인 전도 활동.
l 우리가 사는 아순시온 수도에서 강을 건너면 끌로린다라는 아르헨티나 국경도시가 있습니다. 그곳에 9월이나 10월에 전도하러 갈 계획입니다.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토요 학교 소식
6월 달부터 토요 학교를 시작 했습니다. 토요 어린이 성경학교, 수학, 컴퓨터 조립 강좌가 있습니다. 교회 사람들 만이 아니라 외부의 사람들 까지 교회에 오게 하기 위해 성경 공부 뿐만 아니라 컴퓨터 반을 만들었고, 이 곳은 한국처럼 공부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수학 공부 반도 만들었습니다. 교인 중에 기술이 있는 사람들이 직접 시간을 내어서 봉사를 하기 때문에 더 소중한 것 같습니다. 지금은 미약하지만 앞으로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는 장이 될 수 있기를 소망 하고 있습니다. 새로 나오는 한 형제는 자기가 음악을 전공 했는데, 토요일 마다 기타를 30분씩 가르쳐 보겠다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성경 공부를 하지 않아서, 적어도 6개월이상 성경공부를 하고 그 다음에 한번 보자고 했습니다. 아무리 재능이 있다고 하더라도 6개월에서 1년 이상 지켜보고 결정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파라과이 사람이 지은 파라과이 정서에 꼭 맞는 찬송가가 절실히 필요하며, 앞으로 전도팀을 구성해서 소 도시로 국내 전도여행을 갈 때에 음악이나 전반적으로 많은 일꾼들이 필요하다고 얘기하며 서로의 비전을 나누며 기도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역들의 필요성...
l 현재 우리 교회가 위치한 곳은 중.상층이 사는 곳이지만, 대체로 서민들, 직장이 없는 사람들, 겨우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 사람은 가정부로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을 하고 한 달에 15만 과라니(약 4만원)를 버는 사람이 있습니다. 성경 한 권 사기도 너무나 힘이 들고, 또 성경책은 있지만 글을 몰라서 읽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빠른 시일 내에 신약 성경부터 녹음을 해서 테이프를 제공하는 일을 하기를 원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문서 사역...
l 우리가 발행하는 전도지(주일 설교)사역을 계속해서 하고, 더 많은 장수가 필요합니다. 각 병원, 진료소, 대기 실에 배포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l 성경공부 교재를 번역하여 우리교회에서 이용했던 책을 인쇄를 해서 다른 교회들도 사용 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으며, 인쇄를 하기 위해서는 500권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만한 예산이 없기 때문에 다른 교회들의 동의를 얻고, 선불을 마련하면 작업을 할 계획으로 인쇄소와 의논을 하고 있습니다.
꿈을 꾸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설교, 성경공부, 성경 통독, 찬양, 간증 등을 먼 지역에 전할 수 있도록 라디오 사역을 할 수 있도록 교인들에게도 계속해서 말을 하고 함께 기도 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없는 외딴 지역에서 목장을 지키며 일 하는 사람들- 이들은 평생 교회 한 번 못 가보고 떠나야 할 것 입니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일주일에 2시간씩 AM 라디오로 전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 악화된 파라과이 경제**
<1>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한 경제 악화가 너무나 심각한 상태 입니다. 지금의 정부가 불법 정권을 잡고 있는 상태인데 2003년 선거 때 까지 개인의 재산을 늘리는 데만 급급해서 나라의 상황이 더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공무원의 수가 지나치게 많고, 세금으로 거둬 들이는 수입과 지출에 있어 적자가 누적 되고 있는 상태 입니다. 지난 6월 달만 해도 세금으로 들어오는 수입이 220억인데 공무원의 월급으로 지급되는 돈만 320억이 되기 때문에 100억의 적자가 생기고 월급도 제 달에 주지 못하고 한 달씩 계속해서 미뤄서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적자가 계속해서 누적이 되면 앞으로 파라과이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2> 일할 수 있는 나이에 있는 사람들 중에 공식적인 실업자가 35%를 차지 하며 비 공식적인 실업자가 15-18%가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거의 50% 가까이가 실업자라는 말인데 이 많은 사람들이 다 어디서 무엇을 하겠습니까?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고, 물건을 팔기도 하고, 아니면 이런 일조차도 하지 않고 의욕도 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차를 타고 나가 보면 주차할 때 차를 봐주고 돈을 받는 사람, 차가 신호등 앞에 정차 했을 때 창문을 닦아주고 돈을 받는 사람, 사탕이나 껌을 파는 사람, 어린아이를 안고 나와서 구걸 하는 사람(자기 아이가 이미 커버린 경우에는 아이를 빌려서 나온다고 합니다) 등 얼마나 많은 사람이 길거리로 나와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항상 동전을 넉넉하게 준비하고 다녀야 합니다.
<3> 10명에게 물으면 8-9명이 더 이상 소망이 없다고 얘기할 정도 입니다. 경제가 악화되다 보니 복권을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빙고 게임(현금을 걸고 매일 매일 추첨)을 하는 회사들이 흔해지고 운이 좋아서 빙고 게임에서 돈을 벌면 다시 빙고 게임에 투자하는 등 일당주의가 만연해 지고 있습니다.
<4> 경제 악화로 인해서 사람들이 마리아에게 빌고, 기도하는 등 우상 숭배심이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매주 2500부씩 발행하는 전도 설교지 “생명의 말씀”이 주위에 많이 전해지고 뭔가 지푸라기 라도 잡고싶은 이들에게 위로하고 새롭게 말씀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가족이야기**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얼마나 많은 일들을 맡기시려는지 새로운 선물을 주셨습니다. 셋째 명훈이가 태어났습니다 (5월 30일). 선교지에서는 선교사 가족이 가장 큰 일꾼이 됩니다. 그만큼 저희들이 이곳에서 해야 할 일들이 많은가 봅니다. 우리 명훈이가 태어나서 더 바빠졌고, 선교 일도 더 많아지고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명성이, 예은이, 명훈이를 늘 기억해 주시고 이 아이들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곳에 와서 더운 날씨와 모든 것에 적응 하기도 힘들었는데 셋째도 태어났고 아이들 키우며 사역을 돕고 있는 강 선교사에게 언어 훈련을 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 지금이 가장 힘든 때인 것 같습니다.
오자마자 곧바로 사역을 시작해서 2-3년의 적응기간, 언어 훈련 기간도 없이 달려온 아내와 아이들에게 항상 미안합니다.
이곳에 온지 1년이 된 9월 6일에 셋째 명훈이의 100일 까지 지내고 기쁘고 감사한 날이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한 것이 또 있습니다. 파라과이에서 18년 동안 소아 외과의사로 일을 하고 있는 형님이 있는데 하나님과의 서원을 따라 모든 일을 포기하고 의료 선교사로 10월에 한국으로 나가서 2-3개월의 적응기간을 가지고, 다시 중국에 있는 단동 기독 병원에서 의료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있는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이 필요합니다.
**기도 제목**
1. 항상 성령 충만하며, 하나님의 뜻을 잘 순종하며, 사역에 놀라운 기적과 표적들이 일어 나도록 기도해주세요.
2. 교회가 날마다 성장하며, 많은 일꾼들이 세워지며, 또 많은 일꾼들을 보내달라고 기도해주세요.
3. “생명의 말씀”사역이 날마다 활성화 되며, 교회에 많은 전도자들을 세워달라고 기도해주세요.
4. 형무소, 소 도시의 전도의 문들을 열어 달라고 기도해주세요.
5. 12월 8일 대 전도의 날, 5만장의 전도지를 전할 수 있도록. 물질과, 전도의 헌신자들, 우상 숭배 하러 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 달라고 기도해주세요. 또 카톨릭 신자들과 충돌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6. 아순시온 도시와 주변 도시(약 200-250 만 명)에 집집마다, 한 영혼 한 영혼에게 전도지를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7. 모든 도시에 교회를 개척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8. 꿈과 같은 라디오 사역의 문을 열어 주세요.
9. 부족한 선교비가 채워져서 하고자 하는 사역을 잘 감당하며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10. 우리가족 모두 건강하고, 강선교사가 언어 훈련을 잘 받을 수 있도록, 가족의 비자와 영주권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항상 감사합니다**
파라과이와 저희 가족을 위해서 항상 기도해 주시고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들이 많지만 감사하게도 여러분들의 기도의 힘을 순간순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도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이곳 파라과이에 우리의 열정을 쏟을 수가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는 열심히 하지만 받아들이는 자들이...우리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 하나님의 말씀만을 전하기 때문에 이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굳건히 나아갈 것입니다. 저희들을 위해서 항상 구체적으로 기도해 주시고, 이 파라과이에 부흥이 일어 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항상 하나님께서 저희들에게 새 힘을 주시 듯 사랑하는 기도의 동역자 여러분들께도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새 힘으로 오늘도 승리 하시기를 기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