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래]
덩굴성으로 구불구불 뻗으면서 자라며, 사향냄새가 나기도 하는 식용 열매를 얻기 위해 심는다. 많은 원예식물이 포함되어 있는 박과(―科 Cucurbitaceae) 에 속한다. 서리에 약한 1년생 식물로 아시아 중부가 원산지이고 세계의 따뜻한 지역에서 많은 재배 변종들을 널리 심고 있다. 부드럽고 털이 많은 구불구불한 줄기에 크고 둥근 잎 또는 얕게 갈라진 잎이 달리고, 지름이 2.5㎝ 정도 되는 노란꽃이 핀다. 재배되는 많은 변종들의 열매는 크기·모양·감촉·과육의 색과 맛 등이 매우 다양하며, 무게는 1~4㎏ 정도이다.
재배되는 멜론은 다음과 같이 7가지로 나눌 수 있다.
① 레티큘라티스(Reticulatis):네트 멜론으로, 작은 머스크 멜론과 페르시아 멜론을 포함한 멜론으로 껍질에 그물무늬가 있으며 달콤한 오렌지색 과육을 갖는다.
② 칸탈루펜시스(Cantalupensis):칸탈루포 멜론(로마 근처의 지역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아시아 남서 지역에서 들여와 오래전부터 길렀음)으로, 껍질이 사마귀 모양으로 거칠고 오렌지색 과육은 달다.
③ 이노도루스(Inodorus):겨울 멜론으로, 크고 매끄러운 껍질에 부드러운 맛이 나고 연한 녹색에서 흰색까지 다양한 과육을 갖는 감로 멜론과 카사바 멜론이 포함된다.
④ 플렉수어서스(Flexuosus):뱀 멜론으로, 지름이 7㎝이고 길이는 1m 정도 되는데 과육은 약간 시큼한 오이같다.
⑤ 커노먼(Conomon):동양에서 절여 먹는 멜론으로, 푸르스름한 과육은 사향냄새도 나지 않고 단맛도 없다.
⑥ 치토(Chito):망고 멜론으로, 크기와 모양이 레몬이나 오렌지 같고 과육은 희며 오이와 비슷하다.
⑦ 두다임(Dudaim):때로 악취가 나는 멜론을 일컫는 것으로, 오렌지 만한 크기에 향기가 진한 관상용 열매이다.
북아프리카/중앙 아시아 및 인도 등을 원산지로 보고 있으나 중동에도 야생형을 재배하고 있기 때문에
단정하기 어렵다. 잎은 어긋나고 자루가 길며 37개로 갈라진 손바닥모양의 잎이고 덩굴손이 잎과 마주난다.
꽃은 잡성 1가화(一家花)이고 수꽃렙毆?및 양성화(兩性花)가 있다. 전체에 거센 털이 있다. .
참외: 인도에서 중국을 거쳐 들어온 것이며 겨울멜론형에 속한다. 온실재배도 하고 있다.
멜론은 100g당 단백질이 0.7g, 당질이 7.2g, 섬유질이 0.7g정도 들어있고 지방은 0.1g밖에 되지 않는다. 칼로리 역시 100g에 30kcal밖에 되지 않는다.
씨가 있는 속부분은 당분이 비교적 많아 달기 때문에 씨를 덜어내고 먹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멜론은 거의가 수분이라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해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칼로리에 주의하며 아침과 점심은 정상적인 식사를 하면서 저녁식사를 멜론 으로 대처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좀더 효과를 보고 싶으면, 점심은 정상적으로 먹고 아침이나 저녁을 멜론으로 대신해도 좋다.
차갑게 해서 수박처럼 그냥 먹는 것이 제일 좋다. 포만감이 쉽게 오고 많이 먹어도 수분으로 빠져나가는 과일, 그중에서도 멜론 다이어트가 제격이라 할 수 있다.
멜론은 참외와 거의 비슷한 정도의 영양가를 갖고 있는 그중에 당질은 월등히 높고 나이아신, 철분, 비타민A, 비타민C도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멜론은 특유의 향이 있고 단맛이 좋은 고급과일로 후숙을 시키면 효소가 세포중의 프로토펙틴을 분해시켜 과육을 연화시키나 감미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멜론에는 혈액의 점도를 낮추어 주어 심장병이나 뇌졸중을 막아주는 항응고제로 효과가 크며 과일속에 들어있는 카로티노이드가 암과 싸우는 주요한 화합물로 멜론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故우장춘 박사님께서 1954년 동래에 있었던 중앙원예기술원에서 처음 재배되었다고 합니다.
[Cooking]
멜론 주스
멜론의 껍질을 벗겨내고 속에 들어 있는 씨도 발라낸 다음 과육만을 분리하여 주서기나 믹서기를 이용해
멜론즙이나 주스를 만들어 마신다.
멜론 샤벳
멜론에 우유와 아주 작은 양의 설탕을 넣고, 믹서에 갈아 차갑게 얼려서 샤벳을 만든다. 또 메론의
과육만을 일정한 모양으로 썰어 레몬즙을 뿌려 냉동실에서 그대로 얼려도 시원하고 개운한 맛의
샤벳을 즐길 수 있다
멜론 젤리
멜론의 과육만을 이용해 주스를 만든다. 주스 1컵 분량에 불린 젤라팀 1큰술을 넣고 불에서 녹여준다.
젤라틴을 녹여서 된 멜론 주스와 같은 양만큼의 찬 멜론즙을 함께 혼합하여 냉장고에서 굳혀 젤리를 만든다.
보관법
메론은 가능한 랩이나 밀폐용기에 담아서 넣고, 바나나, 파인애플, 멜론 등 열대과일은 저온에서 상하기
쉬우므로 냉장고에 넣지 않는 것이 좋다.냉장고에 넣을 때는 반드시 다 익은 것을 넣는다.
먹기 4~5시간 전에 랩에 싸서 넣어 둔다. 너무 차가워지면 단맛이 떨어지므로 주의한다.
칸탈루포 멜론은 유럽에서 흔히 재배되는 상업작물이며, 미국에서 캔털룹(cantaloupe)이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멜론은 네트 멜론을 말한다. 북아메리카에 널리 알려진 사막 멜론은 네트 멜론과 겨울 멜론이다. 치토·커노먼·플렉수어서스 멜론은 설탕에 절이거나 피클을 만들기 위해서, 두다임 멜론은 관상용이나 향기를 피우는 열매를 얻기 위해 심고 있는데 지역에 따라서 중요한 상업작물이기도 하다. 칸탈루포 멜론과 네트 멜론은 익으면 줄기에 붙어 있던 열매와 열매자루가 쉽게 떨어지고 달콤한 과일 향기가 난다. 감로 멜론과 카사바 멜론은 노랗게 되면 익은 것이며 이때 덩굴에서 따내는데, 늦게 익고 수주일간 저장하는 동안 천천히 숙성해 겨울 멜론이라고 불리며, 그렇게 달지는 않지만 익으면서 점차 부드러워진다. 멜론과 유사한 식물에는 수박·동아·파파야·삐삐노(Solanum muricatum) 등이 있다. 삐삐노 열매는 자주색이고 과육은 노란색으로 향기가 있으며 안데스 지역이 원산지인데 멜론나무(melon shrub/melon tree)라고 부르기도 한다.
[전설]
옛날에 이탈리아의 왕비가 세 쌍둥이를 낳자 시누이가 왕에게 '세 쌍둥이는 사람이 아니에요. 고양이와 뱀과 벌레예요'라고 말했습니다.
왕은 아내를 마녀로 생각해 감옥에 가두고 아기는 죽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신하는 차마 아기를 죽일 수 없어서 자기가 키웠습니다.
어느 날 신하의 집에 아주 맛있는 멜론이 열려서 왕에게 헌상하게 되었습니다.
왕이 멜론을 잘라 보니 놀랍게도 씨앗이 보석이었습니다.
'신기하도다. 멜론에서 보석이 만들어지다니!'하고 왕이 소리쳤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시녀가 '여자가 고양이와 뱀과 벌레를 낳는 것보다는 쉬운 일입니다'하고 말하며 왕을 설득했습니다.
아내는 석방이 되어 아기들을 만나게 되었고 시누이들은 대중들 앞에서 창피를 당하게 되었다는 전설입니다.
[쌍십절(雙十節)]
중화민국의 건국 기념일이다. 국경일(國慶日), 국경절(國慶節), 쌍십국경(雙十國慶), 쌍십경전(雙十慶典)으로도 불린다.
쌍십절은 1911년 10월 10일에 발생한 우창 봉기(武昌起義)를 기념하고 있다. 우창봉기가 신해혁명의 발단이 되어 중국 각지에서 혁명 운동이 발생하였다. 이 영향으로 청나라 만주족 정권은 붕괴되고 중국 역사상 첫번째 공화제 나라인 중화민국이 설립되었다.
쌍십절은 중화민국의 국가 기념일중 하나이며, 매년 이 날이면 정부가 주최하는 축하 행사가 이루어진다. 또 홍콩, 마카오 등 세계 곳곳에 살고 있는 화교들이 주최하는 축하 행사들도 행해지고 있다. 미국의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의 중화가에서는 축하행렬이 매년 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