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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내동 자율방범위원들과
갑사 - 금잔디고개 - 삼불봉 - 관음봉 - 동학사
높이는 845m이다. 주봉인 천황봉을 비롯해 연천봉·삼불봉·관음봉·형제봉 등 20여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졌으며, 전체 능선의 모양이 마치 닭볏을 쓴 용의 형상을 닮았다 하여 계룡산이라고 불린다. 신라 5악(五嶽) 가운데 하나로 백제 때 이미 계룡 또는 계람산, 옹산, 중악 등의 이름으로 바다 건너 당나라까지 알려졌으며, 풍수지리상으로도 한국의 4대 명산으로 꼽혀 조선시대에는 이 산 기슭에 새로이 도읍지를 건설하려 했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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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내리는 비가 계속되고 있는 새벽 집을 나선다. 아직 어둠도 가시지 않은 새벽 모처럼 베낭을 메본다.
채울것도 없는 빈가방에 옷만 몇개 챙겨 넣고 방범초소에 회원님들과 만나 방범차로 제2서해안 고속도로와 경부고
속도로 먕향휴게소에서 김밥을 먹은 후 공주로 온다. 미호천을 거쳐 이곳으로 흘러온 물은 부여를 거쳐 군산 앞
바다로 흘러 서해바다에 흩어지는 금강이 두 시간을 달려온 우리를 맞는다.
청벽산이 보이는 청벽대교를 지나 32번 국도로 달려 동학사 주차장에 닿는다. 아직도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일찍 와 기다리고 계신 대장님을 만났다. 지난 9월 월례회서 뵈었는데 반가운 마음을 더한 것인지 건강이 많이
좋아진듯 해 무엇보다 좋다. 방범차를 동학사 주차장에 두고 대장님차로 갑사로 간다. 20분쯤 갔을까. 갑
사의 주차장에 썰렁하게 차가 몇 대 없다.
[갑사의 일주문]이 계룡산으로 가는 문을 연다. 부슬비가 내리는 가을비이다. 맞으면 시원하다.
지난 번 첫 산행 칠갑산에서도 비를 맞으며 산행했듯이 비가 와도 별 반응이 없다는 듯 계룡산으로
오른다. 일주문을 지나 사천왕문으로 들어서면 갑사의 전경이 펼쳐진다.
2층으로 되어 있는 갑사 강당에 코스모스가 피어 맞는다.
(계룡갑사 / 丁亥 菊秋 節度使 洪在義 書, 1887년)
주련을 옮겨오면
甲生三角法門開 갑생삼각법문개
艮佛蓮花君子臺 간불연화군자대
大待人天誰大覺 대대인천수대각
水晶峰塔見如來 수정봉탑견여래
으뜸의 땅에 세가지 뿔이 생겨 법문을 여니
북동 불상의 연화좌는 군자의 누대로다.
많은 인천 중에 누가 큰 깨달음을 얻을까?
수정봉의 천진보탑에서 여래를 보네.
[출처] 공주 계룡산 갑사 강당 주련과 편액|작성자 운파
(강희8년 을유 육월일 서 / 1669년)
친절하게 대웅전 주련의 설명이 돼 있어 옮겨 보았고 대웅전의 맞배지붕이 특이하다고 하길래 눈에 들어온다.
淨極光通達 정극광통달 청정함이 지극하면 광명이 통달하여
寂照含虛空 적조함허공 고요한 비추임은 허공을 머금도다.
却來觀世間 각래관세간 돌이켜 세간을 관하니
猶如夢中事 유여몽중사 마치 꿈속의 일과도 같도다.
雖見諸根動 수견제근동 비록 여러 감각기관(諸根)의 움직임이 있지만
要以一機抽 요이일기추 핵심은 하나의 중심을 잡는데 있다.
[주련 1연부터 제6연까지 옮겨 보았다]
[대웅전안의 국보 제298호 삼신불괘불탱]을 담고
[보물 478호인 동종]에 발길이 머문다. 동종에 새겨진 용뉴: 종을 매는 고리에 사실적인 용의 모습,
어깨부분에 붙여 놓은 9개의 유곽: 젖꼭지 모양의 장식, 연꽃 형상의 당좌: 종을 쳐 울리는 부분, 당좌
사이에는 지장보살이 조각되어 있다. "갑사사(甲士寺)라고 표기가 되어 있어 지금과 달랐던 것도 알
수 있었다.
진해당과 삼성각 앞으로 걸어 계룡산으로 등산로가 있다.
갑사구곡(甲寺九曲)중 八曲
계룡산에는 계룡산에는 갑사구곡(甲寺九曲)과 용산구곡(龍山九曲)이 있는데 이중 금잔디고개에서 갑사계곡에 이르는 곳에 있는
명소마다 붙여진 이름 갑사구곡은 친일파 윤덕영(1873~1940)이 갑사계곡에 공주현감을 압박해 지은 갑사 인근 별장 주변 계곡의
명소에 멋대로 이름을 붙여 자연석을 깍아 훼손하고 글자를 새겨 놓은 것입니다.
갑사구곡은 1곡 용유소(龍游沼), 2곡 이일천(二一川) 3곡 백룡강(白龍岡), 4곡 달문택(達門澤), 5곡 금계암(金鷄巖), 6곡 명월담
(明月潭), 7곡 계명암(鷄鳴巖), 7곡 계명암(鷄鳴巖), 8곡 용문폭(龍門瀑), 9곡 수정봉(水晶峯)입니다.
제1곡 용유소(龍游沼) : 용이 노니는 소(沼)
제2곡 이일천(二一川) : 수정봉과 연천봉 발원, 계곡물의 합수지점
제3곡 백룡강(白龍岡) : 여름 우기에 물보라가 마치 흰 이 꿈틀대는 곳과 같은 곳
제4곡 달문택(達門澤) : 연못으로 배를 띄워놓고 풍류를 즐긴 곳
제 5곡 금계암(金鷄巖) : 금계포란(金鷄抱卵) 또는 천조(天鳥)인 닭의 새벽알림
제6곡 명월담(明月潭) : 달 밝은 밤 잔잔한 물위에 비치는 달빛이 마치 하늘이 물속에 있는 듯한 절경
제7곡 계명암(鷄鳴巖) : 계룡산이 처음 열릴 때 산속에서 닭이 날개짓을 하며 울었다는 바위
제8곡 용문폭(龍門瀑) : 자연폭포로 약 10m 정도의 낙수광경이 절경인 폭포
제9곡 수정봉(水晶峯) : 산봉이 수정처럼 맑고 깨끗한 백색을 띈 암석으로 피라미드의 바위산
갑사 들어오는 갑사탐방지원센타 바로 못가서 용유소(龍游沼)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계곡을 따라 9곡까지 큰 바윗돌에 암각해
놓았다고 하나 일행들과 오느랴 둘러볼 겨를이 없었다.
[신흥암]
신흥암 위로 수정봉과 삼불봉이 솟아 암자를 지키고 있다. 우뚝 솟은 두 봉우리 사이가 금잔디고개이다.
오르막이 돌로 된 산행길이 시작된다. 계룡산은 온전한 흙길은 거의 밟기를 어렵다는 듯 미리 알려주는 것 같다.
[금잔디고개]
돌길을 계속 올라 한숨 들이키니 금실 너울대는 넓은 헬기장이 있는 금잔디고개였다. 왜 금잔디고개라 했을까
'1960년대 큰 산불로 나무가 죽은 자리에 억새가 돋아 가을이 되면 억새풀이 노랗게 말라 있는 것이 마치 금잔디
같다'하여 금잔디고개라 부른단다.
가을여서 노랗게 물들어 바람결에 흔들거리며 우리를 놀리는 듯하다. 이곳에서 수정봉과 삼불봉으로 직접 오를
수 있으나 남매탑을 보러 간다. 삼불봉고개에서 1km쯤 내려가면 남매탑이나 막상 내려갔다 오려니 엄두가 않
나는지 그냥 가잔다.
삼불봉으로 오른다. 충남의 주산인 계룡산은 아름다운 자연석릉에 계곡마다 기암기석과 함께 어울어져
있기에 우리나라 국립공윈이 두 번째로 지정된 산이기도 하다. ‘계룡산(鷄龍山)’..닭(鷄)과 용(龍)이라는
두 마리의 동물만으로 이름 지어진 특이한 산..하늘을 열고(黎明), 솟아오르는(昇天) 의미를 갖는 동물이름
으로 지어진 산이다.
주홍색 계단이 철벅철벅 발딛는 소리가 삼불봉 오르는 소리다. 제법 가파르다. 같이 온 회원들은 계단
이 없다면 어떻게 삼불봉을 오를 수 있을까. 계단의 고마움을 느끼며 자연도 배운다. 하얀 구름이 삼불봉
끝에 걸쳐 있는 듯 삼불봉 정상이다.
천황봉이나 동학사에서 멀리 올려다 보면 , 마치 세 부처님의 모습을 닮아 삼불봉이라 한다. 삼불봉에 서면 동학사와 더불어
동학사계곡, 갑사계곡이 친근하게 내려다 보이며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과 쌀개봉, 천황봉이 솟아 올라 그 위용을 자랑한다
했으나 하얀구름이 하늘과 산을 가르지 못하기에 오가는 운무에 계룡산이 파묻혀있다.
제1경 : ‘천황봉 일출(日出)’
제2경 : ‘삼불봉 설화(雪花)’
제3경 : ‘연천봉 낙조(落照)’
제4경 : ‘관음봉 한운(閒雲)’
제5경 : ‘동학계곡 신록(新綠)’
제6경 : ‘갑사계곡 단풍(丹楓)’
제7경 : ‘은선폭포 운무(雲霧)’
제8경 : ‘남매(오뉘)탑 명월(明月)’이란 계룡팔경(鷄龍八景)을 자랑하는 산..중 제2경 : ‘삼불봉 설화(雪花)’ 가 이곳에서
가장 멋진 모습으로 보이는 곳, 비오는 삼볼봉이 아닌 눈이 쌓인 삼불봉이었으면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
삼불봉의 삼각점
[삼불봉에서 조망되는 천황봉, 쌀개봉, 관음봉, 문필봉]
삼불봉 경사진 계단을 내려 관음봉으로 향한다.
뒤돌아본 자연석릉은 옆 사면으로 길이 나 있다.
삼불봉에서 관음봉으로 가는 산릉은 자연석릉으로 동쪽 사면은 절벽으로 절경을 이루지만 오늘은 가득채운 운무가
있어 아슬아슬 짐작할 뿐이다. 대장님은 자꾸 그 절벽에 신기한 듯 발걸음 멈추고 호기심을 채우고 있는 것 같았
다.
[관음봉으로 가는 오르막 쑥부쟁이꽃이 힘을 돋우고] 가파른 언덕을 치며 올라 관음봉인가 했더니
더 높은 언덕을 힘껏 오르니 관음봉 전망대가 있고 비를 피할 수 있는 정자가 있으며 높은 바위지대
에 정상석이 있다.
[쌀개봉과 천황봉을 걸어가 보고 싶은 마음 간절하여 그 증표를 남기며] 천황봉이라 함은 백제 때 상제봉, 또는 상봉으로
불리우던 봉우리가 1982년 계룡산의 높이를 수정하면서 최고봉의 상징으로 천황봉이라 부르게 되었단다.
그 최고봉의 천황봉 전위봉이 쌀개봉이다. 쌀개봉이라 함은 디딜방아의 받침대를 쌀개라 하는데, 산의 형상이 디딜방아
의 쌀개를 닮았다하여 쌀개봉이라 하였으니 천황봉과 쌀개봉은 출입금지지역으로 산행할 수가 없는 곳이라 바라다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관음봉과 문필봉, 연천봉 능선] 두 번째 오르는 관음봉을 보니 생각이 난다. '산의 모습이 후덕하고 관세음보살님
같다'하여 관음봉이라 하고, '봉우리 형상이 네 자루의 붓을 세워 놓은 형상과 같다'하여 문필봉이라 부르고. '봉우리
가 하늘에 이어진 모습 같다'하여 연천봉이라 부르는 이 하얀구름이 지나간 산줄기가 회색빛이련가.
관음봉 한운이 계룡8경중 제4경이라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구에게나 선물한다고 적혀 있으니
우리에게 선물하는게 아닐까 싶다.
관음정에 편하게 누워 하늘에 떠다니는 한가한 구름을 보노라면, 우리들의 인생을 새롭게 느끼게 해 주어, 이를 계룡산의
제4경으로 꼽힌다는 이유도 이곳에 올라서야 알았다.
운해의 바다에 산이 섬처럼 얼굴을 내밀다 숨는 천황봉을 뒤로 하며 은선폭포가 있는 돌 너덜길을 내려간다.
동학사로 내려가는 길이다. 기암기석이 있어 더 멋진 산 단풍이 들면 많은 산객들로 붐비는 산에 비가 와서
저 멀리 장군봉에서 또 하얀 구름이 밀려온다.
[은선폭포]
관음봉에서 얼마쯤 내려왔을까. 거의 산을 내려온 느낌이 드는 언덕 오른쪽 쌀개봉 아래 은선폭포가 숨어 있었다.
반석지대로 흐르는 물은 그리 많지 않지만 계룡산를 자랑하듯 보석같은 존재인것 같다. 그냥 스치듯 앞길만 고집
하고 내려가면 폭포를 볼 수 없다.
폭포의 물줄기가 피어나는 운무는 계룡팔경중 제7경으로 계룡산의 자랑거리라고 한다.
은선폭포옆으로 쌀개봉에서 내린 절벽에 애워싼 너울대는 운무는 내려 갈 길을 붙잡고
쌀개봉에 못 올랐던 아쉬움은 갈증을 달래려는 것 같다. 폭포보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은선폭포
전망대서 아름다움의 자태를 무엇에 비유하랴.
계룡산을 거의 내려 왔을쯤에 향아교를 건너 동학사가 바로 옆에 있다.
동학사 대웅전의 주련을 읽어 보면
佛身普
'부처님은 시방 아니 계시는 곳 없으시니
지금의 부처뿐만 아니라 과거의 부처님도, 현재.미래의 부처님도 동일하시다.
넓고 큰 부처님의 원력은 하늘에 가득한 구름과 같이 항상 끝이 없고 끝이 없어서
비유하면 큰 바다를 헤아릴 수 없는 것처럼 부처님 깨달음도 한량이 없다'는 뜻이란다.
시간이 없어 동학사 경내는 둘러보지 못하고 ..
'동학사'는 1394년 조선 태조 3년에 길재(吉再)가 고려의 왕족과 포은(圃 隱) 정몽주(鄭夢周)를 위하여 천도(薦度)한 인연이 있던 절이며, 그 뒤 대표적인 고려의 세 유신 (遺臣)을 위한 '삼은각'이 그 안에 지어졌다. 다시 그 후 1456년 세조 1년에 김시습(金時習)이 사 육신(死六臣)을 제사한 바 있고, 단종(端宗)이 승하한 뒤에는 김시습과 엄홍도(嚴弘道)가 '단종'의 옷을 모셔 천도하였으며, 그 이듬해에는 세조(世祖) 자신이 단종․안편대군(安平大君)․금성대군 (錦城大君)․김종서(金宗瑞)와 그 밖에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이들의 명복을 빌었고, 이어 나라에 서 논밭과 산을 내려 매년 10월에 그들을 천도하게 한 인연을 가진 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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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사를 중심으로 실상선원, 문수암, 관음암과 미타암을 지나면서 같이 온 대원님들이 궁금해 한다.
'동학사는 뭐고 문수암은 뭐고 관음암등이 모여 있는 것일까?' 어느 대원님이 '큰 식당 하나가 잘 되
면 주변에 식당이 모여드는 것과 같다.'라고 한다. ㅋㅋ 그것은 큰 절에 어른스님이 상주하는 곳
이고 주변 암자에서 공부하는 수행처이기 때문이다.
지금 동학사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비구니 교육 기관으로 지은 사찰답게 일초스님의 능엄경 강의가 열
중이라는데 東鶴이라는 이름은 동쪽의 鶴 모양의 바위에서 유래한다는데 그렇다면 동쪽의 어느바위를
말하는걸까?
그 '횡살문'을 대표적으로 볼 수 있는 곳이 공주의 동학사(東鶴寺)이다. 그 절에는 불․보살을 위한 전각(殿閣)이 아닌 고려의 삼은각(三隱閣)이 있으니, 거기에 맞추어 세운 특별한 문이 바로
그 '횡살문'이 된 셈이다.
'일주문' 외에 횡살문(橫殺門)이라 한 것을 세운 곳이 있다. '횡 살문'은 우리가 온양의 현충사(顯忠祠) 들머리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좌우 양쪽에 일주(一柱) 형식의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다 겹으로 된 들보를 얹은 후에 다시 거기에 짧은 솟대를 나란히 촘촘히 세우는 형식의 문이며, 대관의 집이나 덕 높은 선비 기타를 추모하는 건물의 초입에 세운 다. 그 이름이 고유어로는 '가로지기문'이라 하는데, 이를 이두식(吏讀式) 한자로 바꾸어 '횡살문' 이라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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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교를 건너 학봉천을 따라 주차장까지 온다. 고개를 돌려 쳐다 본 하늘 아래는 신선봉, 갓바위, 장군봉이 잘난
듯이 구름속에서 내민다. 비도 그쳤다. 지나간 구름아래 산릉에 내린 가을비는 마지막 여름을 씻어 내린 듯 보였
다.
백숙집을 찾아 갔다. 비가 와서 인지 산객들이 없는 텅빈 식당에서 미리 전화로 주문해 놓은 백숙과 밤막걸리 한
잔이 꿀맛같다. 백숙에 산삼과 능이버섯이 들었다고 자랑하는 주인 아줌마였는데 국자로 건져보니 진짜인지 가짜
인지 알수 없는 실뿌리 작은 것과 능이버섯을 칼로 자른 아주 작은 두 서너개를 넣고 자랑이 더 푸짐하다.
우짜든 ' 대장님 잘먹었어요' 다음에 만날 것을 약속하며 대장님은 온양으로 우리는 부천으로 고속도로를 달렸다.
'총무님 운전하시랴 수고하셨어요' 우리애가 기다리고 있었다.
첫댓글 운무속 자연 풍광이 멋 스럽네요 .
그나 상록수님은 좀 어떠신지요?
시간이 지나면 훌딱 일어나 정맥길 이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