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독일인들은 돼지고기, 소시지를 많이 먹고,
감자를 제외한 야채 섭취는 적고(비싸므로?), 물 대신 맥주를 많이 마시며,
음식 맛은 형편없는데 시고, 짜고, 게다가 달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에 비하면 세계적인 명성에서 크게 뒤떨어 지는 편이다.
독일은 바다와 육지에서 풍부한 해산물과 고기 그리고 많은 곡식이 자라는 지역이 아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풍부한 일조량이 없고, 산림지역이 많아 다양한 먹거리가 부족했다.
독일인들은 과거로 부터 감자, 밀, 돼지고기, 소고기 등을 즐겨 먹었다.
그러나 독일은 음식을 대표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소시지와 맥주이다.
*독일음식의 대명사 소시지
소시지란 돼지고기 등의 여러 가지 육류를 통째로 또는 염장한 후 곱게 갈아
동물의 창자 또는 인공 케이싱에 채워 삶거나 훈연처리한 육가공품을 말한다.
원래 소시지란 햄, 베이컨 등을 제조할 때 생기는
자투리 고기의 이용을 목적으로 고안된 것이다.
돼지고기 말고도 소, 토끼, 염소, 닭고기 등과 그들의 내장, 혈액도 사용된다.
따라서 그 종류가 많으며 크게 도메스틱 소시지와 드라이 소시지로 나뉜다.
도메스틱 소시지는 수분함량이 많아 오래 저장할 수 없다.
드라이 소시지는 케이싱에 담고 낮은 온도에서 수일간 건조하여 훈연하므로
수분이 25%~35%로 낮아져 저장성이 있다.
간을 원료로 한 "레버 부르스트", 선지와 기름을 섞어 만든 "브르트 부르스트",
돼지의 귀, 코, 혀 등을 잘게 썰어 젤리와 섞어 만든 "즐째 부르스트" 등 종류도 많다.
소시지의 어원은 라틴어 Salsicia로부터 유래됐으며 이 말은
소금에 절인다는 뜻의 Salsicius로부터 유래된 것으로
소시지의 기원이 소금과 관련이 있음을 말해준다.
소시지의 원형은 호메로스의 시 "오딧세이"에서 발견된다.
따라서 적어도 3000년 이상 전부터 식육가공이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고대 로마제국은 소시지의 왕국으로 불릴 정도로 소시지가 일반화됐으며
그 후 십자군에 참가했던 병사들이 귀향해 그 제조법을 재현, 발전시킨 것이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소시지와 뮌헨 소시지,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소시지,
이탈리아의 볼로냐 소시지, 프랑스 리옹 소시지 등이다.
*햄버거
대표적인 페스트푸드인 햄버거(hamburger)는 그 유래가 제2차 세계대전이 종료된 후
점령군 미군이 함부르크(hamburg)에서 빵 사이에 소세지를 끼워 먹던 것이
유래가 된 것으로 미군이 미국으로 건너오면서 대중들에게 널리 퍼져
대중적인 음식이 되었다. 또한 햄도 독일인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다.
*프랑크푸르트 소시지 (Frankfurter Wurst)와 핫도그
전통적으로 돼지고기와 쇠고기를 혼합하여 잘 훈제시켜 만든 소시지다.
17세기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방의 소시지 기술자가 처음 만들었기 때문에
프랑크푸르트라는 도시의 이름을 붙였다.
이 도시의 노천 맥주집에서는 이 소시지를 그냥 판매하거나 요리해서 팔았다.
Frankfurter라는 이름의 프랑크푸르트 소시지는 1900년경 미국에 소개되었다.
원래는 독일 음식이며, 독일식 이름은 frankfurter으로
이는 독일의 도시 Frankfurt에서 온 것이다.
frankfurter가 미국에 등장했을 때 미국인들은 이것을
"다크스훈트(dachshund : 몸통이 길고 다리가 짧은 개) 소시지"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때는 야구 경기장에서 번 사이에
다크스훈트 소시지를 따뜻하게 해서 얹어 먹는것이 유행이었는데,
1906년 어느날 Tad Dorgan이라는 신문 만화가가 야구경기장에 갔다가
다크스훈트 소시지를 보고 만화에 담을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 다음날 번 사이에 다크스훈트 넣은 그림을 그렸는데,
그 때 Dorgan은 다크스훈트의 스펠링을 알 수가 없어서
그 만화 밑에다 "Get your hot dogs"라고 썼다.
그 만화는 인기가 있었고 그 후로 다크스훈트 소시지는 핫도그로 불리게 되었다한다.
첫댓글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소시지를 매일한개씩 싸왔었는데 그건 우리어머님이 아침마다 도시락을 5개씩싸야했으므로 (5남매임) 간편하게 소시지를 매일 도시락에 넣어주신거란다 덕분에 우리 남매들 친구들은 한결같이 우리집이 소시지 장사하는줄알았을거다..명진이는 항상 새로운 지식을 먹여주는구만...ㅎㅎㅎ
첫댓글 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소시지를 매일한개씩 싸왔었는데 그건 우리어머님이 아침마다 도시락을 5개씩싸야했으므로 (5남매임) 간편하게 소시지를 매일 도시락에 넣어주신거란다 덕분에 우리 남매들 친구들은 한결같이 우리집이 소시지 장사하는줄알았을거다..명진이는 항상 새로운 지식을 먹여주는구만...ㅎㅎㅎ
명진아~~ 넘 많이 묵는거 아인지모르겠네~~~ "네가 이 카페에 소금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