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1-3-27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남부지방 홍수피해, 재난구역 선포
Five southern provinces flooded
폭우는 내일까지 계속, 재난지역 선포
억수같은 호우로 인해 태국 남부 5개 도에 심각한 홍수가 발생했고, 특히 나콘 시 탐마랏(Nakhon Si Thammarat) 도의 피해가 가장 타격이 큰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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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Bangkok Post) 나콘 시 탐마랏 도에서 한 트럭들이 침수된 도로를 지나고 있다. [촬영: NUCHAREE RAKRUN] |
폭우에 뒤이어 갑작스런 홍수가 태국 남부지방의 5개 도인 나콘 시 탐마랏(Nakhon Si Thammarat), 파탈룽(Phatthalung), 수랏타니(Surat Thani), 땅(Trang, 뜨랑), 춤폰(Chumphon) 도를 강타했다.
톤삭 와닛카촌(Torsak Wanitkhachorn) 기상청장은, 중국에서 내려온 차가운 공기덩어리가 태국 북부 및 북동부 지방으로 들어오면서 저온현상을 유발시켰고, 어제(3.26)부터 비를 뿌리기 시작하여 내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부지방에서 내린 폭우는 홍수를 일으켜 여러 지역들이 아수라장이 된 상태이다. 톤삭 기상청장은 수랏타니 도에서 나라티왓(Narathiwat) 도에 이르는 남부지방 주민들은 홍수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산간지대 주민들은 더욱 위험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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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DN) 이번 홍수는 특히 심각한 산사태 피해를 일으켰다. 나콘 시탐마랏 공항도 폐쇄된 상태이다. |
나콘 시 탐마랏 시를 비롯하여 나콘 시 탐마랏 도내 12개 시군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침수된 수위가 2m에 달하기도 했다. 피해를 당한 12개 시군은 런피분(Ron Phibun, ร่อนพิบูลย์), 란사까(Lan Saka, ลานสกา), 피뿐(Phipun, พิปูน), 쭐라폰(Chulabhorn, จุฬาภรณ์), 파폼(Phra Phom, พระพรหม), 찰름 파끼얏(Chalerm Prakiat, เฉลิมพระเกียรติ), 후워사이(Hua Sai, หัวไทร), 차어웟(Cha-uat, ชะอวด), 놉피땀(Nop Phi Tham, นบพิตำ), 빡파낭(Pak Phanang, ปากพนัง), 폼마키리(Phrommakhiri, พรหมคีรี) 군과 므앙(도청소재지, 즉 '나콘 시 탐마랏 시'를 말함)이다. 나콘시 탐마랏 도의 티라 민타삭(Theera Minthrasak) 도지사는 폭우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더 큰 혼란이 야기될 것으로 내다봤다. 나콘시 탐마랏에서 파탈룽-땅 도로 이어지는 도로와 수랏타니로 올라가는 도로는 50 cm 이상 침수되어 소형차들은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사진: PDN) 산사태 및 홍수피해 현장 모습. |
관리들에 따르면, 파탈룽 도에서도 9개 시군이 침수되어 3만 8,000가구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6만 라이(rai: 태국 전통 단위인 1라이는 484평 정도임)의 농경지가 침수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피해를 입은 9개 시군은 므앙(도청소재지)을 비롯하여 퀀카눔(Khuan Khanun, ควนขนุน), 꽁라(Kong Ra, กงหรา), 시나크린(Si Nakharin, ศรีนครินทร์), 빠파염(Pa Phayom, ป่าพะยอม), 카오 차이손(Khao Chaison, เขาชัยสน), 시반폿(Si Banphot, ศรีบรรพต), 방깨우(Bang Kaew, บางแก้ว), 따못(Tamot, ตะโหมด) 군이다. 일부 침수지역에서는 수위가 2 m에 달하고 있다. 피싯 분추웡(Phisit Bunchuang) 파탈룽 도지사는 따못 군을 제외한 8개 시군에 대해 이미 재난구역으로 선포를 한 상태이다.
수랏타니 도에서는 던삭(Don Sak, ดอนสัก), 깐짜나딧(Kanchanadit, กาญจนดิษฐ์), 위양사(Wiang Sa, เวียงสระ), 차이야(Chaiya, ไชยา) 군이 심각한 홍수피해를 입었고, 도로가 침수되면서 교통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수랏타니를 출발해서 태국 만 연안의 꼬사무이(Koh Samui), 꼬팡안(Koh Phangan), 꼬따오(Ko Tao) 등의 섬으로 가는 여객선들도 해안의 파도가 3-4 m에 달해 운항이 정지된 상태이다. 티라윳 임따꾼(Theerayut Iamtrakoon) 수랏타니 도지사는 재난구역을 선포할 예정이다.
한편 땅(뜨랑) 도에서도 므앙을 비롯하여 나용(Na Yong, นาโยง), 후워이엿(Huai Yot, ห้วยยอด), 왕위셋(Wang Wiset, วังวิเศษ) 군이 침수됐다. 땅 도청의 소 헤마꾼(So Hemakun) 재난예방 및 대피국장은 이 지역의 침수 정도가 20 cm에서 1 m 정도라고 밝혔다.
피닛 짜른파닛(Phinit Charoenphanit) 춤폰 도지사는 므앙을 비롯하여 사위(Sawi, สวี), 랑수완(Lang Suan, หลังสวน) 군을 홍수 재난구역으로 선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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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래서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군요. 캄보디아는 날씨가 이상기온이어서 이상하다고만 생각했는데 태국쪽의 피해가 커서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