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추구하고 덕을 세우라
본 문 = 고린도전서 14:1~12
찬 송 = 196장 성령의 은사를
Focus =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은사 사용의 길은 사랑을 추구하고 교회의 덕을 세우는 것입니다.
배경 이해하기
12~14장은 은사를 질서 있게 사용하는 것에 관한 내용입니다. 12장에서는 은사의 다양성과 통일성을, 13장에서는 각종 은사에 앞서는 사랑을 다룹니다. 고린도 성도들은 은사 중에서도 외적으로 신비로워 보이는 방언을 최고의 은사로 여기고, 이를 무분별하게 사용해 교회에 혼란을 가중시켰습니다. 게다가 방언이 아닌 다른 은사는 무시하는 경향도 있었습니다. 이에 바울은 예언과 방언을 비교하며 방언의 한계성을 지적하고, 교회의 덕을 세울 수 있는 예언의 은사를 사모하도록 권면합니다. 은사보다 더 추구할 것은 ‘사랑’임을 강조합니다(14:1).
본문 해설
방언보다는 예언을 하라 14:1〜5
공동체의 유익이 개인의 유익보다 항상 우선 해야 합니다. 바울은 방언과 예언 두 은사를 들어 공동체에서 사랑을 따라 행하는 원리를 교훈합니다. 방언은 하나님께 영으로 비밀을 말하는 것이기에 사람들이 알 수 없습니다. 예언은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것으로 사람들에게 덕을 끼치고 그들을 권면하며 위로합니다. 교회의 유익 측면에서는 방언보다 예언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이는 방언이 예언보다 열등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방언과 예언 모두 동등한 가치를 지닌 성령의 은사입니다. 바울은 방언을 높이 평가해 모든 사람이 방언 말하기를 원한다고 합니다(5절). 예언은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일체의 행위를 가리킵니다. 우리 모두는 말씀 전파자가 되어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쳐야 합니다.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하라 14:6~12
교회에서는 모두가 알아듣는 말을 해야 합니다. 바울은 피리, 거문고, 나팔 등 악기와 외국어를 예로 들어 설명합니다. 피리는 피리 소리를, 거문고는 거문고 소리를 내야 합니다. 나팔은 군인들에게 전투 준비를 위한 신호를 보낼 때 사용되는데, 나팔이 분명한 소리를 내지 못하면 전투를 준비할 수 없습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종류의 소리가 있으며 그중에 뜻이 없는 소리는 없습니다(10절). 여기서 소리는 언어(말)를 가리키는데, 만일 그 뜻을 알지 못하면 서로 외국인이 됩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는 알아듣기 쉬운 말을 해야 합니다. 사랑을 추구한다는 것은 작은 것에서부터 다른 사람을 위해 덕을 세우는 모습으로 드러납니다.
말씀 요약
바울은 사랑을 추구하며 신령한 것들을 사모하되 특히 예언하길 바라라고 권합니다. 뜻을 알 수 있는 예언은 사람들을 권면하고 위로하며 교회의 덕을 세우기 때문입니다. 반면 방언은 하나님께 영으로 비밀을 말하는 것으로, 통역하지 않으면 알아듣지 못하고 자기에게만 유익합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1. 방언과 예언의 차이는 무엇이며, 바울이 방언 보다 예언이 유익함을 강조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2~4절)
2. 바울은 누군가 방언을 말하는데 다른 사람이 그 뜻을 알지 못하는 상황을 무엇에 비유했나요? (7〜11절)
적용과 나눔
1. 내가 하나님께 받고 싶은 은사는 무엇이며, 어떤 동기로 그 은사를 사모하게 되었는지 나누어 보세요.
2. 방언 사용과 관련해서 느낀 점과 깨달은 점은 무엇인지 함께 나누어 보세요.
말씀 다지기
고린도 교회 안에서 영적 은사로 인해 불거진 분쟁의 해결책은 ‘사랑’입니다. 바울은 사랑에 대해 역설하며 ‘그중의 제일은 사랑’(13:13)이라고 했습니다. 사랑은 교회를 하나 되게 하며 덕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방언과 예언의 은사 사용에 대한 판단 기준은 ‘교회에 덕이 되는가?’입니다. 바울은 교회에 덕을 세우지 못하는 은사는 아무 의미가 없고, 생명을 전할 수 없으며, 뜻을 알 수 없는 방언을 하면 상대방에게 외국인이 될 뿐이라고 합니다. 성도는 교회의 덕을 세우고, 형제를 마음으로 권면하고 위로할 수 있는 사랑을 추구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제게 주신 은사가 무엇인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살펴보게 하소서. 저를 드러내고 교만하게 행동했던 모습을 용서하소서. 교회의 덕을 세우고 사람들을 보듬는 은사로 저와 공동체가 풍성히 채워지길 원합니다. 은사로 거닌 발자국에 사랑의 흔적만 남게 하소서.
묵상 에세이
은사를 확인할 수 있는 네 박자
자신의 은사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그 은사를 가지고 일할 때 기쁨이 있으면 하나님이 주신 은사요, 괴로우면 은사가 아니다. 찬양하는 것이 즐겁고 기쁘고 찬양 연습을 아무리 해도 힘든 줄 모르겠다면, 하나님이 찬양의 은사를 주신 것이다.
사도 바울은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12:7)라고 말했다. 여기서 ‘성령을 나타내심’이란 은사를 말한다. 은사는 교회 공동체에 유익을 주기 위해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그러므로 자신에게는 아무리 즐거움이 될지라도 남에게 해를 끼치게 된다면 그것은 은사가 아니다. 가령 자신은 찬양을 좋아하는데 자신의 찬양을 듣는 이가 괴롭다면, 그것은 은사가 아니다.
은사라면 자신에게는 기쁨, 형제에게는 덕, 공동체에는 유익, 하나님께는 영광이라는 네 박자가 맞아야 한다. 열심만 가지고 많은 일을 맡아 봉사하기보다, 은사에 맞추어 자기에게 맞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은사를 사용해 선한 청지기같이 봉사할 때 자신에게는 기쁨이 되고, 형제에게는 덕을 세우며, 교회에는 유익을 주고,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는 신앙생활이 될 것이다.
한절 묵상
고린도전서 14장 12절
깨끗한 것일수록 오히려 쉽게 더러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극히 선한 하늘 선물’인 ‘은사를 사모할 때, 무엇보다 은사를 사모하는 ‘동기’에 대해 냉철하게 점검해야 합니다. 은사를 사모하는 것이 교회의 덕을 세우려는 ‘섬김’에서인지, 아니면 영적 탁월함을 과시하려는 ‘야망’에서인지를 스스로 질문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은사가 교회를 살리는 ‘약’(藥)이 될지, 아니면 죽이는 ‘독’(毒)이 될지가 이 부분에서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명언
얼마나 많은 은사를 받았는가와 상관없이 하나님 말씀을 그대로 전하지 못한다면 그는 무익한 종이다.
생명의 삶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