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을 위한 최적의 고도는 환경에 따라 다름니다. 딱히 어느 정도라고 하기가 애매하네요.
고도를 확보하고 있다면 비상상황에 대처할 시간을 갖출 수 있어 좋다는 것은 정답(?)입니다. 그러나 단지 그런 이유에서 높은 고도를 유지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자동차가 연료소비율만 고려하여 운행한다면 신속성이 나빠지지요. 그래서 종합적인 경제속도라는 것을 두기도 합니다.
초경기의 경우 이미 항공기의 안전성을 상당부분 확보하고 있고 비행을 몸으로 실감하는 취미생활이라는 점 등등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주변의 장애물(산, 고압선, 건물 등)과 충분한 간격을 유지하는 고도를 선택하고 말씀하신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전하게 비상착륙할 수 있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여유고도를 확보해야 합니다.
즉 비행 중 혹시 모를 지상 장매물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 300ft를 확보했다고 가정하면, 장애물의 높이가 300ft인 경우 600ft 고도로 비행하고 600ft 고도에서 비상착륙지에 도달할 수 없다면 그만큼 더 높여서 비행을 합니다.
주로 활동하는 지역은 타 항공기의 교통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필요이상으로 고도를 높이지 않고 예외로 장거리 비행을 하는 경우 이동경로에 있는 장애물(산이나 구조물 등)의 높이는 전체적으로 고려하여 불필요한 고도상승과 하강을 반복하지 않는 고도를 정하여 비행합니다.
비행고도와 비행성능과의 관계
= 고도가 높아질 수록 공기밀도가 낮아져 엔진의 출력이 낮아지고 프로펠러로 추진력을 얻는 초경기는 프로펠러의 효율이 떨어집니다. 또한 같은 속도에서 양력도 감소하는 "-"요인이 있고 전진을 방해하는 항력은 감소하는 "+"요인이 있습니다.
이를 종합적으로 가감하여 보면 고도가 높을 수록 성능이 낮아집니다.
반면 프로펠러를 사용하지 않는 제트추진력을 사용하는 항공기(흔히 제트기)는 일정한 고도까지 성능이 더 좋아진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