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시작되면서 여기저기서 땀흘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첫 출전으로 맘설레이며 새자전거를 마련하시느라 무척 고민되실겁니다. 물론 작년보다 좋은 기록을 위해 혹은 다른 이유로 업그레이드를 하시는 분도 있으리라 봅니다.
이런분들을 위해 고수들의 조언이 필요할 때 입니다.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고 노하우 전수도 받구요.
이번 자전거 전시회를 통해 눈과 속이 확뒤집히는 가격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셨을줄압니다. 좀 좋다 싶으면 800~1300만 @,,@ 어찌됬던 싼가격으로 좋은자전거를 타고싶은건 인지상정.
특히 프레임 소재로 카본과 티타늄이 쏟아져 나오면서 여러 고민을 하게됩니다. 초보자들도 많고 하니 전문가분들의 우리 실정에 맞는 명쾌한 설명 부탁합니다.
또한 바퀴도 통타이어(튜브리스)와 통상 튜브(클린쳐)를 쓰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각 장단점을 소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가장 적합한 정답은 "100g줄일려고 100만원 투자말고, 100분 땀흘려 100g 빼자" 역시 4빽!..일석 사조(실력 업그레이드,체중감소, 스테미너증강, 가정평화) 인가?.....
고진선처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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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질문에 답변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아서 미약하나마 제 경험을 적어서 올리나이다 참고가 되었으면..... 토요일 출근해서 일하기도 싫은데…. 먼저 별로 과학적이지 못하며, 경험적인 것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우선 제경우 타이어는 줄창 클린처만 타고 있습니다. 튜블라 사이클은 잠깐 잠깐 타 본 경험은 있으며 빵구도 때워 본적도 있습니다 사이클은 쇠덩어리, 알미늄, 티타늄을 타 보았습니다
1. 재질문제
처음 랠리를 탔을 때, 정말 가볍다고 느꼈습니다. 야! 이렇게 좋은 자전거도 있구나 하고요. 동네 짐자전거만 타다 그야말로 사이클 선수가 된 듯한 기분... 하지만 지금 타고 출전하라면... 올림픽코스는 자신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언맨코스는 과거처럼 다시 타고 싶지는 않군요. 왜냐고요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경량차를 기분좋게 타고 다니다... 점점 고급차를 타는 것으로 업그레이드 되는데.... 어느날 다시 경량차를 타고 부산까지 차몰고 다녀 오라면... 그냥 버스타고 다녀 오겠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제주도대회의 랠리의 추억은 정말이지 기분좋은 것입니다 엉뚱한데로 빠졌는데... 각설하고
일반적인 재질로 알미늄과 티타늄, 카본으로 구분이됩니다 가볍기는 카본과 티타늄이 가볍죠. 비싸기도 하고... 제 것도 티타늄이지만 포오크(fork)는 카본입니다. 알미늄 재질의 프레임도 앞 포오크는 카본을 많이 사용합니다 기타 안장, 싯포스트, 등 다른 악세서리를 카본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최대한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죠. 따라서 별 것도 아닌 조그만 악세서리가 몇만원을 하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비율을 보면 아마 알미늄이 제일 많이 탈 것입니다. 그 다음 카본, 티타늄이 대동소이 할 것이고….. 그렇다고 알미늄이 무거워서 실력발휘가 잘 안되느냐? 천만의 말씀 캐논데일, Trek 등 유명 회사 제품중에 최상의 제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프로선수들도 타고 있고요. 아마 평지에서나 내리막에서 속도를 올 린뒤 더 탄력적으로 나갈 것입니다. 물론 오르막은 아주아주 아주 아~주 조금 무거우니 같은 실력이라면 한 1시간에 5초정도 늦을 것 같은 제 생각입니다 그러니 결국은 재질은 별 차이가 아니라는 진리. 단지 마음의 차이겠죠. 그래서 그런지 각 회사별로 알미늄의 특성을 살린 최고급 제품들이 나오고 있고 있어서 더 많은 양이 팔리고 있습니다
각 회사별로 많이 나오는 재질을 적어보면.. 잘아는 제품만을 꼽아서
카본 : Kestrel, Aegis 등 등 티타늄 Litespeed, Quintana Roo, 등 등 알미늄 캐논데일, Trek, Cervelo 등등
물론 저하고 같은 급수(?)의 경쟁상대인 엘리트 선수들, 피터라던지, 팀, 유르겐, 등 애네들은 거의 카본아니면 티타늄을 사용하더군요. 지들도 뭐 몸값이 있으니 우선 비싼 것을 타겠죠.
일반인들이 자전거의 가벼움을 위해 단순히 무게만을 위한다면 다른 곳에서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안장, 싯포스트, 에어로바, 페달, 휠 등등 에서요. 또 다른 차이가 있다면 승차감인데….. 전에 Kestrel을 잠깐 타 본적이 있는데… 약간 힘으로 타는 저한테는 조금 불편한 감이 있더군요. 조금 날린다고 해야하나… 설명하기 곤란합니다 제가 타고 있는 Letespeed 보다는 착 달라붙는 맛이 덜하더군요. 체격이 적으면서 무슨 힘으로 타냐구요? 습관입니다. 작년부터 조금 회전력으로 타기 시작했구요
일단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티타늄은 강도가 강합니다.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강하죠 카본은 똑 같이 가벼우면서도 충격을 흡수 잘 합니다. 물론 강도도 세고요.. 그래서 앞 포오크는 충격을 흡수하라고 카본을 거의 다 쓰죠. 그렇다면 티타늄보다 카본이 충격을 잘 흡수하니 승차감도 좋고 프레임으로서 더 낳지 않느냐는 결론인데…. 아니죠. 왜냐하면 우리가 자전거를 타는 이유는 빨리 편하게 가기 위해서 입니다 지면과의 충격을 더 많이 흡수한다고 몸이 편하고 힘이 더 생깁니까? 다 아시겠지만 속도가 어느 정도 올라있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무거운 것이 적은 페달링으로 상당히 속도감을 느끼면서 가속도가 붙어서 훨씬 빨리 갑니다 오히려 지면과의 느낌을 잘 전달해주면서, 힘을 주었을 때 힘 그대로가 잘 자전거로 전달 될 수 있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물론 아이언맨 대회같이 장시간 자전거를 탈 때는 오히려 강도만 센 티타늄이 더 불리한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수십년동안 프레임회사가 연구에 연구를 해서 잘 보완해나가지만…. 제가 재질 상으로 느낀바는 그렇습니다.
결론은 카본이나 티타늄은 처음부터 사시지 마라는 것입니다. 일단 적당한 가격의 초보자용으로 아이언맨코스를 몇번 경험해보고 난 뒤, 다른 사람들 자전거를 탄 경험이라던지…. 직접 잠깐 잠깐씩 타 보고 자기한테 맞는 것을 골라야 잘 선택한 것이라 봅니다. 재질별로 차이가 있다면 왜 누구도 이게 낫다고 단언하여 말하지 못하겠습니까? 자기한테 맞아야 합니다.
아마 아이언윙에서는 안재호씨가 가장 많은 종류별의 자전거를 타보지 않았나 싶군요 나중에 만날때마다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2. 타이어 종류
일단 원철이가 상세히 설명해준 것외에….. 튜블라가 타이어 교체시간이 빠르다는 것은 일반인들한테는 맞지 않습니다. 아마 비슷할 겁니다. 저 같은 경우 줄 곧 클린처를 사용해 왔기 때문에 시합중에 펑크가 나면 ( 아직 한번도 시합중에 펑크 난 적이 없습니다 ) 안에 쥬브만 새걸로 넣고 바람을 넣는다면 더 빠를 겁니다. 또 평상시 펑크나면 때울 수 있으니 경제적이고….. 어쨋던지 별로 불편한 것을 전혀 못 느끼니 앞으로도 계속 클린처만 사용할 것입니다.
승차감은 거의 비슷합니다. 오히려 타이어의 재질과 고급스러움에 더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좋고 비싼 타이어는 그만큼 승차감이 좋습니다. 또 저는 타이어 폭이 거의 20mm짜리를 사용하는데, 보통 19mm ~ 23mm 가 있지만 좁으면 유리하지 않을까요 지면과의 마찰이 적어지니까.
몸무게가 저 같이 65Km이하인 사람들은 펑크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타이어압을 적당히 넣었을 때 주행하면 무거운 사람보다 지면에 닿는 면적이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이물질이나 고르지 못한 노면에서도 잘 튕기는 것이죠. 아무래도 가벼우면 펑크가 잘 안납니다.
만약 이상하리만큼 펑크가 자주 난다면….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펑크난 뒤 교체작업중에 다시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묻어가는 경우 아니면 림 안쪽에 매끄러운 면에 이상이 생겨 있거나 또 하나 자신의 주행습관입니다. 도로에서 주행할 때, 최대한 이물질을 피해가는 습관이있어야 하며, 절대적으로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항상 몇 M 앞의 도로상태를 관찰해야 합니다.
이거 쓰다보니 장시간 소모되는군요 도움이 되었나 모르겠습니다 더 비싼 것 탄다고 좋은 성적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은 시합나갈때 전체 무게를 달아보면 악세서리, 음식, 몸무게 등 때문에 더 많은 차이가 납니다 한방울의 땀이 더 중요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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