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자연의 색상과 색감을 재현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옛 조상님들의 손에서 손으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오는 비법을 거울삼아,
자연에서 천연재료를 얻어, 극진한 정성을 다하여
수백수천 가지의 자연 색상을 곱게 염색하신 분이
진천예술촌의 김필례 작가님이십니다.
허접한 영상으로는, 색감의 온화함과 따사로운 질감을 다 담을 수가 없으니.
염(染)자의 의미가 나무(木)를 물(水)에 아홉(九)번 담근다는 뜻이라는데,
글자 한자만 보아도 그 과정의 어려움과 피땀 담은 정성이 가슴으로 느껴집니다.
수많은 색상의 조화가,
그 고운 여인의 손마디에서 일어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어둡고 밝음의 조화가 가슴에 와닿습니다.
분홍은 홍으로, 연두는 녹으로, 노랑은 점점 눈을 멀게 합니다.
필부의 눈으로는 그 맘을 다 읽을 수 없습니다.







한땀한땀 밤새운 정성이 색으로 구현되고,
풀벌레 울음소리, 부엉이 울음소리에 또 다른 색이 탄생하고.
그렇게 지새운 밤으로,
신비스런 색과,
또 다른,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색을 만드는가 봅니다.

첫댓글 와~우! 색깔이 참 고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