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왕산 바램길 및 천년주목숲길을 걷다
정상 능선에서 즐길 수 있는 장엄한 설경
24.2.2(금), 날씨가 비교적 온화하다. 영하 1-3도 정도의 평년 수준 날씨.
사진동호회 모임에서 발왕산 정상(1458m) 눈꽃터널을 걷기로 했다. 발왕산은 용평스키장이 위치한 산으로 우리나라에서 12번째 높은 산이다. 굳이 등산을 하지않고서도 스키장 곤돌라를 이용, 약 20분 정도 케이블카를 타면 발왕상 정상 능선에 이른다.
케이블카 정상인 드래곤 캐슬 건물을 나오면, 바램길, 천년주목숲길, 구름길, 엄홍길 등산길 등 다양한 트레킹 코스들과 이어진다. 이 중 발왕산 정상인 ''평창평화봉(1458m)'으로 가는 코스는 '바램길'과 '천년주목숲길'이다. 드래곤 캐슬은 최상급 스키슬로프인 레인보우1-4, 중급 스키슬로프인 레인보우 파라다이스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바람길은 총연장 0.5km, 왕복 40분정도의 가벼운 코스이다. 또, 천년주목숲길은 총연장 3.2km,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코스이다. 특히 이 코스는 주목군락지를 지나는 무장애데크길이기도 하다. 천년주목숲길에서는 겸손의 나무, 마유목, 참선주목, 왕발주목, 어머니왕주목,아버지왕주목 등 다양한 주목나무와 희귀목들을 만날 수 있다. 코스가 평지 수준이라 아이젠 만 신으면 누구나 부담없이 발왕산 정상까지 다녀올 수 있다.
트레킹이 끝나면 드래곤 캐슬 4층에 위치한 스카이워크를 꼭 올라가 볼 것. 용평스키장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의 스카이워크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곳에 오르면 발왕산 정상 능선 및 스키장 슬로프는 물론, 맑은 날에는 동해의 푸른 바다와 선자령의 수려한 능선도 조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