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유물전시관
(國立海洋遺物殿示館)
전라남도 목포시 남농로(용해동)에 있는 연구소
설립목적
수중문화재가 집중분포된 서해안 지역의 체계적 조사는 물론
새만금사업 등 대규모 해양개발지역의 수중문화재 조사수요
급증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연원 및 변천
국립문화재연구소는 1981년 신안 해저 인양 및 각종 유물의
과학적 보존 업무를 전담할 ‘목포보존처리장’을 목포시 용해동에
개설하였다. 1990년 1월 직제 개편에 따라 ‘목포해양유물보존
처리소’로 개칭되었으며, 1994년 5월 문화재관리국 산하의
‘국립해양유물전시관’으로 개편(대통령령 제14,251호)
되면서 1994년 12월 14일 국립해양유물전시관으로
개관하였다. 그리고 2009년 4월 27일 국립해양문화재
연구소로 개칭되었다. 새롭게 출범하는 국립해양문화재
연구소는 전시교육 기능을 유지하면서 수중문화재
조사연구 기능에 보다 중점을 두고 있다.
기능과 역할
총면적은 3만2359㎡(9,789평), 6,150㎡(1,860평) 규모의
전시관은 그 성격과 기능이 조화된 현대식 건축물이며,
해양 전통 문화와 수중 문화재에 대한 조사와 보존
그리고 전시와 교육을 담당하는 종합 해양 문화 기관
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주요 조사 활동으로는 신안해저문화재발굴조사
(1976∼1984년), 완도해저발굴조사(1983∼1984년),
진도 벽파 통나무배 발굴 조사(1991∼1992), 목포 달리
도배 발굴 조사(1995), 무안 도리포 고려청자 발굴
(1995∼1996년), 비안도 고려청자 발굴(2002∼2003) 등
전통 한선과 어로 민속 조사 등을 실시하였다. 국내에서
출토되는 각종 고고 목재 유물(考古木材遺物)에 대한
과학적 보존 처리 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 사회 교육
활동으로는 ‘바다문화학교’ 및 ‘어린이바다학교’가 개설
되고, ‘해변극장’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기구 조직은 관무를 관장하고 대표하는 관장 아래
기획운영과와 전시홍보과를 두었다. 기획운영과는
운영 및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전시홍보과는 해양
유물의 발굴 조사와 과학적 보존 처리, 전시 및
사회 교육 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현황
전시실은 4개 상설 전시실과 기획 전시실 그리고 야외
수상 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전시 내용은 수중
고고학(水中考古學)에 대한 이해와 완도 해저 유물 및
완도선(莞島船, 11세기)의 복원 전시, 무안 도리포 해저
인양 유물, 신안 해저 유물과 신안선(新安船, 14세기)의
복원 전시, 동아시아 교역사의 이해, 각종 어구(漁具)를
비롯한 어촌 민속과 한선(韓船)의 발달사를 조명하고
있다. 야외 수상 전시장에는 가거도배·멍텅구리배
등 전통 한선의 실물을 전시하고 있다.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해양유물전시관에서 눈여겨볼 것은 “청자상감국화
모란유로죽문 매병 및 죽찰”과 “청자 음각연화절지문
매병 및 죽찰”, “청자 퇴화문 두꺼비 모양 벼루”입니다
. 각각 지정문화재인데 보물 제1783호, 1784호,
1782호이며 2012년 12월에 지정되었습니다.
국립 해양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 주요 소장품
편을 참고하면 “청자상감국화모란유로죽문
매병 및 죽찰”과 “청자 음각연화절지문 매병
및 죽찰”은 태안 마도 2호선에서 나왔습니다.
또한, 목간과 죽찰 등을 통해 12세기 말에서
13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두 청자는 문양과 청자의 크기, 미감, 유색 등
조형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으로 인정받았
으며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함께 나온 죽찰을
보면 매병의 용도를 알 수 있는데 중방 도장교
오문부댁에 참기름과 꿀을 단지에 담아 올렸다는
묵서가 나와 당시 매병의 용도와 매병을 ‘준’이라
불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청자 퇴화문 두꺼비 모양 벼루는 태안 대섬
에서 발굴되었고 12세기 중반쯤에 강진에서
제작된 것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상형 청자
와 벼루를 두꺼비로 형상화한 것은 현존하는
벼루 유물로는 유일하여 그 가치가
대단하다 하겠습니다.
이별의 성당고개
손인호 [1955년 오아시스]
꽃님이 떨어지는 낯설은 타관 쓸쓸한밤에
달빛을 바라보니 잊었던 고향생각 또다시 떠오르네
성당 고개언덕 한모퉁에서 말없이 눈물흘리던
열아홉살 가락머리가 다시 그리워
♥
산설고 물도설은 타향살이에 흐르는세월
해마다 꽃은피고 산에서 새는우나 청춘도 시두누나
성당 고개언덕 봄꽃이피면 그대가 꽃한송이를
내가슴에 꽂은시절이 다시 그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