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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를 무릅쓰고 직접 찍은 다섯배우 2011.4.1
<태변,미희,봉남,미나,희동>
<러브러브베베 남녀탐구생활>
#. 교집합과 합집합
#. 비밀과 사생활
#. 바나나 껍질 벗기기
#. 소울메이트? 바디메이트??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미행하기
#. 이상한 나라의 사랑정책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미행하기]
토끼와 앨리스는 만난 지 석 달 된 연인이다.
호기심 많은 토끼는 비밀 가득한 앨리스를 미행한다.
지나치게 예민한 앨리스는 토끼의 스토킹을 눈치채버리고,
둘은 결국 앨리스의 집에서 연인들의 필수코스인 말다툼을 시작한다.
어두컴컴한 관객석에서 망원경을 훔쳐보는 관음의 눈을 크게 뜨고,
귀를 쫑긋 세우고, 잘 들어보자.
자,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말일까?
극은 한 연인의 애정싸움으로 시작된다.
오래된 커플에게서는 볼 수 없고. 한창때의 연인들에게서나 볼 수 있는
급격한 감정변화와 높낮이가 급변하는 폭풍 흥분의 말투가 쩌렁쩌렁하게 터져 나온다.
석 달 동안 두 눈 콩깍지 제대로 씌여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온 희동과 미나.
절대로 집을 가르쳐주지 않았던 미나의 뒤를 몰래 쫓아 그녀의 집까지 쳐들어온 희동.
그의 무례한 행동에 화를 내는 미나에게 도리어 희동은 큰소리친다.
"내가 너를 이토록 사랑하는데, 너는 왜 내게 모든 걸 보여주지 않는 거지? "
"사랑하면 다 알려고 하는 거야. 다 이해할 수 있다고."
미나는 손사래치고 고개를 내젓는다.
"왜 있는 그대로 보려고 하질 않죠?
왜 항상 더 많은 걸 알려고 하는 거죠?
너무 많은 걸 알면 당신은 실망하게 될 거예요.
비밀과 베일 속의 모습, 남자들은 원래 이런 걸 더 좋아한다구요."
남자는 진실을 갈구하고, 여자는 비밀을 고수한다.
모든 걸 알려고 하는 남자, 모든 걸 감추려고 하는 여자.
남자가 알려고 하는 진실에 대한 욕망과
여자가 그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만들어내는 거짓말들이
끊임없는 사건을 만들어낸다.
희동과 미나는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그토록 치열하게 싸우는 것일까?
[연인들의 바나나 껍질 벗기기]
둘 사이 함께한 시간과 추억, 많은 오해와 사랑한다는 이유로 만들어내는 거짓말,
매일매일 씨를 뿌리고 자라나는 사건들의 시간들이 한 남자와 한 여자를 연인으로 만들어간다.
연인관계에서 거짓말은 필수. 상대에 대한 기대치와 환상에 대한 충족을 위해
시작되는 연인들 간에 밀당과 비밀, 포장, 거짓말은 이 세상 어디에나 만연하다.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받기 위해서,
묵인되고 용서되는 이 거짓말의 허용범위는 도대체 어디까지일까?
희동과 미나의 이야기는
세상에 만연한, 찬란하게 피어나 온몸 불사르며 져버리는 꽃의 일생과도 같은
연인들의 이야기를 대변한다.
“난 네게 내 모든 것을 다 보여줬어. 심지어 내 알몸까지도!”
비장하게 외치는 희동의 한 대사는 많은 남자들의 심리를 단번에 보여준다.
3개월이면 알만큼 다 안다는 남자들의 말.
상대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야겠다고 덤벼드는 속성.
내 속살을 보여줬으니, 나는 너를 알 권리가 있다는 심리. 3박자가 잘 들어맞는다.
하지만 여자인 미나에게는 3개월이 그리 긴 시간은 아니다.
자꾸만 보이는 것들을 의심하며 진실을 요구하는 희동이 미심쩍기만 하다.
“왜 자꾸만 나한테 진실을 얘기하라는 거죠? 진실을 얘기하면 당신은 실망할 거라구요.”
“사람들은 진짜를 얘기하면 잘 믿질 않죠.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보고 싶을 뿐이라구요.”
미나의 이 말에는 많은 것이 함축되어 있다.
마음 깊숙한 곳에 진정으로 사랑받고 싶어하지만
진짜 자신의 본모습을 알면 희동이 떠나버릴까 두려워하는 마음이
그녀를 자꾸만 진실을 왜곡하고 은폐하게 만든다.
다가오는 희동을 밀어내려 거짓말을 하다가도 정작 그가 실망하고 떠나버릴라치면,
미나는금새 자신을 이해해주기를 바라며 새로운 거짓말을 만들어낸다.
이 모습은, 희동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사랑에 굶주리고 사랑을 목말라 하는 미나의 모든 행동에서 드러난다.
그녀를 둘러싼 많은 인물들 앞에서,
그녀가 하는 거짓말의 근본적인 이유는 모두 자신을 이해시키기 위해서다.
러브러브베베의 연극 속에는
서로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하고, 궁금해하고, 벗겨내고 싶어하는
사랑이라는 감정의 부수적인 증상에 혹독히 앓는 연인들의 심리가 유쾌하고 스릴있게 펼쳐진다.
이것을 더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미나의 지독한 거짓말이
[공화증(空話症)-허언증]이라는 병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제해놓고 있지만
사실 이것은 세상에 공공연하게 번져있는 병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미나의 경우 심한 독감 수준이라면, 우리들- 보통 사람들의 경우는
미미하거나 약하게 지나치기도 하지만 누구나 흔히 앓는 감기바이러스랄까.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들어있는 이 증상을
극적으로 표현하여 인물을 뒤틀고, 유쾌하게 그려내는 연극.
이것이 러브러브베베의 주된 모티브다.
그것에 양념처럼 첨가된 여러 인물군상들의 사랑의 표현방식.
이것 또한 극 속에 맛깔나게 배치되어 있다.
이는 여러 가지 색깔로 빛나는 추를 균형 있게 움직이는 저울을 연상케 한다.
연인의 사랑(희동-미나), 부모의 사랑(태변-미나, 태변-미희),
형제의 사랑(미희-미나, 봉남-보미), 심지어 태아에게로의 사랑까지.
각기 개성이 풍부한 인물들이 보여주는 가치관과 행동은
사람들이 삶에서 겪는 희노애락의 드라마를 농축적인 코스요리처럼 보여준다.
평범한 연인들의 보통 사랑싸움의 소재로 시작하는 듯 보이지만,
이 극 속에는 다채롭게 뒤틀린 평범하지 않은 인물들과 사건, 주제의식이 등장한다.
*아빠 특이사항
-편모가정에서 혼자 힘으로 두 딸을 키운 아버지.
넘치는 사랑과 포용의식.
얼핏 보면 방탕하다고도 할 수 있는 자유로운 두 딸에 대한
맹목적인 아버지의 사랑.
공화증 환자인 딸이 보통 사람처럼 느끼고 행동하며 살 수 있도록
거짓말에 장단까지 맞춰주며 살뜰히 연기해주는 마음.
딸이 혼전임신에도 결국은 쿨한(아직까지 한국에서 눈 씻고 보기 힘든)
대박 아버지.
*언니 특이사항
- 끊임없이 가쉽과 새로움을 찾아 헤매는 직업여성(기자)인 언니 미희.
역시 병증을 가진 여동생에게 무한한 사랑과 이해를 베푸는 조력자.
자유로운 영혼.
진짜 미혼모를 감수하며
쿨하기 결코 쉽지 않은 상황에서 대범하게 쿨한 종결자.
*봉남 특이사항
- (결국은 거짓말이지만)
자신의 여동생의 남편과 불륜을 저질러 생긴 미나의 아이를
적극적으로 입양하려 애쓰는 봉남.
넘치는 동생애와
어지간한 스캔들에는 놀라지도 않는 막장무감각자.
독특한 캐릭터.
*보미 특이사항
- (극 속에 등장하지는 않지만) 돈과 명예를 다 가졌으나 결혼생활은 엉망인, 아이를 낳지 못하는 유명디자이너인 보미.
자신의 피가 섞이지 않은 아이라도 기꺼이 입양하여 키울 수 있을 거라 봉남이 대변하는 진정 큰 간의 소유자.
* 연인(희동) 특이사항
- 유부녀라도 좋다, 내가 사랑하니까-
미나의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거짓말에도 쉽게 나가떨어지지 않는
강철 심장의 소유자 희동.
(충격스펀지가 만만찮다..이러니 미나가 더 큰 강도의 거짓말을 할 수밖에.. )
* 연인(미나) 특이사항
- 윤리의식, 보수주의란 없다, 진짜면 자유부인 뺨치고도 남을 미나.
미나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상황에는 불륜, 혼전임신, 원나잇스텐드, 미혼모, 대리모, 출산, 입양 등등 하나만 등장해도 보통사람이 한 달은 끙끙 앓으며 드러누울 사건들이 통제불능으로 넘쳐난다. 그야말로 보통사람이라면 절대 자랑삼아 누구에라도 말할 수 없는 일들을
너무 경쾌하고 발랄하게 뱉어낸다.
진정한 자유부인의 소울메이트.
이렇듯 다채로운 플롯(plot)을
개성 뚜렷한 배우들이 꼭꼭꼭 씹어대다가 푸하하 웃으며 무대 위에 마구 분출한다.
보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발이 들썩이고 배꼽 아래부터 근질거리는 상황이 이어진다.
바보처럼 피식피식 웃다가 푸하하 무방비한 표정으로 심하게 웃어버리고 마는 연극.
그러나 웃기라고 한 말 속에 담긴 메시지가 머릿속에 강렬하게 남아
자꾸만 생각나고 우습고, 진지해지는 연극.
이것이 바로 러브러브베베의 힘이자, 관객에게 몰래 건 주문이다.
[반짝반짝 보석같은 배우들]- 향기로운 각인
소극장의 매력은 바로 눈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배우의 생동감 있는 에너지를 함께 보고 느끼고 호흡하며 얻어올 수 있다는 데 있다. 보통 사람인 관객들은 오랜 시간동안 배우의 숨소리, 호흡, 땀구멍, 실핏줄, 근육의 움직임까지 낱낱이 느끼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독특한 목소리, 무대를 쩌렁쩌렁하게, 혹은 간지럽게 일렁거리게 하는 특별한 발성을 듣고, 반짝반짝 터질 것 같은 눈빛과 (어머 깜짝이야!) 마주치고, 그들이 아낌없이 방출하는 에너지를 마음껏 담아올 수 있다. 그들이 관객들에게 마구 퍼주며 땀을 뻘뻘 흘리고 얼굴과 목이 시뻘개지고 다리가 후들거려질 때 우리는 너무도 편하게 앉아 넘치는 에너지를 흡수하고 맛있게 먹고 약에 취한 듯 기분이 좋아진다.
물론 멋진 배우들을 만났을 때의 이야기다.
한 편의 멋진 연극을 경험하고 나면, 극 속의 인물들의 말과 행동이 마치 내가 체험했던 일인 것마냥 기억 속에 각인되어 사랑에 빠진 것처럼 두고두고 생각이 난다. 스크린으로만 만나는 영화와의 확연히 틀린 경험이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 일처럼, 살아있는 배우들이 체취와 음색을 풍기며 눈앞에서 열연한 순간은 너무도 생생하고 또렷하게 기억을 사로잡는다.
러브러브베베의 배우들이 그렇다.
한 명 한 명 개성이 뚜렷하고, 독특한 매력으로 단단히 둘러싸여있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배우들.
그들을 말해보자.
[배우탐구생활]
1. 미나 역의 유정은님. 깡마르고 작고 가녀리지만 야무진 체격의 그녀.
국민여동생처럼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극 속에서 돌연 옷깃을 펼친 바바리걸처럼 섹시하게 어필하는 매력적인 배우다.
마치 말괄량이 삐삐의 성인버전같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그녀.
그 작은 체구에서 어쩜 그리 카랑카랑 객석을 울리는 목소리가 나올 수 있는지 감탄을 자아낸다. 큰 목소리와 발성이 잘 된 목소리는 엄연히 틀리건만, 낭랑창창 귀에 착착 감기는 롤리팝 캔디 같은 단단하고 달콤한 목소리는 그녀의 축복받은 매력. 극중 배역에 200% 씽크로율을 보이며 통통 튀고, 상큼발랄한 에너지를 마구 분출시키는 단연 박수 받아야 할 주연배우였다. 온갖 해괴한 표정을 지어도 사랑스럽게 보여질 수 있는 연기력은 앞으로 더욱 빛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정말 그녀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배우.
2. 희동 역의 박규남님.
많은 여자 관객들을 홀리고 말 어느 각도에서도 시원시원 잘생긴 매력만점 배우.
첫 등장에서부터 앗! 너무 잘 생겼다! 가 감탄처럼 튀어나오지만- 그것은 그의 연기력을 모르고 있을 때 나올 수 있는 말. 온 몸을 내던지고 폭팔적인 에너지를 쏟아내는 열혈 연기파 배우다. 온몸이 멍들고 근육통에 시달려도, 시원스럽게 웃으며 크게 again!을 외칠법한 환한 배우. 극이 진행되면 될수록 그의 잘생긴 외모가 무색할 정도로 적나라한 에너지의 연기력을 보여준다. 그가 뱉어내는 대사 속에 “모든 걸 다 보여줬어. 내 알몸까지도!” 라는 말이 있는데, 마치 그 말처럼 그는 더 더, 보여줄 수 있는데 마치 공간이 부족한 사람처럼 커 보인다.
사랑에 모든 것을 내던지며 열정적인 극중의 희동처럼, 그는 연기를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보인다. 멋진 배우의 멋진 열연. 사진으로 표현되지 않는 그의 실재를 꼭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미리내소극장에서 만나보길 강추한다.
3. 미희 역의 반지수님.
한 번 들으면 절대 잊혀지지 않을 매력적인 보이스의 배우. 평범한 듯 보이는 눈매 속에 날카롭게 빛나는 시선을 가진 개성만점 배우.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독특한 음색역시 배우에게 함부로 주어지지 않는 신의 축복이 아닐까. 무대 위를 간질간질간질, 뭔가 레코딩해서 소장하고 싶은 독특한 목소리와 분위기와 매력이 그녀에게 있었다. 허스키하면서도 묘하게 섹시하고 지적인 베이스가 깔린 그녀의 대사톤이 너무도 강렬해서, 지금 회상하며 떠올려도 생생하게 귓가를 맴돌 정도다. 코믹스러우면서도 히스테릭하고, 지적이면서도 어딘가 허술한 인간미를 보이는 캐릭터를 잘 소화하여 약간은 슬픈 시선을 각인시킨 유니크한 배우. 독특한 자신만의 매력을 가진 이 배우. 다음 배역이 과연 뭘까, 기대되는 멋진 배우다. 많은 사람들이 극중 과장된 웃음소리를 기억하며 말하지만, 사실 과장된 소리보다는 대사톤이 훨씬 더 깊고 매력적이라는 사실!
4. 태변 역의 호준철님.
와우! 명품배우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내공탄탄 무림의 고수 같은 배우.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든 질 좋은 목재의 가구가 세월을 가로지르는 동안 절대로 인공으로는 만들어낼 수 없는 광을 내며 쩡쩡, 바닥을 울리는 느낌. 그의 목소리, 형형한 눈빛 하나하나가 무대 바닥을 치고 반사되는 기분이었다. 작은 소극장에서 느끼는 오페라 감성이랄까.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베이스톤의 음색이 타고난 배우구나!를 절로 느끼게 해주는 배우였다. 배우의 얼굴, 배우의 심장, 배우의 성대. 그는 여러 가지 형용사가 필요 없이, 보는 순간 그저 고개를 마구 끄덕일 수밖에 없는 타고난 배우다. 미나, 회동, 미희역을 맡은 젊고 열정적인 배우들의 에너지가 너무 가볍게 방출되지 않도록 끌어모아 조화롭게 조율해주는 버팀목같은 단단한 배우. 그의 힘은 정말이지 무겁고 짙고 강렬하다.
5. 봉남 역의 호민님.
개인적으로 호민님의 극을 본 것은 4편.
실질적으로 연극의 매력에 담뿍 빠지게 만들어준 장본인이라 배우평에 사심이 담뿍 섞일지도 모른다. 팔색조와 카멜레온의 매력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배우. 화려한 깃털을 활짝 펼치며, 한꺼번에 여러 가지 색깔을 보여주며 관객을 현혹시킬 수 있는 배우이다. 그러다가도 냉혹하고 도도한 파충류인 카멜레온처럼 차갑고 무서운 눈빛을 번뜩이다가 관객이 마음을 건드릴라치면 화르륵 스스로를 붉게 불태울 수 있는 감각을 가진 배우. 그는 내게 그런 배우다.
아마도 한 번 그의 매력을 엿본다면, 나처럼 미리내극장이란 늪에 빠져 헤어 나올 수 없을지도 모른다. 배우로써의 그를 여러 극 속에서 만날 수 있는 기쁨이란, 누구와도 나눌 수 없는 행복의 또 다른 이름.
진지한 극중 배역에서 본 그가 코믹하고 엉뚱한 캐릭터로 등장한 이번 러브러브베베의 공연에서 또 다른 즐거움을 선물받을 수 있어서
감격스러웠다.
너무도 매력 있고 멋진 연극이라 말도 평도 길어졌지만, 이 마음 가득 담아
아주 많은 사람들이 러브러브베베의 반짝반짝한 에너지를 함께 선물 받았으면 좋겠다.
이 극을 벌써 두 번째 관람했지만, 여운이 가시기 전 꼭 한 번 더 관람할 예정이다.
진심으로, 이런 극을 펼쳐준 배우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상 팬이 되어버린 한 관객의 개인적인 감상평이었어요^^*
첫댓글 무한감동!! 30년 간의 힘든 연극적 인생이 마냥 어렵지만은 않았던 이유가, 님과 같은 분들의 마음이 늘 함께함에 자양분이되어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기 때문이랍니다^^ ㄳㄳㄳ
호민님 앞에서는 언제나 부끄러운 팬이랍니다... ^^;;
늘 기대하게 해주시고, 감동받게 해주시고, 너무 멋진 배우이기에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리마님의 팬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동적입니다!!!
조명 맡으신 김현석님 맞으시죠? 카페 쪽지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조명도 멋졌습니다! 후기에는 빠트렸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브라보!! 브라보!! 리마님,브라보임니다^^
아이고, 부끄러워라.. 얼굴이 빨개지네요. 제게도 많은 자극이 되어준 연극이라 늘 배우분들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저도 호민님이 하시는 연극을 작년부터 봤었는데요. 정말 매번 감동을 받습니다. 이번 연극도 모든 배우분들이 즐겁게 하시는거 같아서 더 감동받고 재미있게 봤던거 같아요.
팀워크도 너무 좋고, 서로가 서로를 신뢰하고 에너지를 주고받는 모습들이 너무 아름다웠죠?^^
어머...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님의 후기 영원히 잊지않고 평생 가슴속에 새기며 열심히 연기하겠습니다.
언제 한 번 시간을 내어서 저희 극장에 놀러오세요. 제가 따뜻한 커피 한잔 타드리겠습니다.
거짓말 아니에요오오옷 ><***** 이힛
감사합니다. 예쁜 미나님! 얼굴이 사과에서 토마토가 되고 있습니다.^^;;
몰래 극보러 가겠습니다. 배우분들에게 들키면 도망갈지 몰라요..^^*
리마님..... 알뜰하신 후기에 마음이 숙연해 집니다. (__;) 남은 공연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의 혼을 들이겠습니다. 진정, 감사 합니다. 뚝뚝뚝...
저렇게 많이 느끼게 해주신 배우분들에게 더 감사합니다.
언제나 반복되는 직장생활과 일상에 둘러싸여 무감각한 인간이 되어가다가 이런 반짝이는 분들을 만나면
심장이 두근두근두근 주체할 수 없이 뛴답니다. ^^*
리마님 정말 소중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항상 그렇지만 이날도 다 못보여 드린거 같아서 관객 여러분께 너무 죄송한 날이었는데 ㅠㅠ
그리고 한시간 반도 체 안되는 시간동안 이렇게 자세히 보실수 있으신 안목에 존경을 표합니다.
사진 예쁘게 찍어주셔서 감사하고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그냥 감사합니다.
1시간 반동안 폭팔적으로 에너지를 소진하시는 모습에 저절로 감탄이 나왔답니다.
더 많은 분들이 꼭 공유했으면 좋겠어요. 진심입니다. ^^ 저도 감사합니다!
어머나~
저두 공연을 봤는데요 리마님 후기를 보니 공연을 다시 한번 더 보게된거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
후기 읽으면서 한번 더 아~아~ 하게되는거 같아서 좋네요!! ㅎㅎㅎ 우와아~
저처럼 팬이시군요! ^^* 감사합니다. 다음번에도 미리내극장의 멋진 공연을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헉!! 아낌없는 좋은 말들 너무 감사합니다 ^^
늘 응원하겠습니다^^
우와우와!! 리마님!!최고세요!
이렇게 배우들을 주관적으로 섬세한 눈길로 봐주시고 아낌없는 스토리텔링~ 좋아요 좋아!!
매력적인것을 매력적이다! 라고 리마님의 감정을 그대로 표현해주셔서
더 멋진 한편의 연극을 보는 듯한 후기네요!!
정말 좋은 것을 좋다고 말하고 싶은 연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