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브바스켓볼] 로또에 '징발'된 코트기록
"등번호, 각종 기록은 행운의 번호."
전국을 휩쓸고 있는 '로또 열풍'은 프로농구 프런트와 선수단에도 예외는 아니다. 그들에게 행운의 번호는 바로 등번호와 각종 기록들. 수훈선수나 행운의 슛을 성공시킨 선수들의 등번호와 그날 경기에서 나온 리바운드, 속공 등 각종 기록의 숫자 조합으로 행운을 노리고 있다.
5일 창원 LG전에서 이겨 선두에 오른 동양 프런트들은 선수들의 등번호를 즐겨 사용한다. 팀 성적이 좋은 데다 여러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쳐 번호 선택의 폭이 넓다.
하지만 55번을 달고 있는 센터 토시로 저머니는 아무리 좋은 활약을 해도 1∼45번 중 6개의 번호를 선택하는 로또에서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삼성 정성술 과장은 기록 위주로 번호를 선택한다. 특정선수의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파울수 등 많은 기록이 나오는 농구의 특성을 살려 베팅하고 있다.
정과장은 이런 방법으로 지난번 '로또'에서 3개의 숫자를 맞췄다며 입이 마르도록 자랑하고 다닌다.
SBS 이상범 코치는 복권 마니아로 잘 알려져 있다. 평소 재미삼아 즉석 복권을 자주 구입하는 이코치는 '로또'의 발매와 함께 숫자 고르는 재미에 푹 빠졌다. 훈련이 없는 날이면 복권방에 들러 행운의 번호를 선택한다.
선수들의 등번호는 물론 자신의 차량번호, 주민등록번호까지 가능한 모든 숫자를 동원하는 편이다.
'로또'에 열을 올리는 농구 관계자들 대부분은 "당첨되면 팀도 하나 창단하고, 어려움을 겪는 구단 인수해야죠"라며 '부푼 꿈'에 젖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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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바스켓볼] 로또에 '징발'된 코트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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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2.0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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