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어머니기일로 오랜만에 형제들이 만났습니다.
10명의 형제자매가 모두 만난건 아주 오랜만이어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사실 며칠전부터 형제들 만날것을 생각하니 기대도되고 약간은 들떠있었습니다.
점심으로 좋은집소고기로 식사하고 추모관서 추도한후
전주누나카페서 미리주문한 케익과 커피등의 음료와함께 다과를 하며
정담을 나누었습니다.
수제케익을 미리 주문해서 형제들을 맞이한
누나의 마음과 정성을 상상해보니 참 고맙습니다.
오랜시간의 정담후 헤어지기가 아쉬워 사실 배가부른상태임에도
콩나물국밥으로 같이 저녁을 한후 헤어졌습니다.
큰누나가 빵집취직해서 번 값진돈으로 사주셔서 의미도 있었습니다.
다들,결혼해서 일가를 이루고
순차적으로 며느리,사위도맞이하고 또 어느순간엔 손자손녀도 생기겠지요.
그래서
명절등에도 형제가 만나기란 점차 어려워져 갑니다.
어머니 기일이나 아버지생신등의 기회가 아니면
다같이 만나기가 여의치않으니
모처럼 모두가 만난 어제는 더 반가웠고 즐거웠습니다.
살아가면서 빈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되지만
좋은의미의 인사말은 너무 아끼는것도 정답은 아닐듯합니다.
향후 아버지가 가신후에는
형제간에 만날 의무는 사라지지만,
대신 가볍게 친구처럼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희망합니다.
어제 형제들간에 향후에도 자주만나고 여행도 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대체적으로 동의해줘서 좋았습니다.
서로간의 상황과 일정이 있어서 그때가서 여행이 여의치못할수도 있지만
누군가 열심히 추진하고 또 누군가가 호응한다면
확률이 높아지는것은 사실이기에
만날때마다 인사말을 이렇게 해보렵니다.
``3년후에 괌이나 한번 가시지요.``
``5년후에 터키패키지로 함 떠나시게요``
``7년후에 그리스 산토리니 어때요?``
``9년후는 이제 아버지가 우리형제에게 마지막 여행비를 대주신거니 담부터는 거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