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이원반도
여행 포인트
볏가리마을은 농촌체험은 물론 염전체험, 갯벌체험까지 모두 할 수 있는 마을로 유명하다. 체험여행을 신청한 가족들의 도착 시간, 갯벌의 물때 등을 고려하여 염전체험이 먼저 실시되기도 하고 갯벌체험에 곧바로 들어가기도 한다. 충남 태안군 이원반도의 만대마을은 수도권에서 찾아가기 좋은 땅끝마을이다. 603번 지방도가 촛대처럼 남북으로 길게 뻗은 좁다란 반도를 종단한다. 태안여고 입구 태안교통광장에서 원북면사무소, 이원면사무소 앞을 거쳐 북단의 만대포구에 이르기까지 28.5km로 제법 길다. 볏가리마을·사목해수욕장· 꾸지나무골해수욕장을 지나서 북단의 만대포구에 이르면 땅끝이다. 만대포구에 기항하는 고깃배는 40여 척 정도. 맞은편에는 손을 뻗으면 닿을 것만 같은 거리에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의 황금산이 보인다. 가로림만의 수문장인 만대포구에는 횟집이 서너 곳 영업중이다. 만대포구 주변 갯벌은 온통 굴양식장이다. 한여름을 제외하고는 내내 굴을 채취한다.
사목해수욕장은 고운 모래사장이 일품이고 해변 길이는 1km, 폭은 200m 정도다. 송림은 야영장으로 활용된다. 살레시오수련관이 이 해수욕장에 들어서 있다. 이보다 더 북쪽의 꾸지나무골해수욕장은 해변의 길이가 500m정도이고 폭은 50m에 달한다. 모래사장 가운데에 바위가 모여 있어 해변 풍경을 멋지게 해 준다.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한적한 편이라고 하지만 주말이면 제법 많은 사람들이 사목과 꾸지나무골로 모여든다. 사목이나 꾸지나무골해변 등에서 피서를 즐기다가 싱싱한 회맛이 그립다면 만대포구를 찾아가자
출처:(대한민국 여행사전, 2009. 3. 20.)
2023-12-06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