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6일- 누가복음 11:1-13
잠언 13:14-20/ 찬송 364장
기도를 가르쳐 주옵소서
1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 제자 중 하나가 여짜오되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
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3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4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 하라
5 ○또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벗이 있는데 밤중에 그에게 가서 말하기를 벗이여 떡 세 덩이를 내게 꾸어 달라
6 내 벗이 여행중에 내게 왔으나 내가 먹일 것이 없노라 하면
7 그가 안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문이 이미 닫혔고 아이들이 나와 함께 침실에 누웠으니 일어나 네게 줄 수가 없노라 하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 됨으로 인하여서는 일어나서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간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요구대로 주리라
9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10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11 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12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13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주기도문은 예수님이 기도하시는 모습을 보고 한 제자가 요청한 것입니다. 세례 요한은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쳐주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모범 기도’를 일러 주십니다.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2).
누가복음의 주기도문은 마태복음(마 6:9-13)보다 형태와 내용이 소박합니다. 누가가 전한 예수님의 ‘기도 모범’(2-4)은 오직 간구 중심입니다.
주기도문은 개인의 요구와 함께 공동체의 기도입니다. 하나님 나라와 다스림 그리고 인간의 삶 전반에 대한 간구를 담았습니다.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시옵고
-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
예수님은 알지 못하는 미래를 걱정하기보다, 그때와 그날을 귀하게 살아가도록 말씀하십니다.
더 나아가 기도의 원리를 깨닫게 하십니다.
기도하는 사람이라면 무릇 ‘간청하는 벗’(5-8)과 같이 절박하게 간구하라고 하십니다.
비유로 말씀하시기를, 친한 벗도 자기 처지를 변명하여 요구를 사양할 수 있지만, 만약 간청에 간청을 거듭한다면 그 요구를 외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사람은 믿음으로, 간청함으로써, 하나님의 응답을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9)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간구에 대한 권면을 계속 이어 가십니다. 기도에 응답하실 분은 아버지이니, 아버지께 부탁하듯 친밀하게 마음을 열라고 하십니다.
결국 응답 되지 않는 기도는 없습니다. 다만 주어진 응답이 기도자의 바램과 다를 수는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성령을 주실 하늘 아버지를 기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13).
좋은 것을 자식에게 주는 아버지처럼, 성령은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의 선물입니다.
샬롬샬롬
☀ 다시 봄
1) 당시 유대교에는 기도 전통과 기도 양식이 있었습니다. 세례 요한도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제자의 요청에 따라 새로운 시대의 기도와 기도 방법을 구체적으로 일러 주십니다. 모름지기 진실한 기도는 하나님과 직접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님의 기도는 현재와 미래에 모든 신앙공동체와 제자들 각 사람이 드릴 기도의 모범입니다. 주기도문(主祈禱文)은 예수님이 직접 가르쳐주신 간구의 내용이며, 기도의 의미입니다.
☀ 새겨 봄
1)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기도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십니다. 만약 위기와 난관에 처한다면 그 어려움 가운데 하나님이 관계하심을 믿고 기도해야 합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려야 할’ 절박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개입하심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령을 통해 일하십니다. 성령은 다가오는 하나님 나라의 선물이며, 그 나라가 나타날 때까지 지탱해 주시는 힘이 되십니다. “그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느니라”(고후 1:22).
첫댓글 주님 믿음으로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구하고 찾고 두드리며 기도하게 하옵소서
주여 제가 주께 간절히 구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 가르쳐 주신 기도를 읊조리며 그 기도를 따라 살아가는 하루 되게 하소서.
주님 제가 제일 못하는 것, 기도. 주님고 연결하는 방법을 왜이렇게 안일하게 생각하고 게을렀을까 생각합니다. 항상 기도하며 매사에 주님이 선물로 주신 성령과 함께 합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