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생 금요문화공연' 새로 탄생 10일 병원 신관 9층서 첫 무대 클래식·무용·대중가수 등 공연
매주 한차례 열리는 정기 무대가 이번 주부터 새로 탄생한다. 금요일 밤이면 봉생병원 신관 9층 봉생아트홀을 음악 등 공연문화로 채울 '봉생 금요 문화공연'이 그것이다. 첫 무대는 10일 오후 7시 열린다.
㈔부산문화(대표 박흥주)와 봉생병원(원장 정의화)이 공동으로 마련하는 봉생 금요 문화공연은 찾아가는 문화활동 및 문화 소외지역의 문화향수 기회 제공의 일환으로 마련된다.
매주 금요일 환자와 그 가족,그리고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 공연은 클래식을 비롯하여 무용,대중가수 공연 등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가 결합하게 된다.
10일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백재진 동의대 교수가 박민종 편곡의 '한국 민요 아리랑',드보르자크의 '내 어머니가 가르쳐준 노래'를 연주하며 첼리스트 노선희가 생상스의 '백조' 등을 들려준다. 백재진,노선희,피아니스트 박미은은 트리오로 나서 '한국 가곡 모음'을 소개한다..
또한 테너 박훈이 '물망초' '동심초'를,소프라노 신용희가 '꽃 구름 속에''일 바치오'를 연주하며 듀엣으로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기악과 성악에 걸쳐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프로그램을 선택한 음악회다.
현재 부산지역에서는 2002년 1월부터 매주 목요일 열리고 있는 부산 금정구 구서동 새우리신경외과(원장 박권희)의 '새우리 음악회'와 금정문화회관이 2004년 9월부터 매주 수요일 개최하고 있는 '금정수요음악회'(예술감독 김원명·경성대 교수) 등의 정기 무대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