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부산항 국제여객 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먼저 승선권을 발급받아야죠.
승선권 교환이나 구입은 각 선사 카운터로 가면 됩니다.
1층에는 뉴 카멜리아(부산~하카타), 팬스타페리(부산~오사카), 씨플라워(부산~쓰시마) 등의 선사 카운터가 있습니다.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편인 부산~하카타 간의 고속선 비틀, 제비 등의 카운터는 2층에 있죠.

[사진 17. 국제터미널 1층에 있는 선사 카운터의 모습입니다.]
뉴 카멜리아를 운항하는 고려해운 카운터 앞에서 승선교환권을 넘겨주고 승선권을 받았습니다.
점점 더 마음이 설레어 옵니다~^^

[사진 18. 뉴 카멜리아호의 승선권입니다. 1등실 B타입, 524호가 객실입니다.]
뉴 카멜리아호의 승선시각은 19시입니다. 그런데...좀 빨리 왔나요.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그동안 간단히 저녁을 먹고 의자에 앉아 있었습니다.
여행에 대한 설레임으로 터미널은 왁자지껄합니다.

[사진 19. 터미널의 풍경입니다.]

[사진 20. 부산은행 출장소입니다. 환전을 미처 못했거나 추가 환전이 필요한 경우 여기서 환전하면됩니다.]

[사진 21. 공중전화. 앞으로 보름남짓 못 볼 풍경입니다.ㅎㅎㅎ]
그냥 그렇게 앉아서 시간을 좀 보내다가 출국심사장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잠시 후 출국심사가 시작되고...
사람이 많아서 그렇지 출국심사 자체는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중립지역에 앉아서 다시 기다림....

[사진 22. 중립지역에 있는 게이트 앞의 풍경입니다. 이 많은 사람들이 전~부 뉴 카멜리아의 승객들입니다.]
게이트의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갑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이때는 사진을 찍을 만한 여유가 없었죠.^^
그래서 바로 뉴 카멜리아 내부 사진을 보여드립니다.
그 전에~ 3층(!!!)에 있는 안내데스크에서 방 열쇠를 받아가야 합니다. 뉴 카멜리아의 2등실은 상관없지만 그 외의 개인실들은 따로 키가 있습니다.
제 방은 5층 524호.
방 열쇠를 받고 낑낑대며 짐을 지고 5층으로 올라왔습니다.

[사진 23. 저희 방입니다. 524호실~ 내부는 어떨까~]
문을 열로 들어갔더니~오호~

[사진 24. 1등실의 내부 모습입니다.]
이거 기대했던 것 보다 괜찮습니다.
2층침대와 테이블, TV에 세면대, 옷장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약간 좁기는 하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편안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사진 25. 객실내 세면대입니다.]
짐을 던져놓고~ 배를 구경하러 나왔습니다. 승선은 19시 좀 넘어서 했지만 정작 출항시간은 24시경입니다. 그 동안 배 안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사진 26. 5층 로비입니다. 안쪽에 자판기도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 뉴 카멜리아호의 모습을 더 보여드리겠습니다.
첫댓글 몇 시간 항해입니까? 그리 긴 시간 같지는 않은데... 상당히 럭셔리(고쟈스) 하네요;;
실제 항해시간은 약 5시간 30분입니다. 하카타행의 경우 19시~19시30분에 승선이 이루어져 익일 07시30분 경에 하선하니 거의 12시간 가량을 배에서 보내는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