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단상(斷想)
[오늘의 법구]
⊙ 윤회의 길과 열반의 길
어떤 자는 인간의 태내에 들고, 악한 자는 고통 많은 지옥에 들고, 착한 자는 기쁨 많은 천상에 가고, 번뇌가 없는 자는 열반 이룬다.
有識墮胞胎 惡者入地獄 유식타포태 악자입지옥
行善上昇天 無爲得泥洹 행선상승천 무위득니원
《법구경(法句經)》 『악행품(惡行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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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법구는 업(業)과 그 과보, 그리고 윤회의 길과 해탈 · 열반의 길을 매우 간결하게 밝히는 게송입니 다. 어떤 사람은 인간(人間)으로 다시 태어나고, 악한 사람은 고통 많은 지옥(地獄)에 태어나고, 착한 일을 많 이 한 사람은 기쁨 많은 천상(天上)에 태어납니다. 이것은 다 자기가 지은 바대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수행을 열심히 하여 번뇌가 다하여 도(道)를 이룬 사람은 열반(涅槃)을 실현합니다.
有識墮胞胎 惡者入地獄 유식타포태 악자입지옥
"어떤 자는 인간의 태내에 들고, 악한 자는 고통 많은 지옥에 들고,"
'유식(有識)'은 식(識), 즉 업을 이어받은 중생을 말합니다.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 의 업을 따라 다시 인간의 몸을 받아 태어나 윤회를 계속한다는 뜻입니다.
또한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악업을 많이 지으면 그 업의 결과로 괴로움이 큰 세계를 받게 됩니다. 여기서 지옥(地獄)은 단순한 형벌이 아니라, 자신이 지은 악업이 익어 나타난 과보를 의미합니다.
行善上昇天 無爲得泥洹 행선상승천 무위득니원
"착한 자는 기쁨 많은 천상에 가고, 번뇌가 없는 자는 열반 이룬다."
자비와 보시, 계율을 지키며 선행을 실천한 사람은 그 공덕으로 천상에 태어나 즐거움을 누립니다. 그러 나 천상 또한 영원한 곳이 아니라, 복이 다하면 다시 윤회의 세계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를 복진타락(福 盡墮落)이라 합니다. 그래서 천상은 수행자가 추구하는 목표가 아닙니다.
'무위(無爲)'란 번뇌와 집착이 모두 사라진 경지를 말하며, '니원(泥洹)'은 열반(涅槃)의 다른 이름입니다. 탐욕 · 성냄 · 어리석음을 완전히 끊은 이는 더 이상 윤회하지 않고 열반에 이르게 됩니다.
위의 세 부류는 지은 바 대로 윤회의 흐름을 안고 있고, 마지막 부류는 윤회의 흐름의 원인을 파악하고 발심하여 삼독을 끊어 번뇌와 집착을 여읜 바람직한 성류(聖類)라 하겠습니다.
윤회의 수레바퀴를 돌리는 원동력은 탐진치로 대표되기에 이를 제거하지 않는 한 윤회의 수레바퀴는 돌 릴 수밖에 없습니다.
천상에 태어나는 것은 선업으로 얻는 것이니 정도 차이는 있지만 복은 있어도 번뇌는 여전히 남아 있다 면 윤회의 수레바퀴를 돌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무위법을 닦지 않고서는 벗어날 기약이 없습니다.
이 게송의 대의(大意)는 무엇일까요?
이 게송은 중생은 각자가 지은 업에 따라 태어날 곳이 결정되며, 선악의 과보는 반드시 따른다는 인과의 진리를 설하고 있습니다. 인간에 태어나는 것도, 천상에 나는 것도, 지옥에 떨어지는 것도 모두 자신의 업에 따른 결과입니다. 그러나 인간과 천상은 모두 윤회의 세계이므로 참된 행복은 아닙니다.
부처님께서는 선행을 권하시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선악의 업마저 초월하여 번뇌를 끊고 열반을 성취하 는 것을 수행의 최종 목표로 가르치셨습니다.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에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보시(布施)하는 자는 공덕(功德)을 얻고, 자심(慈心)을 지니는 자는 적(敵)이 없고, 선(善)을 행하는 자는 악(惡)이 소멸하고, 탐욕(貪欲)을 떠나는 자는 고뇌가 없다.
만약 이러한 수행(修行)을 실천한다면, 오래잖아 열반(涅槃)을 얻게 될 것이다."
선악의 모든 행위에는 반드시 그에 따른 과보가 따릅니다. 선행은 복을 가져오지만, 그것만으로는 윤회 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래서 불자나 수행자는 선(善)을 닦아 악(惡)을 소멸하고 탐욕 · 성냄 · 어리석음을 끊어 열반을 향해 정진하게 됩니다.
자신의 미래는 운명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만들어 간다는 사실을 늘 기억해야 합 니다.
🌿 사생육도 돌고 도는 윤회의 수레바퀴
탐진치로 말미암아 끝없이 돌고 도네.
이 바퀴 멈추려 한다면 집착부터 놓아야 하리.
보시하여 공덕 얻고 자심 지녀 원만하고
선을 행해 악을 막고 탐욕 떠나 집착 놓아
지혜로 번뇌 끊으면 열반으로 향하리라.
업은 윤회의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업을 짓게 하는 근본 원인은 탐욕 · 성냄 · 어리석음입니다. 그러므로 탐진치가 남아 있는 한 선업으로 천상에 태어나더라도 복이 다하면 다시 윤회의 흐름을 벗어나지 못합니 다.
무위법은 단순히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번뇌가 소멸되어 더 이상 새로운 윤회의 원인을 만들지 않는 열반의 경지를 가리킵니다. 번뇌를 끊은 지혜만이 윤회를 넘어 열반에 이르게 한다는 사실 을 알아 나의 미래는 운명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의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만들어 가는 것임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어제는 장마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지금은 흐리지만 오늘도 비가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오늘도 불보살님의 은은한 가피 속에 심신의 안정과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며, 자애와 연민, 복과 지혜를 닦아 통찰지를 갖추고 정리를 따라 정심정행하며, 번뇌를 유발하는 법들은 내려놓는 지혜로 맑고 향기로 운 한 주 열어 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_()_ _(())_
향기로운 불교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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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_()_
감사합니다. _()_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