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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관련 스크랩 사형수의 만찬
구봉산 추천 0 조회 91 12.07.06 13:0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텍사스주가 그동안 사형수들에게 처형직전에 차려주던 이른바 최후의 만찬을 더이상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9월 21일에 사형이 집행된 로렌스 부루어가 처형전에 터무니없이 많은 음식을 요구했고 음식에는 거의 손을 대지 않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텍사스 주 상원사법정의위원회 존 위트마이어 의장은 텍사스주 교정당국에 사형수 특식 제공을 금지하라는 공문을 보냈고 몇시간 뒤 교정당국이 그와 같이 결정했다.  위트마이어 의장은 AP통신 기자에게 “우리는 사형수들에게 최후의 특식을 제공하면서 위안을 느낄 지 모르지만 그것은 위선이다”라고 말했다.


인종차별주의자로 알려진 로렌스 부루어는 13년전인 1998년에 뚜렷한 이유도 없이 흑인인 제임스 비어드를 노끈으로 묶은다음 자기의 픽업 트럭에 매달고 차를 몰아 흑인을 잔인하게 죽게한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바 있었다.
한국사회에 조직 폭력배가 엄연히 존재하는 것처럼 미국사회에는 백인우월주의를 내세우며 흑인이나 황색인종을 멸시하는 인종차별주의자들이 또한 엄존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집단이 KKK단인데 그 시작은 1861년에서 1865년에 걸친 남북전쟁이 끝난 후 그 당시 남군 기병 대장으로 맹활약했던 네이턴 프레스트의 주도하에 흑인들의 정치참여를 좌절시킬 목적으로 조직되었고, 그후에는 백인 지배원리를 내세우며 인종적, 종교적, 민족적 소수집단 모두를 적대시하는 활동을 전개했고 20세기 들어서는 반가톨릭, 반유태주의를 강령으로 삼고 미국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엄청나게 많은 회원을 보유한 적도 있었지만 연방정부의 대대적인 단속에 따라 현재는 그 활동과 규모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한때 사형제도가 폐지 되었던 미국에서는 늘어나는 흉악범죄를 억제하기 위해 35년전인 1976년 연방대법원이 사형제도 부활을 결정했다. 미국에서 사형집행이 가장 많은 곳은 텍사스주이며 1982년 이후 지금까지 450명의 사형 집행을 하였으며 이 수치는 미국 전체 사형 집행의 35%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에서 사형집행이 가장 많은 나라를 중국으로 2006년에는 1100건이 있었으며 2위는 이란이 차지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우 이것은 국가 기밀의 하나인 만큼 실제 집행 건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미국에서의 사형 집행은 주로 사형수의 혈관에 독약을 주입하는 방법과 전기 의자에 앉혀 강한 전류를 통해 처형하는 방법을 쓰고 있는데 교수형은 극히 드문 것 같다.


신문 보도를 보면 한국에서도 끔찍한 살인 사건이 오래전부터 끊이질 않고 있다. 1990년의 양평 일가족 생매장사건, 1993년의 지존파 연쇄살인사건, 2003년 포천 여중생 납치살인사건, 2004년 유영철 연쇄살인사건, 2007년 안양초등학생 납치살인사건, 2008년 강화도 모녀 납치살해사건, 2009년 경기도 부녀자 연쇄살인사건, 2010년 김길태 살인사건 등이 있고 얼마전에는 19세의 여성연예지망생이 택시 운전사에게 살해 되기도 했다.


이와같이 한국에도 흉악한 살인사건이 줄을 잇고 있는데도 2010년 기준으로 지난 10년이상 단 한건도 사형수 처형이 없었다고 하는데 이것은 초등학생이나 여중생등 억울하게 죽은 피해자나 그 유족들의 아픔보다 범법자들의 인권을 우선시하는 한국 정부의 정책 때문인가...


http://blog.daum.net/sophia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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