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처음 개최되는 제86회 전국체전은 울산의 체육발전은 물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광역시 승격전까지 경남도 소속 기초자치단체 시절에도 한차례의 체전경기도 유치한 적이 없어 경남도내 진주, 창원, 마산 등 기초시에 비해서도 체육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수준이었다.
울산은 이에 따라 이번 체전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지원받아 종합운동장, 수영장 등 7개 시설물을 신축하고 기존 시설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개·보수작업을 벌여왔다. 체전이 끝나면 7개 신설경기장 모두 체육진흥 및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일반에 개방된다. 체육인구의 저변확대는 물론 시민들의 건강과 여가활동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되는 셈이다.
울산시는 이번 체전을 위해 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 궁도장, 양궁장, 테니스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사격장 등 7개 경기장을 새로 만들었다. 또 종하체육관, 울산대체육관 등 45개 경기장에 대해서는 개·보수 작업을 실시했다.
이 가운데 기존 시설을 제외한 7개 신설 경기장은 모두 민간에 운영권이 위탁되거나 시민 누구라도 쉽게 이용할수 있도록 개방된다. 관리운영권이 울산시 시설관리공단으로 넘어가 현재 울산체육공원, 동천체육관, 울산대공원의 운영과 같은 형태로 운영되는 것이다.
먼저 종합운동장 본건물은 체전동안 16개 시·도 사무실과 임원실, 파출소 등으로 운영되다가 체전후에는 컨벤션센터와 대형쇼핑센터, 음식점 등의 용도로 민간에 임대된다.
세부계획은 1층면적 총 2천680평 가운데 남측 1천770평은 컨벤션센터 또는 대형쇼핑센터 용도로, 동측 890평은 6개 종목의 체육훈련장, 합숙시설(식당, 샤워실 등)로 각각 활용된다. 2층 남측 990평은 대형 음식점이나 레스토랑 용도로 임대된다.
이와 함께 옥외에 위치한 보조구장은 동호인끼리 모여 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생활체육행사장 또는 조깅장으로 활용되고, 중앙광장과 청소년광장 등 주변광장 6천400평은 풍물거리와 각종 문화행사장, 자전거 및 인라인스케이트장으로 각각 이용된다. 이밖에 1천770평에 이르는 옥상정원은 레스토랑, 휴식공간, 각종 이벤트 공간으로 일반에 개방된다.
종합운동장이 이같은 용도로 활용되면 인접한 동천체육관, 동천국민체육센터 등과 어울려 시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체육인구 저변확대, 생활체육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체육공원에 들어선 문수실내수영장도 체전후 일반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시설공단은 전체 8레인 가운데 일부는 선수들의 연습장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레인은 수영동호인들에게 실비의 이용료를 받고 사용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체육공원 전망대 일원에 들어선 테니스장과 사격장, 인라인스케이트장도 체전후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이용할수 있다. 하드코트 8면과 클레이코트 6면 등 14개면의 테니스장과 200m 트랙의 롤러스케이트장은 동호인들에게 전면 개방되고 60사대 규모의 사격장도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시민들이 레저시설로 이용할수 있다.
울산대공원내 설치된 양궁장(문수국제양궁장·24사대)은 원칙적으로는 개방할 예정이지만 종목 특성상 일반인들이 이용하기는 쉽지 않은 반면 남부순환도로변에 설치된 궁도장(문수정·6사대)은 동호인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수 있도록 한다는게 시의 계획이다.
이같은 체전시설물의 사후 활용외에도 울산시가 전국체전에 대비해 추진한 태화로터리 구조개선공사(9월말 완공) 등 각종 도로사업으로 인해 시가지 교통정체현상이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보이며 각종 환경정비사업도 활발히 벌어져 도심전역이 크게 깨끗해진 것도 체전개최의 부대성과로 꼽힌다.
무엇보다 제86회 전국체전은 울산의 도시브랜드 제고와 시민에게 체전 개최도시라는 자부심과 정주의식을 고취시켜 시민화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성태기자 choo@ksilbo.co.kr [2005.09.19 21:35] |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더 폭넓은 여가 활용을 할수잇겟군요,,,,잘된것같아요,,,울산시민의 삶의 질적 수준이많이 향상 될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