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11월 1일 오후조 면접이었습니다.
어제 별로 한일도 없었는데...너무 피곤해서.. --;
12시부터.. 19층 대회의 실에서..
인사팀 사원 정현진씨의 면접전형에 대한 설명이 있었구요.
인성(50), 집단토론(30) & 영어가점(5), 전공프리젠테이션(20)의 비율을 차지한다고...
하더군요... 간략한 설명이후... 제출할 서류(영어성적, 졸업예정증명서 등등) 제출하고,
이름표랑 면접비를 받았습니다.
지역별로 조금씩 틀린 것 같던데.. 부산지역은 3만원을 주시더군요... ^^*
그리고 성별순으로.. 날짜가 정해지는 것 같더군요..
전 "정"이라서... 오후면접 끝자락(18:30)까지.. 했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집단 -> PT -> 인성 순으로 면접을 봤구요.
집단토론은 7명이서 들어갔습니다.(12층에서...)
면접관분은 3분이 계시구요...
일렬로 죽~ 들어가드라구요. 들어가기전에... 조그마한 용지에..
자신의 영어 풀네임을 매직펜으로 기재한 다음 들어가서.. 앞쪽에 꽂아 둡니다.
(영어 면접관이 볼 수 있도록....)
저희 조의 주제는 고교등급제에 관한 찬반을 논의하는 것이었고...
들어가기 10분전에 주제를 주고... 먼저 토론내용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을 줍니다.
면접관분들은 진행에 있어서.. 거의 간섭을 하지 않으셨고, 노트북을 이용해서...
계속 뭔가를 보고 계시고... A4용지에 무언가를 표기하시는 것 같았는데... 그건..
잘 안보이더군요.
A4용지를 나눠주기 때문에 다른 면접자가 발표할때.. 내용도 간략하게 메모하고..
고개도 끄덕이면서.. 시선처리 하시길... 그다지 긴장되진 않았습니다....
<다른 조의 주제는 : 스크린 쿼터제... 에 관한 내용 같았습니다.>
한글토론이 끝나면... 영어면접관이 들어오면서.. 영어면접이 시작됩니다.
참고로 영어면접관은 캐나다 여자분이었구요. 충분히 알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질문해 주십니다...
영어토론 주제는... 환경적으로 민감한 지역에 공장을 짓는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저희 조에는.. 특별히 영어를 잘 하시는 분이 없어서인지...
대개 내용은 평이했습니다. 저도 떠듬 떠듬... 영어면접관의 눈을 보며... ^^*
웃으며 얘기하려고 노력한 거 밖에 없습니다.
영어토론이 끝나면.. 개인적인 질문을 하는데...
"취미가 뭐냐?". "좋아하는 스포츠", "쇼핑을 좋아하느냐?(여자분의 경우)"
"군대생활에 대해서 이야기 해 달라", "좋아하는 게임은..."
저는.. "형제가 있느냐?", 있다면, "그에 대해서 이야기 해달라" 몇문장 주고 받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영어면접은 특출나지 않다면... 공대생의 경우 거의 비슷하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PT 면접을 봤습니다.
11층이고, 2개조로 나눠서 들어갑니다.
1조는 면접관 4분, 2조는 면접관 3분입니다.
저는 2조로 들어갔고... 들어가기전에... 프리젠테이션 과제가 나와있는 책을 주고...
10분정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줍니다.
전.. 상반기에 입사한 친구들 얘기를 듣고, LNG운반선과 DPS를 준비했었는데...
이번에 전공관련 주제들이 전부 바뀌었더군요...
모든 문제에는 난이도가 표시되어 있었구요.
저는... 삼국지의 연환계(배를 옆으로.. 죽~ 연결한것...) 를 주제로 선택했습니다.
(중략...)
대략... 이러한 사항 이었구요...
저같은 경우에.. 화이트보드를 쓰겠다고 그러니까.. 쓰라구 그러시고..
별다른 압박은 없었습니다...
발표가 끝나고 나면... 미흡한 내용에 대해 조금 설명을 해주시구요,
전공관련사항에 대해서 물어보시고 나선...
인성적인 사항을 물어보시더군요?
저 같은 경우엔... 취미가 축구던데, 포지션이 뭐냐? "미드필더입니다..."
오~ 체력이 좋은가 본데... ^^*(네 그렇습니다...)
어떤 과목을 좋아했고, 어떤 부서에서 일하고 싶은가?
군대생활등... 평이한 질문들...
나올때 쓰셨던 화이트 보드는.. 꼭 지우고 나오시구요...
다른 문제는 학익진에 대해서.. 등등의 내용이었고...
다른 전공분야에 대한 내용은 펼쳐보지도 못해서... --;
각각의 전공에 대해서.. 10개 이상씩의 문제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성면접....(11층 이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 오후조의 거의 마지막이었기에...
면접관분들이 되게 피곤하신 것 같았습니다.
(4분계시고, 밖에 있는 진행요원에게 물어보니.. 상무, 전무급 임원들이라구...)
우선 들어가면... 네분의 면접관 모두 인상이 좋으시구요...
질문들은 대개 평이했고, 저같은 경우엔.. 자기소개는 안시키시드라구요...
(--; 많이 준비했었는데...)
자신의 성격에 대해서 말해보라...
사회에 진출하게 되면.. 여러가지 측면에서 판단해야 할 것이 많은데..
어떤 것에 중점을 둘것인가? 3~4가지 순서로 이야기 해달라...
군생활은?
주량은 어떻게 되는지?
국가보안법 폐지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등등 이었습니다.
대기실(19층 대회의실)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제법 깁니다.
꼭~ 읽으실 꺼리(신문, 전공자료 등) 가지고 가시구요...
샌드위치, 우유, 커피, 녹차등은.. 비치 되어 있으니.. 그냥 드시면 되구요...
저도 나름대로 열심히 봤는데..
결과는 23일경에 나오고... 신체검사는 29일이라고 그러더군요...
모두들 자신이 준비했던 만큼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랍니다.
최대한 꾸미지 않고 자신을 보여 주는게 젤 좋을 듯 싶어서 정말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구 다 불어버렸습니다.
그리구 PT면접 밑에 어떤 분이 쓰셨던데...1번방(정확하게는 '프레젠테이션 1조' 라고 쓰여 있는 방')은 확실히 좀 압박 받으신 분들이 많으시더군여...
방은 같은 조에서 이름 순서대로 잘라 들어갑니다. 저희 조원 전부 7명이었는데여 앞에 네분은 1번방, 저를 포함한 뒤로 3명은 2번방...
2번방 들어가셨던 다른 분들 얘기 들어봐두 특별하게 뭐 안물어 보셨다구 하더군여...
제 경우에는 일단 발표 끝나고나니까 앉으라구 해서 앉구 왜 그 문제를 선택했냐구 하길래 '재료역학 세번 들어서 좀 자신있는 부분이라 그랬습니다.' 했더니 뒤로 전공은 안물어 보시더군여...
좋은 건지 나쁜건지는 결과가 나와바야 알겠네여...^^
그리고는 주로 자소서에 있는거 물어보셨어여...
들어가면 일단 간단하게 문제 설명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답 얘기하고...여까지 보통 3분정도 걸린다고 하더군여...그리고는 바로 앉아서 질문에 답하면 되는 겁니다. total 10분정도 소요되구여...
근데 옆방은 장난 아니었다던데...
발표 끝나고 나니까 전공에 대한거 최소 하나씩은 다 물어보셨더라구여...저희 조 한분 아주 핵폭탄 맞고 나왔다는...
그리고 토론인데...(참고로 저희 조는 토론(그 자리에서 영어 같이 봄), PT, 인성 순이었는데 글쓰다보니 역순으로 쓰게 되네여...)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저희 조원들께 사과 드리겠습니다.
미리 결론 이렇게 내자고 짜고 들어 갔는데도 제가 넘 나서서 결과가 좋지 못했던 것 같네여...
(아마 이 글 보시면 이름 밝히지 않아도 다 아시리라...저와 남모씨를 제외한 다섯분의 김씨분들...)
굳이 변명하자면 처음 준비 시간때는 아무 생각 없다가 토론 중간중간에 이런저런게 생각이 나서여...거기다 저희 반대 의견이 숫적으로도 적어서 발언 기회가 저에게 집중 되었던 것 같은데...아무튼 정말 죄송해여...사과드립니다.
암튼...오늘 결론은 크게 긴장 안하셔도 될 듯합니다.
떨리기는 누구나 다 마찬가지겠지만 그 상황에서도 어떻게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바를 잘 전달하느냐가 관건 아니겠습니까?
개인적으로는 거울 뚫어져라 쳐다보며 말하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 조금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내일 면접 보시는 분들 다들 잘 보세여~~~^^
그리구 배고프면 먹으라구 주는 샌드위치 하나씩 드셔보세여...보기보다 맛있더군여...^^;;;;
삼성중공업 11월 3일 오전 면접후기~
번호: 3589 글쓴이: 연구과제
조회: 652 날짜: 2004/11/03 22:10
오늘 면접보구 와서 후기 올립니다.
여기서 도움을 많이 받았으니 저도 도움을 주어야 할 것 같아서...^^
조마다 진행순서가 다른데 저희조는 피티-인성-토론 순서였어요.
피티는 책 한권씩 주는데 혼자 볼 수 있습니다.
거기서 10분동안 전공별로 나누어져 있는 문제들 가운데 하나를 골라서
A4용지에 발표할 내용을 정리합니다.
딱 10분만 주니까 시간관리 잘 하셔야 해요.
문제 고르는데 시간 많이 보내지 마시구 바로 하나 딱 찍어서 정리 시작하세요.
전공에 약하신 분들은 일반문제를 하실수도 있는데 일반은 문제가 딱 1개 뿐입니다.
그리고 일반을 선택하시면 그 대가로 압박질문을 받는다고 진행요원분이 말씀하시더군요.
잠시 후, 일반을 택했던 저는 그게 사실이라는 것을 깨달았구요 --+
저는 운나쁘게 두 방 가운데 빡쎈 방에 걸려서 더군다나 일반을 택했다는 이유로
전공만 딥따 질문 받았습니다.
뭐 걱정하실 건 없고, 모르면 망설임없이 모른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다른 방에서는 웃음소리도 들리고 개인적인 질문만 했다고 하던데....쩝...
3가지 면접 사이사이에 쉬는시간이 굉장히 길게 주어집니다.
그 시간을 이용해서 샌드위치도 드실 수 있고, 흡연자분들은 담배도 피실 수 있어요.
쉬는 시간이 너무 많아서 나중엔 지겹습니다...
다음으로 인성면접에 들어갔는데 가장 비중이 큰 면접이라 그런지 사뭇 분위기가 무겁더군요.
그런데 막상 들어가면 그렇게 난감한 질문은 없습니다.
거의 예상했던 질문들 위주이고, 저는 운좋게 개인적인 질문 많이 받았습니다.
다른 분은 시사적인 질문도 많이 받았다고 하더군요.
면접관님 마음이신 듯...
면접관님들 웃기도 하시고 분위기 그다지 나쁘지 않습니다.
인성면접은 보통 10분 정도 진행됩니다. 거의 정확하게 10분을 채우는 듯...
그리고 다시 쉬는 시간....
이때는 정말 졸립기까지 합니다.
거의 긴장이 풀린 상태이죠.
그래서 마지막 면접때 방심하기 쉬운데 그러지 마시고...제가 그래서..좀 후회가 되거든요.
저는 토론면접에서 거의 망쳤어요.
너무 긴장을 안해서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말도 거의 안하고...
아무튼 토론면접은 유일하게 조원이 다 같이 들어가서 진행됩니다.
긴장이 풀릴만 하죠. 아무래도 쪽수가 많으니까...
들어가기 전에 주제가 주어지는데 주제를 받고 1분정도 후에 바로 투입됩니다.
주제에 대한 생각은 들어가서 거의 즉흥적으로 해야할 정도입니다.
저는 둥그렇게 둘러앉아서 토론이 진행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일자로 쭉 앉아서 면접관님들과 마주보고 토론합니다.
그래서 토론이 아니라 순서대로 자기의견을 발표하는 분위기입니다.
순서대로 한마디씩 자기 의견 발표하고 그 후부터는 할 말 더 있는 사람만 몇마디 더 합니다.
우리조는 특별히 사회자가 없었는데 사회자 유무는 그다지 신경쓰시지 않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나서 영어주제가 인쇄된 종이를 한장씩 받습니다.
외국인의 등장과 함께...
이때부터 아주 조용해집니다.
주제를 보면 그다지 생각나는 단어가 몇 개 없습니다.
그래도 말할 사람은 말하는데 말안해도 되는 분위기니까 무리해서 말하다가 끊기지 마시고
안될 것 같으면 그냥 침묵하세요.
침묵하고 있으면 외국인이 의견을 물어보긴 하는데 이때도 "I don't know." 한마디만 하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갑니다.
영어면접은 어차피 가산점 주려고 하는거니까 못해도 손해볼 건 없습니다.
괜히 가산점 욕심내다가 중간에 말 끊기고 분위기 어색해지면서 가산점도 못받고
쪽팔리지 마시고 과감하게 가산점 버리세요.
가산점도 5점인가? 암튼 비중 낮습니다.
영어주제로 토론같지 않은 토론끝나면 외국인이 개별로 지목하면서 질문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얘는 좀 영어할 것 같다" 싶은 사람한테 좀 어려운 거 물어보고
"얘는 물어봤자 돌아오는 거 없겠다" 싶은 사람한테는 한두마디 하다가 맙니다.
영어 잘하시는 분은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기회인 셈이죠.
아무튼 이렇게 개별질문까지 끝나면 오늘의 면접 완전히 끝입니다.
가슴에 명찰달고 면접보는데 집에 가실 때 꼭 명찰 빼서 반납하고 가세요.
전 깜빡하고 그냥 달고 나와서 얼마나 부끄러웠던지...
아마 막상 가보면 하나도 안떨리실테지만
혹시나 지금 떨고계실 분들은 걱정하시 마시구요.
진짜 막상 닥쳐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럼 내일부터 면접 보시는 분들 힘내시구요.
이 글 읽고 도움이 좀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