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7일 금요일 밤에 도착한 합소오토캠핑장~~ 우리옆집 샤이안님의 인디안텐트와 어울리는 타프 전경~ 랜턴 불빛에 눈이 부시다~~~
미리도착해서, 우리집까지 셋팅해주신 샤이안님 덕분에, 짐정리도 빨리끝내고,, 우리집도 나름 예쁜 불빛이 새어나오고 있다~ 밤에 유독 인디언텐트가 이뻐보인다~~ 민솔인 오자마자 샤이안님이 준비해주신 그네타느라 시간 가는줄 모른다~
짐정리도 끝나고,, 금요일 밤 오붓하게 꼬지님. 샤이안님과 보라미는 화롯대에 불을 쬐며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고,,,
토욜 아침은 꼬지님이 빌려오신 커다란 압력밥솥에 꼬지님의 콩밥과 냉이된장국을 끓여먹고, 솔이는 언제나처럼 흙장난 시작~
옆에 흐르는 개울가를 바라보고 앉아 초코송이도 먹고~~
400여미터만 가면 유명산 휴양림이 있다길래..산책겸 걸어가보기로 했다~ 입장료 1000원씩 내고,, 왕복 1시간이면 산책로를 다녀온단 말에 걷기로 했다~
유명산 휴양림 들어서자, 넓게 펼쳐진 잔디밭에 뛰어들어가 한번 누워주고^^ 솔이는 솔방울을 참 반가워한다~
자생식물원이 있길래.. 둘러보고,, 야외 식물원은 넓은데, 좀더 따스해지면 볼만할것 같다,,
유리온실에 들어갔는데, 사람이 하나도 없고,, 조그만 온실이었다~~
휴양림 중턱에 위치한 오토캠핑장까지 둘러보고,, 작은 데크에 실망하여,, 다시 내려왔다, 숲해설코스를 따라 다시 산책하던중,, 청설모를 발견하여 민솔이랑 구경중~~
산속은 아직 한겨울이다,, 그늘진 곳에 눈이 수북한걸 보니^^ 3월말에 보는 마지막 흰눈밭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합소로 돌아와 점심으로 부부님이 준비하신 "단호박 스프!" 호박매니아인 나에겐 꿀맛이었다~~~ 우리집 단호박으로 꼭 해봐야겠다(신랑~부탁해~)~
단호박스프를 큰 컵으로 2컵이나 먹고나니..아주 든든해졌다~~한숨자면 좋으련만~ 솔이는 어느새 "엄마~ 나 봐봐요~나무에 올라갈수 있다요~" 하고 나무에 매달려있다~
"엄마~나랑 공차요~" 불러대는 솔이땜에 같이 축구도 해주고,, 하지만, 공을 빼앗기면 재미없어 하기에,,솔이뒤만 쫓아다녔다~~ (솔이는 자기가 축구를 굉장히 잘하는줄 알꺼다 ㅋㅋ) 한가로운 오후 시간~~ 반가운 얼굴들이 속속 도착하셨다~~ 꼬지님이 그네에 앉아계신데 무사한 그네를 보니.. (불안해서 망설였는데,,나도 앉아도 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ㅋ) 주나니아빠님, 허기지다 하셔서, 신랑이 준비하기 시작했다, 쭈꾸미소고기 전골? 버섯과 쑥갓,파,, 최종 양념은 캠생캠사님의 1회용 양념이 꼭 필요했다^^ (간을 정확히 딱 맞춰주는 양념이더라,,, )
다들 모여 술한잔과 전골에 ,, 밥까지 말아드시는 님들~~^^
어둑해지고,, 땡벌님의 대형인디안텐트를 바라봤는데,, 어둠속에 하얀불빛과 텐트가 참 예뻤다~~ 정말 인디안 텐트가 이쁘구나,, 새삼느꼈다~~
샤이안님 텐트안은 아주 따뜻하다,,, 앉아있음, 금새 졸음이 올것처럼,,, 붉게 달아오른 난로가 온기를 말해주는 듯 하다~
일요일 . 또다시 그네 삼매경에 빠진 민솔~~
일요일 아침일찍 눈을떠 2박3일간 먹고 지냈던 장소를 또 한장 남긴다,
캠생캠사님은 아침일찍 일어나 황태국을 준비중이시다,,
모습이 엄마같으시다,,오늘은 아이들 뭐 해먹일까,, 고민하는 것처럼^^
푸짐한 일욜 아침식사후, 그네도 앉아보았다^^ 차마 신나게 타진 못하겠구,, 나뭇가지 부러지면 어쩌나~~
솔이는 물가에 나가 홀로 재밌게 놀고 있다~~~ 돌이란 돌은 다 파내서,, 물가에 던지고,,,
3월 마지막주,, 눈덮인 산이 보이는 봄날이다,,
합소가 시설은 좋았는데, 뛰어놀 공간이 없을만큼, 정말 사람이 많았다,, 반가운 분들과 오랫만의 만남~ 한번보고 나면 오랫만에 봐도 낯설지 않는게 야외서 만난 사람들인거 같다,, 편히 푹~잘 쉬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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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민솔이 여행스케치 원문보기 글쓴이: 하말
첫댓글 보라미형님 사진은 한장밖에 없네요 ㅋ........민솔이 많이 컸넹.....도장리에서 보고 못봤는데 ^^;;
자세히 보시면,, 단체사진속에 2번이나 나옵니다~~ ^^ 워낙 사진찍기 싫어하는 사람이라,, 안 찍어준답니다~ ㅋㅋㅋ
나무가 부러지도록 타보셔야했는데...ㅎㅎ.......민솔인 이제 혼자서도 잘 할수 있다는걸 엄마아빠께 많이 보여주는군요^^..기특한뇨석^^................하말님 말씀"신랑 부탁해"는 꼬옥 실행할 수 있도록 보라미님 압박하세용^^..
넹^^ 민솔인 형들과 노는법을 배워야할거 같아요 신랑이 조만간 해줄꺼에요,단호박 꺼내놓으려구요,
안그래도 안지기 혼자뿐인 상황이라 내심 어울릴 자리가 어색할까 걱정했었는데 그래도 아들이 좋긴 좋은가 봅니다. 응석 다 받아주다보니 이틀이 지난 느낌이네요. 담 부터는 태현이 꼭 챙겨 갈께요 ^^
그러게요 응석 많이 받아줬죠 형들 찾아 놀았음 좋겠는데,,, 다 아는 얼굴들이라 그래두 반가웠습니다,,전혀 불편한 자리 아녔답니다^^*
민솔이는 여전히 공가지고 잘 노네....ㅎㅎ
온샷님 무지 반갑습니다 산사춘언니두 잘 지내는지요 캠핑장에서 도대체 뵐수가 없네요어디를 댕기시는지..
오랜만에 사진으로라마 보라미네가족을 봅니다^^
네 스마스 이후 첫 가족캠핑이거든요 넘 오랫만에 캠핑을 나왔네요겨울잠 자고 나온 개구리마냥^^
여전히 귀여운 민솔이 혼자 심심하지는 않았는지..혼자 있다는 소식 듣고도 선약으로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덕유대에서 못다한 회포 풀기로...
전화통화로 넘어오라고 하신 것도 고맙고, 반가울 따름이었어요^^ 한뒤 뵈어요^^*
보니 잘 쉬고 온것 같으이....^^ 캠생캠사님의 필사의 양념은 혹시 라면스프?? ㅎㅎㅎㅎ
네^^설거지 한번 안하구 푹쉬었어요 그 양념이,, 라면스프는 아니더라구요
잠깐 인사드렸죠.... 말씀좀 나누고 싶었는데 쑥쓰러워서 그냥 왔네요.
넹~담엔 인사드릴께요 ㅎㅎㅎ 신랑통해서 이쁜여시님 얘기 들었네요^^ 합소주인님하고도 친하신것 같아서.. 물어봤거든요~~^^
하말님참 오랜만이네요. ㅎㅎㅎ 이번 전국 대회때는 꼭 뵙지요.
네~~가족동반으로 오셔요~~^^ 봄날~ 전국대회때 뵐께요~~^^
같이해서 즐거운시간이었습니다.
저희두건 시간이었습니다^^*
정겨운 사진감합니다...
의젖한 아드님 두셨네요...잘보고갑니다. 즐캠하세요.
의젓해 보였나요^^쑥쓰럼 잘타는 집에서만 수다쟁이 꼬마입니다
브라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