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산성(청주시)과 단군성전 (12-25회 :연번 148회차) 답사 결과 보기

[자부리]

저산성( 충북 청원군) (12-25회 :연번 148회차- 2012년  9월 6일 목) 답사 결과 

산성의 흔적이 별로 남아있지 않은 데다 단군성전이 있어서 많이 훼손되어 있다는 사전 지식만으로 떠난 길이다. 

과연 토성인데다 산성의 흔적은 다만  어렴풋하게 추정만 할 뿐이다. 

산높이 206m 높이의 은적산(恩積山) 정상까지 차가 올라간다. 모두 단군성전 덕분이다.

다만 산성의 위치는 기가 막힐 정도로 조망이 빼어나다. 사방 감제가 잘되는 그런 곳임을 확인할 수 있다.

단군성전내에 있는 이화정에 신발벗고  올라 않아 사방을 둘러보는 눈맛은 가히 일품이다. 지리적 중심지임을 알 수 있다.

백마전투로 유명한 백마고지가 산 높이는 높지 않아도 철원평야를 감제하는 중요한 지리적 가치매문에  피아간에 공방이 치열했듯이 이곳 지형도 그런 느낌이  언뜻  든다.

동으로 복두산성, 동남으로 성재산성, 남으로 세종시가 있는 원수산성과 전월산 등이 보이고 서쪽으로 운주산성,  그 북쪽으로  동림산성 줄기까지도  멀리 보인다.

산성의 자취는 뚜렷하지 않아도, 산성의 입지적 조건을 확인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이다.

사방 들판에는 벼가 조금씩 익어가는 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인적없는 줄 알은 곳에서 불쑥 나타난 할머니가  "할아버지께 드릴 대추"라며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소리친다.

하늘은 높아가고,  밤송이도 영글어가고 , 벼는 누러지고, 호남 KTX 시설공사는 한참이고, 복두산 앞 성재산성 터널로는 경부KTX 고속 열차가 쏜살같이 지나간다.

찾아가는 길을 잘 몰라서 더듬거리며 애를 먹었지만,  산성지를 확인한 것만으로도 뒷맛은 시원하다.

저산성을 찾아나선 길이 단군성전만 보고온 셈이 되었지만.

 <1:5만 지형도로 본 은적산 일대 지형 보기>

<고지도로 본 은적산  저산성 일대 보기>

< 청원군 강내면 저산리 삼거리에서 동북쪽으로 바라본 은적산 전경>

<연꽃 마을로 조성된 궁현리에 설치된 은적산 관광안내도,  퇴색되었지만  처음 찾는 이에게는 요긴한 길라잡이이다.>

<비좁은 산길을 올라가면 정상 근처에서 출입은 통제되고, 통신중계탑도 산 정상 아래에 있다.>

<단군성전으로 가는 입구에는 무궁화 길>

<단군성전 옆>

<푸른 반송이 심어 있는 곳이 토성 부분으로 추정된다. 경사도, 토축 형태, 길이 등>

<단군성전 앞의 홍살문, -이근 처도 역시 토성이었던 곳으로 추정된다.>

<배달문에서 바라본 단군성전>

<천부경이 좌축에 우측에는 단군상이 있다.>

<단군성전 : 문이 잠겨있어 단군상은 볼 수 없고..>

<단군성전 뒤에 조성된 단군왕검지단>

<단군왕검이 동쪽을 바라보고 있는 산은 복두산성이 있는 곳 부용면의 성재산성까지 보인다.>

<천부경 비석>

<천부경 비석 뒤에는 한글 해석도 있다. 태극사상, 천지인 삼재사상을 읽을 수 있다.>

<이화정에 신을 벗고 올라 사방 경치를 즐긴다.>

<이화정에서 발밑에는 토성의 둘레 모습이 보이고, 멀리 동쪽으로 복두산이 보인다.>

<세종특별자치시가 있는 곳의 전월산과 원수산성이 있는 원수산도 보인다.>

<서쪽 전경 : 오창 방면 >

<정자 기둥에 웬 청개구리 한 마리가 양지쪽에서 햇볕을 쪼이고 있다.>

< 황우재 너머 금강변에 있는 용뎅이 식당에서 점심을 하고 바라본 금강 : 부강까지 수운이 왕성했던 옛시절을 생각해본다.

  대전에서  세종시로 연결되는 다리 공사가 한참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