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쉬는날이라 할것은 많은데 좀 천천히해도 되는 것들 뿐이기에
요즘 절정이라는 황매산 산행을 계획도 없이 저녘00:00시에 합천 황매산으로 향했다.
도착하니 4시경이 되고 어두워서도 그렇고 혼자 산행이라 등산로 입구를 찾지 못해
등산앱을 이용해 가까스로 입구를 찾아 안전한 곳에 주차를 하고 등산로로 갔다.
마침 서울에서 천지산악회 이름붙여진 관광버스가 등산로 입구에서 사람들을 내려주고 있어 반가웠다.
일단 일행하고 같이가고 싶었지만 일출을 보기 위해서 무작정 뛰어 올랐다.
코스는 떡갈재 ▷민봉▷황매산▷배틀봉▷모산재▷감암 에서 다신 떡갈재로 왕복종주 약 10시간 소요
되돌아오는 민봉에서 푯말은 떡갈재라 써있어 따라 내려갔다니 주차해놓은 큰길(국도)이 안나오고 임도가 나와 마니 당황했다.
일단 임도 갈림길에서 무작정 내려가다 지도를 찍어보니 반대 쪽으로 자꾸만 가고 있었다. 일단 임도를 거의 다내려와 큰도로가 나올려고 한순간 반대 편의 큰길로 내려 온것을 알았다.ㅎㅎㅎ
다시 기어 올라 임도로 내려왔던 곳까지 가는데 길을 또 갈림길에서 다른길로 들어가 다 보니 자연인이 살고 있을 것 같은 움막두개가 있는데에서 길이 끝났다. 아이쿠 이놈들한테 잡히면 죽음을 당할것 같기도 하고 무서워서 줄행랑으로 다시 왔던길로 올라 다른 갈림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니 민봉에서 떡갈재와
장백마을로 두 갈래로 갈라져 있어 장백마을로 내려오니 아물아물 올라왔던 길이라는것을
어둠속에서 갔던 곳이지만 생각이 되살아 났다.
이렇게 해서 지체된 시간이 2시간여 일단 큰길에 내려오니 안심이 됬지만 안오던 비가 헤매던 내내 내려서
비를 쫄딱 맞아야만 했다.
철쭉축제는 다음주면 끝난다 한번쯤은 가볼만한 산으로 추천하고 싶다.
첫댓글 광경이 웅장합니다. 황매산을 황태산으로 잘못 봤다는...ㅋㅋ 황태가 왜 산으로 갔나 했네요..
한번 천천히 가봐요~ 가족들 좋아할 겁니다~
철쭉동산 군락지가 1,2군락지로 나뉘어져 있어 거기까지는 차로 올라가 주차가 가능합니다~
단지 일찍가야 자리가 있어요~ 차로가서 군락지만 구경해도 다 돌아 보는데 반나절은 걸립니다~
15일까지가 축제기간이고 10일쯤에 만개할것 같습니다. 아직 몽우리진것들이 조금 있더라고요~
와우 Wow !!!
위에 툭튀어나온 산아래가 제1군락지이고 밑에가 제2군락지 입니다~
정말 감탄사 연발입니다~ 철쭉축제 치면 처음으로 나오는데가 합천황매산 입니다~
멋진 산과 꽃 그리고 멋진 사람이 있어 더욱 빛납니다. 야간산행의 묘미를 맘껏 즐기셨네요. 야간산행의 그 고요함이 그리워집니다. 대리만족 했습니다.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