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에 갈 일이 생겨서 저번 토요일에
못 가 본 경기도 시흥에 있는 관곡지를 가보기로 했다.
오후 7시가 넘어서 해는 서산으로 뉘엿뉘엿 넘어가는
찰나~관곡지라고 이정표가 보인다.
관곡지는 개인 사유지라고 한다~
문이 굳게 닫혀있어서 안으로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관곡지는
조선 전기의 명신이며 농학자로 널리 알려진
강희맹(1424~1483) 선생이 세조 9년
진헌부사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올 때 남경에 있는 전당지에서 전당연의 씨를 가지고 들어와 지금의
하중동에서 연 재배를 시작하여 점차 펴지게 되었다.
이 연못은 강희맹 선생의 사위인 권만형(사헌부감찰)
가(家)에서 대대로 관리되어 오고 있으며, 옛 지명과 연계하여 '관곡지'로 불린다.


뱀조심 이라는 이정표~!
에구 무셔라~


여기 관곡지에는 저어새가 놀러오나 봅니다.
저어새는
천연기념물205호로 국제보호 조류랍니다.









이글이글 불덩이가 저 아래로 서서히 내려앉고

물을 머금은 수련속에 흐린하늘이 말갛게 그림자로 들어앉아 있다~




하늘하늘 춤을 추듯
연꽃들의 자태는 하늘에서 막 내려온 선녀들처럼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었다~

여기는 호조벌!
생명의 땅!
300년전 조선경종때 재정충당과 백성들의 규휼을
위하여 150만평의 갯벌을 간척지로 일군 곳 이다.
시흥백성들의 땀과 노고가 고스란히 녹아있는호조벌!




누가 이렇게 아름다운 정원의 꽃을 가꾸어 놓았을까요?
해가 져서 해바라기는 기운을 잃었나~

여름코스모스도 자태를 뽐내고


온휴정!~
관곡지에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연꽃의 자태를
노래 함으로서 마음의 안정을 찾지않았을까 ~



겹겹이 싸여있는 연꽃속에서
혹시~심청이가 나오지 않을까?ㅎ
장마의 시작~7월3일
후덥지근한 날씨속에 이번 주말이면 이 곳
관곡지 옆 연꽃테마파크에는 더 아름답게 연꽃들이
피어나지 읺을까 싶다~
주말지리산 대성골을 다녀온 후 일요일에 다시 한번 와
보리라~!
첫댓글 연꽃 은은하게 고고하게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