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사 말
존경하는 공우회 회원님!
공우회 회장직을 수행한지 어느새 2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2년간 저에게 보내준 따뜻한 격려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돌이켜 볼 때, 군생활은 교육받고, 보직쌓고, 승진하는데 여념이 없어, 주변을 살펴볼 기회가
없었고, 전역후에는 먹고 살기가 바빠 남을 위해
일해본 적이 없었는데, 공우회에서 근무만은 내 생애에서 가장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공우회 업무를 수행하면서 가장 안타가웠던 일은
원로선배님들이 남겨준 자랑스런 유산은 현상 유지만하는 가운데 선배님들은 매년 15명씩 돌아가시고, 신세대 예비역 공병회원가입은 겨우 2∼3명에 불과해 회원수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였습니다.
또한 공우회 운영은 선배님의 기부금에만 크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저는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활력을 찾기 위해서는
자금이 절실히 필요함을 느끼고, 대안으로 “공우회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여 2년간 추진해 왔습니다.
본 계획의 핵심은 현 회관 월세를 600만원으로 상향시키고, 차후에 신회관을 마련하여 월세 1,500만원의 고정수입을 확보함으로써 주수입원인 회비나 기부금의 의존에서 탈피하는
내용입니다.
지난 2년동안 정규회원을 확보하기 위해, 회장을 포함 9명이 동분서주한 결과 150명의 신규회원을 가입시켜 2,500만원의 자금이 마련되었고
원로 선배님과 장군단이 앞장서 지원해 줌으로써 7,000만원의 기부금을 확보하였으며, 여기다 운영비 2,500만원을 절약 1억2천만원을 모았습니다.
이렇게 비축된 돈으로 현회관 전세보증금 7억2천만을 6억원으로 다운시킴으로써, 월세가 250만원에서 350만원으로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앞으로 이정도 수준으로 2번만 달성되면, 1단계 목표인
현회관 월세 600만원 시대를 맞이하게 되고, 2단계 목표는
탄력을 받아 순조롭게 진행될 것입니다.
앞으로 본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 우선 참신하고 추진력있는 인물을 물색하던중 이에 부합한 경창호 장군을 찾게되어 마음 든든합니다.
회원님들께서는 새회장이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회원모집과 기부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성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재임간 주어진 소임을 대과없이 추진하도록 도와주신 회원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풍요와 번영을 가져오는
쥐의 해에 몸건강하시고 소망하는 모든 일이
성취되기를 기원합니다.
첫댓글 한봉희회장께서 길지않은 2년의 임기동안에 괄목할만한 공우회의 실질적 내실을 다진 노고에 찬사와 격려를 보냅니다. 공우회의 창립과 공우회관 마련에 이어 가히 제3의 도약을 도모한 기간이었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장기 발전계획이 계속 추진되어 공우회의 내실을 기하고 나아가 국가안보에 직간접적으로 역할을 하는 단체가 되기를 염원합니다.
공우회장 한봉희장군의 노고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