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스드 기어 바이크(Fixed gear bike)의 줄임말인 픽시는
다단기어와 프리휠이 없고 뒷바퀴와 체인이 고정된 자전거를 일컫는 용어랍니다.
다단기어나 프리휠, 심지어는 브레이크 조차 없어서 속도를 줄일 때나 정지하려면 페달을 컨트롤하여
바퀴의 마찰력으로 자전거를 세우는 스키딩 기술을 사용하여야 한답니다.
경주용 자전거와 같은 방식이라서 페달을 앞으로 밟으면 앞으로 나가고 뒤로 밟으면 후진을 한다네요.
프리휠이 아니라 자전거가 굴러가는 동안에는 내내 페달을 돌려줘야하는 수고로움이 있지만
(프리휠이 채용된 보통의 자전거는 빠른 속도에서나 내리막일 때, 굳이 페달을 밟지 않아도 바퀴는 계속 구름)
오히려 이런 식의 단순한 정직성이 픽시 바이크의 매력이랍니다.
그러나 저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픽시의 단순한 기능이 아닙니다.
우선 사진 몇 장.....
예쁩니다......
파스텔톤의 부드러움과 화사함, 베네통 칼라의 선명하면서도 깔끔한 색상이 자전거에 구현되어
"이거 자전거 맞아....?" 싶을 정도로 멋드러집니다.
불경한 상상일 수 있겠으나
우리 클럽의 대표 모델인 * * * 녀님이 픽시 바이크를 타고 거리에 나서면 이런 그림이리라 싶습니다.
첫댓글 자건거 예쁘네여..근데....저 여성분 뭔가 이상하네요??
서커스에서 자전거 묘기 할때도 이거 사용하나요?
서커스나 묘기용은 역시 픽시이기는 하지만
앞뒤 바퀴의 기어 비율이 1:1 정도인 것으로 들었습니다.
마지막 그림......안장이...혹시 ...두개 인가봐요...역시 좋은 자전거네요~~! *^.^*
마지막 사진은 돌발상황을 잡은 사진으로 보입니다.
스키딩으로 자전거를 세우는 상황에서 중심이 흐트러져 몸이 앞으로 쏠린 듯.....
오른발이 페달을 놓치며 엉덩이도 안장을 떠나 있는데
그 찰라에 묘하게 균형이 잡혀있어 보이네요.
그렇담 0.5초 후의 이그림은 자빠지거나, 앞으로 고꾸라지는 모습?? 그것도 ***녀 님이? ㅋㅋㅋㅋㅋ
자전거 잘 봤습니다.
한 30여년 전에 신사용 자전거에 뒷기어만 바꿔서 타고 다닌적이 있었는데 페달로 브레이크 잡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브레이크가 없으면 급정거를 할 수 없어서 위험하지만요....전 뭐 브레이크 다 있었고요...
페달로 브레이킹을 해야 하기 때문에 페달과 슈즈를 고정하는 토우클립과 스트랩을 부착합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속도가 있을 때에는 좀 위험할 수 있다는군요.
더구나 우리나라 같이 자전거 전용도로라 해도 인라인, 조깅, 심지어 자동차까지 함께 하다보면....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