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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사상 여행 스크랩 고려장 설화
天風道人 추천 1 조회 156 14.07.25 01:2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고려장 설화

 

 

늙은 부모를 산 채로 버리는 고려장 풍속이 없어지게 된 내력을 이야기한 효의 설화이다.

 

        <고려장(棄老) 설화 (1)>

 

옛날에는 사람이 70(혹은 80이라고도 전해진다)세가 되면 산속에 버려졌다.

그 당시 일로서, 어떤 사람의 아버지가 꼭 70세가 되어 아버지를 버리려고 지게에 아버지를 싣고 산속으로 들어갔다. 그는 많은 음식을 아버지에게 주고 지게와 함께 아버지를 버리고 돌아 가려고 하였다.

그런데 그 때 함께 따라온 그의 아들이 버려진 지게를 갖고 돌아가려고 지게를 등에 지는 것이었다. 아버지는 화를 내면서 "그런 것은 갖고 가지 않는거야"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자식은 "아버지, 아버지가 나이가 들었을 때, 나는 이 지게로 또 아버지를 버리려고 합니다." 라고 하자 그는 자식의 말에 섬뜩함과 함께 마음에 느끼는 바가 있어, 버리려던 아버지를 다시 모시고 돌아갔다.

그로부터 노인을 버리는 나쁜 풍습이 없어졌다고 한다.

 

       <고려장(棄老) 설화 (2)

      

나이 60이 되면 산에 버리는 습관에 따라 늙은이를 지게에 지고 산에 갖다 두고 오는데 손자가 빈 지게를 도로 지고 오기에 아버지가 지게를 놓고 오라고 했다.

  "아버지도 늙으면 이 지게에 지고 오려고 가져가는 거예요."

이 한마디에 반성을 하고 늙은이를 도로 모시고 가서 남 모르게 광에 모셨다.

 

이때 중국에서 한국을 깔보고 문제를 냈다. "같은 말 두 필을 놓고 어느쪽이 어미 말이고 새끼 말인지." 알아내라는 것이다. 못 맞추면 나라가 망신이다. 조정에서 정승들이 머리를 맞대고 궁리했지만 알아낼 도리가 없다. 할 수 없이 백성들에게 알리기로 했다.

광속에 숨은 노인이 이 말을 듣고

 "그렇게 쉬운 것도 모른단 말인가? 굶긴 후에 말 앞에 당근 한 포기를 놔 봐라. 그럼 어느 말이 먼저 먹겠는가."

이렇게 하여 새끼 말을 알아 맞췄다.

중국에서는 두번째 문제가 내렸다.

네모난 나무토막의 위아래를 가려내라는 것이었다. 이번에도 조정에서는 알아맞히는 정승이 없어서 국민에게 알렸다. 광에 갇힌 노인은

   "나무란 물을 밑에서부터 빨아 올린다. 그러므로 물에 뜨는 쪽이 위쪽이란다."

이렇게 해서 두번째 문제도 무사히 알아맞혔다. 그랬더니 세번째 문제가 내려졌다.

   "재로 새끼를 꼬라!"

이번 문제는 너무나 어렸웠다. 그러나 광에 있는 노인이

"먼저 새끼를 꼬고 나서 그 새끼에 기름을 붓고 불을 지르면 재가 새끼를 꼬듯 모양이 되지 않느냐."

고 하여 세번째 문제도 알아맞혔다.

 

중국에서는 "동방의 지혜있는 민족이다."라고 하여 다시는 깔보지 아니했다고 한다.

한편 나라에서는 세 문제나 푼 연유를 캐물었다. 그것이 나라의 법을 어기고 산에 버리지 아니한 나이 많으신 아버지의 대꾸라는 것을 알았다. 이후로는 늙은이를 산에 갖다버리는 악습을 없앴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 전해지는 고려장 설화는 위의 두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이렇게 일정한 나이가 되면 사람을 버리는 풍습은 퉁그스족, 몽고족, 시베리아 종족간에도 있었고, 인도지방에도 이와 같은 전설이 있었음이 <<잡보장경>>에 전한다. 

 

한편, 고대 우리 민속 중에 사람이 70만 되면 산골에 내버리는 일이 있었으므로  이러한 설화가 남아 있다는 등 옛날에는 "人間七十고래葬"이란 고래는 고려의 와전이오 고려시대까지는 그러한 악습이 있었으므로 세간에에는 그것을 고려장이라고 하였다는 견해가 있다.

또한 한문소양이 있는 이들은 "人間七十古來稀"의 구가 와전되어 '인간칠십고래葬'이 되고 거기서 소위 고려장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들을 종합해보면, 고려장이 우리 민족 고유의 습속이 아니며 실제로 행해졌다고 보기도 어렵다.

고려장 설화는 효행과 경험 많은  노인의 지혜를 강조하는 설화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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