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05에 심은 무스카리가 꽃을 피웠습니다.
한동안 뜸하길래 따뜻한 내방 창가로 옮겼더니
송알송알 작은 종모양의 꽃이 활짝 피었어요. 귀엽죠!!
히야신스에 비해 향기는 조금 덜 좋아요.
섬유유연제 샤프란 냄새랑 흡사한듯합니다.^^
저는 사랑초를 제외한 모든 구근을 꽃진뒤에 뿌리만 캐서
9월에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11월초에 심는데
현재 히야신스랑 무스카리만 꽃이 피었고
나머지 샤프란, 크로커스, 프리지어는 잎만 무성해요.
언제쯤 꽃을 보여주려나~ 녀석들아, 분발해라!!
헬리오트로프가 줄기는 앙상해서 겨울나무가 따로없는데
꽃은 세송이나 피었어요. 향기도 정말 좋아요.
냉해를 이겨내고 꽃을 피운 카랑코에 노랑이!!
카랑코에 겹꽃 빨강이!!
꽃송이 달고 한참 기다려도 꽃을 안피우길래
실내에 잠깐들여서 꽃 활짝 피었다고 좋아했는데
물이 충분한데도 잎이 자꾸 말라서 살펴보니 벌레가 생겼더라구요.
아~ 저는 꿈틀이는 질색이거든요.
바로 베란다로 내쫒고 약을 뿌리고 격리했습니다.
추워도 꾹 참아라!! 미안하다.
카랑코에 엔젤램프는 이제서야 꽃대가 올라오네요.
지각대장이에요. 다른 카랑코에 종류는 전부 하우스에서 겨울났지만
요녀석은 유난히 추위에 약해서 제방 창가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카랑코에 테사에요.
하우스에서 키우고 있는데 난화분에 키워서 길게 늘어져서
전체모습 잡기가 참 삐리리합니다. 엄청 길거든요.
겨울내내 햇빛에 달궈져서 꽃색이 완전 불타는 빨강이에요.
가지마다 꽃망울 가득인데 풍성하게 다 피면 그때 보여드릴게요.
구근류와 카랑코에는 식물키우는 초보들이 쉽게 접근하는 녀석들이죠.
햇살 좋은 자리에 두고 겉흙이 완전히 마른 뒤에 한번씩 물을 흠뻑주면 끝!!
구근류는 꽃지면 꽃대를 바짝 자르고 잎이 완전히 마를때까지
가끔씩 물을 주다가 잎이 완전히 노랗게 마르면 바싹 자라서 뿌리를 캔 뒤에
서늘한 그늘이나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늦가을에 심으면 되구요.
(이때 새로운 알뿌리가 생기는 시기지요. 이 알뿌리로 번식합니다.)
물론 꽃이 진 뒤에 화분에 그대로 방치해도 다음해에 꽃이 피긴해요.
카랑코에도 꽃진뒤에 꽃대를 잘라내면 또 새로운 꽃대가 올라오지요.
꽃지기전에 꽃대를 잘라서 작은 화병에 꽂으면 거기서 또 뿌리가 생겨
땅에 심으면 개체수를 늘리기도 편하고 선물하기도 좋구요.
무스카리는 씨앗으로도 번식해요. 파종했는데 실패했어요.^^!
일년을 기다려야 꽃을 볼수 있고, 그 시기도 짧아서
더욱 기다려지고 반가운 구근류입니다.
봄이오니 분갈이랑 하우스 정리하느라 덩달아 의욕에 불타는 제마음입니다.
올해는 저의 베란다 정원을 또 어찌 헤집을 것인가 초록이 리스트를 보며
머리을 싸매고 끙끙거립니다.
첫댓글 무스카리 카랑코에 등등 베란다가 화사하겠어요예전에 무스카리가 일년생인줄 알고 뽑아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추운겨울 이겨내고 이쁘게 피는들을 보니 봄이 이만큼와있니봐요
와정말 신기하네요 벌써 봄이 다 온거같아요
이쁜이들 보고 있음 시간가는줄 모르겠네요
우아향과 아름다움을 과시하는 이쁜 아이들 가득이네요..
봄향기 가득하시겠어요
구근류는 정말 키우기 쉽지요. 히야신스와 더불어 무스카리는 꼭 키워보세요. 꽃이 귀한 초봄에 좋은 향기와 어여쁜 꽃으로 보답할거에요.
전 요즘 관엽도 이뽀보여여....뒤늦게 이게 웬일이래여
구근도 잘 키우시네요. 구근 꽃피운 다음 통통하게 살찌우는게 참 어렵더라구요.
꽃이 다들 이쁘게 피워줘서 너무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