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으로 경기를 지켜봤지만 루즈함을 떠나
패기도 없고.
절실함도 없으며.
무언가를 이루고자하는 마음보다는 뭔가 내려다보는 안일함의 결과입니다.
당연한 결과가 아닐런지..
주니어 대회의 멋과 특유의 빡빡함이 없더군요.
하단 게시글의 경우 코줌코리아에서 스크랩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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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우 선수는 유럽 주니어 챔피언인 카를로스 안구이타 선수와의 준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12이닝 21:7로 크게 앞서가며 쉬는 시간을 리드한 조명우 선수였지만 중반 이후 수많은 공타가 이어졌고
그사이 안구이타 선수는 다득점으로 점수차를 극복해나갔다.
30이닝 32:29까지 따라붙은 안구이타 선수는 1,3,2,점을 연속으로 득점하며 33이닝 33:35로 역전승을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 조명우 선수는 이번 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 아쉬운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이범열 선수는 프랑스의 젠달 마르셀 선수와의 준결승전에서 31이닝 30:35로 승리하며
주니어 선수권대회 첫 출전에 결승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안구이타 선수가 조명우 선수와의 준결승전에서 마지막 1점을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유럽의 주니어 챔피언 안구이타 선수와 이범열 선수의 결승전은 6이닝 9:8, 12이닝 15:12로 초반 대등하게 이어졌다.
하지만 뒤이은 이닝에 이범열 선수는 좀처럼 득점을 하지 못하며 8이닝동안 공타를 기록했고
21이닝 23:12로 격차가 벌어지며 쉬는 시간을 가졌다.
26이닝 30점에 먼저 도달한 안구이타 선수가 나머지 5점을 득점하는데 주춤하는 사이
이범열 선수가 막판 스퍼트를 올렸지만 추격에 성공하지 못하며 패하고 말았다. (39이닝 35:23)
스페인의 카를로스 안구이타 선수는 한국의 조명우, 이범열 선수를 차례로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 주니어 챔피언에 이어 자국에서 열린 세계 주니어 챔피언 트로피까지 거머쥐는 영광을 차지했다.
우승 - 카를로스 안구이타 (스페인) / 1.029
준우승 - 이범열 (한국) / 1.070
공동 3위 - 조명우 (한국) / 1.265, 젠달 마르셀 (프랑스) / 0.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