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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5학년도 경기지역 합격생입니다.
드디어 저도 합격 수기를 작성하게 되어 무척 영광스럽고, 기쁩니다.
먼저 항상 열정으로 끝까지 지도해주신 수채화 강병훈 원장 선생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의 프로필을 간략히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프로필]
- 서울권 미술대학 디자인과 졸업
- 디자인 전공을 살려 일반 사기업(중소기업부터 대기업 인턴 등)에 1년 정도 다니다가 적성에 안맞음을 몸소 깨닫고 기업 취업 포기
- 교육대학원 입학하여 미술교육 전공 후 (미술) 교원자격증 취득
▼ 임용 시험 경험
(1) 2022년 : 1학기 때는 대학원 졸업논문 병행하며 반나절 이상은 임용 공부를 하였습니다.
2학기 이후 공부에 올인하여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공부한 시기(하루 평균 10시간 공부, 주 60시간 공부) -> 경기 공립컷 약 -7점으로 1차 불합격.
필기 점수는 가장 처참하였으나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공부했던 해로, 이 때 열정적으로 공부한 덕에 일병행을 하면서도 이후 시험에서 1차 합격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 2023년 : 도저히 공부에 올인할 자신이 없어 1년 기간제 병행. 사립고등학교에서 1년 담임 병행하며 임용 준비했습니다. -> 경기 공립컷 약 -1점으로 2순위 위탁사립학교 1차 합격 후 수업실연, 면접까지 보았지만 체계적이지 못한 2차 시험에 실망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수업실연 문제에 오류가 있었으나(성취기준과 단원명, 수업주제가 전혀 달랐어요) 그냥 진행되었고, 마지막 면접날 입실 마감 시간이 딱 되자마자 도착한 분이 최종 합격했더구요..! 자세한 사항은 모르지만, 어쨋든 저는 최종 불합격하였고,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이전에 채용 비리가 있었던 재단의 학교여서 미련이 안남았던 것 같습니다.
(3) 2024년 : 공립중학교에서 1학기 기간제 병행(비담임) 후 2학기부터 임용시험에 올인(주 55시간 이상 공부)하였습니다.
-> 타지역(비수도권) 공립컷 +8.xx 으로 1차 합격한 해로 이제 필기 공부는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되었다고 생각이 든 해였습니다.
1차 시험이 끝난 직후 노량진플러스학원에서 2차 실기를 준비하였고, 원장님의 구체적인 개별 피드백, 열정으로 수채화 실력(저는 디자인 입시를 하여 수채화를 잘 하지 못했습니다.)이 점점 향상되었습니다.
예상과 다르게(?) 2차 실기에서 크게 감점되었으나(수채화보다는 다른 과목(비전공)에서 특히 감점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때 2차 준비를 치열하게 하면서 실기력이 많이 향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4) 2025년 : 중학교에서 1년 담임 병행 -> ♥ 경기도 공립 임용 최종 합격 (최종컷 +6.21점) ♥
▶ 1차 필기 : 교육학 18점 + 전공 50점 = 68점 (컷 +2점)
담임 1년 일병행으로 공부할 시간이 많이 부족하였고, 실제로 시험 공부를 열심히 한 것은 1차 시험 약 2달 전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짧은 기간임에도 1차 합격을 했던 것은 이전에 쌓아왔던 베이스 공부가 있었고, 이전에 만들어두었던 전공 단권화 책이 있었기에
강사 강의를 듣지 않고, 모의고사 문제를 풀지 않고도 단권화된 저만의 기본서만을 회독하면서 공부했던 내용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교육학은 전공보다 훨씬 적게 투자하여 공부하였고, 하루에 1시간씩 주5회(월, 화, 수, 목, 금) ㄱㅈㅅ강사님의 요점쏙쏙 내용의 ★2,3개 위주 내용을 바탕으로 단권화해두었던 저만의 요점노트를 회독하였습니다.
1차 시험 약 2달 전부터 회독을 하였고, 교육행정 / 교육과정 / 교육방법 / 교육평가 / 교육심리 이렇게 요일별로 나누어서 주로 나오는 교육학 파트를 회독하였습니다.
(교육철학/교육사회는 작년까진 공부하여 기본적인 내용은 알고 있으나 올해 공부에 투자한 시간이 다소 짧았기에 생략하였습니다.)
특히 최근 3년간 교육학 문제가 교육학 이론 암기 내용을 묻기보다는 교육학적 내용을 바탕으로 응용하여 풀 수 있는 유형으로 출제되기에 이에 중점을 두어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학 주요 5가지 파트의 중요 내용(★2-3개 이상)을 위주로 암기+키워드 인출하고, 실제 문제에서 이를 바탕으로 응용하여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문제의 답을 확신할 수 없는 오픈형의 최근 교육학 문제에 서론, 본론, 결론의 명확한 틀을 지키면서(= 기본 논술 형식 점수 5점) 교육학적 내용을 바탕으로 최대한 문제에 적용(응용)하였고,
일종의 비벼쓰기(?)라고 하는 스킬을 활용하여 어떻게든 답안을 구체적으로 작성하고자 하였습니다.
▶ 2차 실기 : 24.05점 (수채화 / 디자인 선택)
일병행이었기에 1차 결과 나온 이후부터 급히 특강을 시작하였지만, 작년에 2차 실기 경험 준비가 있기에 짧은 시간 내에 비교적 빨리 실기감을 찾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가 디자인 전공자라 형태는 명확하게 그리는 편이었지만, 그림이 전체적으로 딱딱하고 수채화의 맑은 붓터치, 회화적인 분위기가 부족한 편이었는데
원장님이 제 그림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짚어주셨고, 여러 시범과 예시작, 피드백 등 제가 맑고 회화적으로 그릴 수 있도록 독려해주신 덕분에 올바른 방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실기시험 이틀 전까지 시행착오를 많이 겪기도 하였으나, 원장님이 저를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피드백해주신 덕분에 큰 실수없이 그림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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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경기 미술 임용 실기시험 문제] - 시험 직후 바로 복기한 것이라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1교시. 서양화(수채화)
✔ 다음의 상황과 조건에 맞게 투명 수채로 표현하시오.
<지문 상황 제시 : 정물화 수업을 하는 중 석수통을 쓰러뜨려 물이 쏟아진 상황이다.
물이 쏟아져 신문지는 일부분 젖어졌고, 물 웅덩이에 빨간색 경종 알람시계와 장우산(무지개색)이 비쳐져 있다.>
* 정물(총 5가지) : 석수통, 빨간색 경종 알람시계, 장우산(무지개색), 밧줄(황토색 노프끈), 신문지
-> 실제 정물로 모두 제시함. (가운데 정물대 두고 원형으로 둘러싸고 앉음)
<조건>
• 제시된 5가지 정물 모두 넣을 것, 개수 제한은 없음.
경기도는 조건이 가장 중요하고, 출제자의 의도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때 조건이란 문제에 제시된 모든 것들을 포함합니다. 투명 수채로 그려야 했고, 제시된 상황에 나온 것들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도 중요한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제자가 원하는 그림은 무엇일까? 왜 이런 문제를 출제했을까? 출제 의도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이에 맞는 그림을 그려야 크게 감점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완성은 당연히 해야 합니다.
저 역시 문제 상황과 조건에 충실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하였고, 원색의 정물(석수통, 알람시계, 장우산 등)을 제시하였기에 순수한 원색을 높은 채도로 사용하였습니다.
그 덕분에 제가 묘사력이 뛰어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크게 감점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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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교시. 디자인
✔ “경기공유학교” 모바일 숏폼(세로)을 디자인하시오.
(경기 공유학교, 숏폼 정의 제시해 줌.)
<조건>
• 3컷으로 표현할 것
• 흥미를 유발하는 문구를 포함할 것
• 시각적 효과를 넣어 강조할 것
경기도 디자인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깔끔하게 (손으로) 표현한 시각디자인 유형입니다.
(물론 문제는 시각디자인부터 제품, 공간 등등 다양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올해 디자인 시험은 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크게 어렵지 않은 무난한 주제로 출제되었다 생각합니다.
저는 디자인 전공자라서 깔끔하게 붓터치를 남기지 않고 명확하게 그리는 편이었고, 패턴없이도 큰 어려움은 없이 완성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로로 그려야 했고, 3컷으로 골고루 그려야 했고, 흥미로운 문구를 포함해야 했습니다.
저는 가장 먼저 화지를 자로 재어 3등분으로 균등하게 분해했고, 스마트폰 이미지를 그렸습니다.
흥미로운 문구로는 첫 컷 상단에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는 뭐야?" 를 넣었고,
마법의 거울처럼 거울을 의인화하여 크게 배치한 후, 거울 속에 비친 학생을 정면으로 그렸습니다. 그리고 2컷에서 '경기공유학교'를 소개하는 장면,
3컷에서 경기공유학교의 다양한 영역(음악, 미술, 과학, 수학 등)을 픽토그램으로 표현하여 공유 아이콘을 입체화한 길(?)로 연결하여 표현하였습니다.
시각적 효과로 저는 2컷에서 방사형으로 강조한 갈필(화면 테두리 위주)과 3컷에서 공유 아이콘을 활용하여 연결, 파동으로 퍼지는 느낌((( ))) 등을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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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업실연 : 18.20점
수업실연 역시 1차 합격자 발표 이후 급히 1월 초부터 진행하였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전에 사립학교 및 자사고 최종 수업실연+면접 경험, 2년 6개월동안의 학교 현장 경험으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다만 공립은 (대부분의 사립과 다르게) 조건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특히 경기 지역은 1. 학생과의 상호소통, 2. 자연스러운 진행, 3. 교사다움(?)을 중요시한다고 생각하여 이 점을 유념하면서
이전에 기출되었던 수업실연 문제, 강사 모의문제로 대면 스터디로 연습하였습니다. 이때 저는 연습장면을 녹화하여 이동시간에 검토해보면서 어떤 점이 부족하고,
어떻게 발전시킬지 생각하면서 다음 연습때 +로 적용하고자 하였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로는 제가 수업실연 하루 전날 감기 몸살기운이 심하여 아무것도 못한 상태로 잠만 자고 다음날 수업실연과 수업나눔을 하러 갔습니다.
그래서 최악의 컨디션으로 목소리도 갈라진 상태로 수업실연을 보아 연습때보다 많이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조건에 크게 벗어나지 않고, 비교적 자연스럽게 시간내에 수업실연을 하여 큰 감점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 수업나눔 : 9.39점
수업나눔은 수업실연과 연결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즉답형 면접이랑 비슷한 느낌으로 10분 안에 3개의 수업나눔 문항을 수업나눔 자리에 앉아 대답하는 것입니다.
목소리가 갈라진 상태로 역시 연습때보다 못했다고 생각했지만, 문제 핀트에 나가지 않았고, 수업실연과 연결시켜 저의 생각을 추가하여 답변했기에 수업나눔도 크게 감점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 심층면접 : 38.93점
1차 시험이후 발표 전까지 약 1달 동안 경기도교육청 시책, 사이다 면접, 면접레시피(+ 곰샘, 메가샘 등 슥 훑어보는 식으로만)를 위주로 공부하면서
경기도교육청의 교육철학, 정책, 방향성을 먼저 크게 이해한 후 INPUT 내용을 쌓았고, 어느정도 INPUT이 채워진 후인 1차 합격자 발표 이후부터 스터디를 꾸려 실제 시험과 동일하게 구상형 시간 갖고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경기도는 자체 출제지역이어서 타 교육청보다 까다롭게 면접 문제가 출제되는 경향이 있는데, 올해는 비교적 무난한 문항으로 나왔고, 저의 생각을 곁들여 구체적으로 답변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1. 핀트에 안나가고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을 명확하게 두괄식으로 말할 것 2. 경기교사와 일치하는 교직관 3. 진정성 4. 구체적인 답변(자신의 생각) 인 것 같습니다.
정책은 기본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어떻게 경기교육정책을 현장에 적용할지에 중점을 두어 면접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임용 시험은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에는 반드시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과정에서 정말 많은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믿으면 최종 합격이라는 결과가 꼭 찾아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올해 특히 느꼈던 것은, 끝날 때까지 결과는 모르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컷이라도 경기도는 2차 변별이 크기에 실기, 면접, 수업실연과 나눔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해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실제 현장에서 잘 못했다고 생각하더라도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올수도 있으니 끝까지 포기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저도 정말 올해 시험 현장을 나갔을 때(특히 수업실연/나눔, 면접)에서 연습때보다 훨씬 못했다고 생각했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점수가 잘 나왔고 여유롭게 최종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하루하루 노력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정말 열정적으로 항상 지도해주신 노량진플러스 원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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