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산 지킴이 답사는 영천시에 산재한 불상과 고택 유적들을 둘러 보고 조상의 슬기를 배우고 느끼며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고 보현산 미나리 삼겹살을 나누며 정담을 갖고 오후 3시쯤 돌아 오도록 계획이 되어 있었다
영천 선원동 철조 여래 좌상(보물 제513호)
두 손은 없어지고 불신만 남아 있던 것을 복원을 잘 하여 본래의 모습은 찾았지만 약간의 흔적은 남아 있다 그러나 완전한 철불 좌상이다
높직한 살상투에 뚜렸한 나선형 머리카락을 하고 있으며 눈 꼬리가 올라간 눈 작은 코와 입 짧고 융기된 인중의 굳은 얼굴 표정등은 고려시대 불상의 특징이다
넓은 어깨 발달된 가슴 잘록한 허리등 몸의 굴곡이 잘 표현된 반면에 가늘어진 팔 양감이 줄어든 다리는 다소 어색한 느낌을 준다
안정된 신체 얇은 법의가 간략한 옷 주름을 형성하여 몸에 밀착되어 흐르고 있다 이 불상은 통일 신라 말기부터 고려 전기에 걸처서 만들어진 철불 형식을 따르고 있는데 그 원형은 석굴암 본존불에서 찾을 수 있다 전체적으로 다소 경직 되고 형식화 되었은나 고려 전기의 양식을 대변해 주고 있는 우수한 철불상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영천 의병장 호수 정세아를 모신 환구세덕사
선원리 언덕 철불선원(선원사) 앞에 자리잡은 환구세덕사는 임진왜란 때 영천의병장으로 홍의장군 곽재우와 함께 영남의병의 수장이었던 호수 정세아(1553-1612)선생과 부친을 구하기 위해 경주성 전투에서 장렬히 산화한 아들 백암 정의번(1560-1592)공의 충절을 기리기 위하여 세워진 사당이다
조선 후기의 양반 가옥이다(중요 민속 자료 제107호)
현재 주인인 정용준씨의 8대조가 조선 영조 원년(1725년)에 건축한 것으로 본채와 정자로 구성 되어 있다 본채는 사랑채와 문간채가 합처있고 문을 들어서면 안채와 곡간채 아래채가 보인다 전체적으로 ㅁ자 형이다 정자는 건축직후 옆의 연못에서 저절로 연꽃이 피어나 연정 이라고 편액 하였다고 한다
이 건물은 임진왜란때 영천의 의병장 호수 정세아의 현손인 정석달91660~1720)선생이
학문을 강학하기 위하여 정자 건립을 시도 하였으나 재력이 부족하여 우선 소재를 지은것이
안락재이다 선생의 손자 일찬(1724~1797)공이 중건하여 함계정사라 하였다
첫댓글 선생님 반갑고 즐거웠어요.ㅎ
언제 식사한번해요.
고맙습니다
시간 내지요
즐거운 답사길이었습니다.
눈도 즐겁고,
입도 즐겁고,
함께하니 마음도 즐거웠습니다.
아름답게 봄을 맞이하는
마음의 문을 여는 하루였습니다.
돌아 오는 길
우리차는 인근의
거동사라는 절에 들려서 참배하고 놀다가 왔습니다.
동감 합니다 즐거웠습니다
거동사
처음 들어보는 사찰 입니다 ㅎ
철조 여래좌상에서 뵙게된 스님은 참선을 하시는 선승입니다.
칠불암 아래 중흥사에서
가끔 지도해 주시는 분입니다.
한 달에 한 번
1박 2일로 자신을 돌아 보는
날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마음은 승려군요
많이 배우겠어요
선배님 해설이 너무 명쾌합니다
수고해주신 덕분에 잘봤습나다
고맙네 겨울 보다는 여름철에 신록이 우거질때가 좋을것 같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