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이는 수행원에 대한 생각 때문에 3일이나 잠을 설쳤고 그 덕분에 얼굴은 초췌해질대로 초췌해졌고
눈을 벌겋게 충혈되어 처음 보는 사람이 보면 뱀파이어 변장을 하고 있다고 생각될 정도로 추악한 몰골이었다
" 다음날 바로 보내겠다더니 대체 뭐하느라 3일이나 걸리는거지!? 역시... 사기당한건가... "
안드레이는 그날짜의 신문을 꺼내기 위해 메일 함으로 걸어 가려던 참이었다.
딩동
" 음? 이런 대낮부터 왠 손님이지? "
안드레이는 의아해 하며 문을 열었다.
대낮부터 안드레이의 집을 찾은 손님은 검은색 정장 차림을 한 탄탄한 체구의 20대 남자였다.
그는 뭐가 즐거운지 싱글벙글 웃고 있었지만 왠지 얼굴엔 어둠이 드리워져 있는듯 했다.
" 당신이 흥미로워 할만한 자료를 가져왔습니다. 당신과 할 일이 벌써 부터 기대되는군요. "
" 당신이 선야디가 보낸다던 그 수행원입니까? "
안드레이가 물었다.
" 늦어서 죄송합니다. 제가 경호 하고 있던 사람이 어제 막 안전구역에 도착해서 말이지요. 양해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
' 안전 구역이라니.. 위험한 곳도 있다는 뜻인가?? 그리고 경호 한다니..? '
" 저.. 경호라 함은? "
" 저는 아직까지 당신에 대해 아는게 없습니다. 따라서 당신이 그걸 알고 있어도 되는지 확실하지 않군요.
다음에 당신에 대해 모든게 확실해 졌을때 그 사람을 소개 시켜 드리겠습니다. "
그는 안드레이의 말을 끊다시피 대답했다.
" 선야디에게 저에대해 들은게 아무것도 없단겁니까? "
" 없습니다. "
" 그렇다면 소개부터 하죠. 제 이름은 "안드레이 한즈 아임" 입니다. "
" 독특한 이름이군요. 저는 "아기 폰 크라테우스" 라고합니다 "
" 그럼 어떻게 해서 선야디씨를 만나게 되셨는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아기는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안드레이에게 물었다.
" 그냥 우연으로... "
" 그에게 우연은 없습니다. "
" 예? "
" 그에게 있어서 우연이란 존재 할수 없는 단어 입니다. 선야디씨가 당신을 찾았다는것은 당신에게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고
당신은 선야디씨에게 부름 받은 그 순간으로 부터 그의 계획에 일부가 된것입니다. "
" 계획이라니.. "
" 그것역시 아직은 말씀 드릴순 없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했던 당신이 흥미로워 할만한 자료 입니다. "
아기는 안드레이에게 주황색빛을 내는 불규칙한 모양의 보석이박힌 반지를 내밀었다.
" 이것이 모든것을 푸는 실마리가 될것입니다. 잃어 버리지 마시고 반드시 간직해 두시기 바랍니다. "
" 그럼 내일 예루살렘행 비행기 앞에서 오후 5시에 뵙죠. 안녕히 계십시오. "
" 아... 네 그러죠 "
안드레이는 대답하며 아기가 선야디와 느낌이 상당히 비슷한것에 대해 놀랐다.
' 선야디의 주변인물은 모두 선야디를 닮는건가.... '
안드레이는 얼굴을 찌푸리며 예루살렘으로 떠나기 위한 짐을 싸기 시작했다.
첫댓글 소설 잘보고있습니다 :) 갈수록 흥미진진한게 정말 좋네요
여파쨩의 가호가 함께할거야
영화 할로윈 이란거 있지않나
영화 줄거리는 사람 막 죽이는거 아님?
ㅇㅇ막죽어나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