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악화되지 않은 미 경제...2026년 '3가지 위험요인'과 가장 중요한 '생성 AI의 경제효과' / 12/13(토) / 뉴스위크 일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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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정권에 의한 관세 인상이 미국 자신에게도 부담이 되었지만, 미 경제의 감속은 완만하게 끝났다. 2026년 미국 경제는 2%가 넘는 성장으로 회귀할 것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2월 10일, 정책금리 0.25%의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미국 경제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REUTERS/Craig Hudson
2025년은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주식시장이 대체로 상승해 이른바 위험자산의 수익률은 계속 양호했다. 금융시장 활황이 이어진 가장 큰 요인은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미국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을 이어간 데 있다.
트럼프 정권은 4월 초순에, 중국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나라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것을 발표. 세계 불황의 도래가 우려되면서 주식시장은 한때 급락했다.
다만 당초 발표된 관세 인상에는 이르지 못해 미국의 실효관세율은 15% 상승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관세 인상은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제조업과 소비자에게도 부담이 된다.
또 FRB(미 연방준비이사회)의 정책금리가 연 중앙까지 4.5% 수준에서 동결되고 금융정책이 긴축적으로 작용한 점도 가세해 미국 경제는 2025년 전반에 연율 1.6% 성장에 그쳤다. 노동시장 수급도 완화해 4% 부근이던 실업률은 10월에는 4.5% 부근까지 조금씩 상승했다.
그래도, 경제의 감속은 완만했다. 왜 그럴까.
트럼프 정권은 관세 인상을 실시했지만, 한편으로 대형의 감세·세출법(OBBB법)을 7월에 가결, 재정 정책을 자극적으로 작용시키는 정책을 실현했다. 게다가 FRB가 9월 회합부터 금리 인하를 개시, 거시 안정화 정책이 함께 경제 끌어올리기 방향으로 작용한다.
관세 인상이 '자해 정책'임에는 틀림없지만 트럼프 행정부 멤버들은 금융재정 정책을 적절히 시행하는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다. 2026년이 되면 감세정책이 가계소득을 끌어올리는 등 정책효과가 가시화되기 때문에 미국 경제는 2%가 넘는 성장으로 회귀할 것으로 필자는 전망했다.
◇ 3가지 위험요인: 노동시장, 인플레이션, FRB의 독립성
몇 가지 리스크 요인이 있다.
우선 노동시장과 관련해서는 기업의 생성 AI 도입 진전이 청년층 등의 노동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 FRB 등에서도 논의되고 있다. 다만 노동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FRB의 금융완화에 따라 대응 가능한 정도의 영향으로 보인다.
관세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하는 점도 리스크가 된다. 재화 가격의 상승으로, 소비자 물가 코어는 전년비 +3% 전후에서 추이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관세 비용의 대부분을 기업이 부담해 왔다고 볼 수 있지만, 2026년에 걸쳐 기업에 의한 가격 전가가 진행될 것이다. 다만 2025년에 노동수급이 완화되고 있기 때문에 2026년에 핵심인플레이션율은 +2%대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 번째 리스크로서 금융시장에서 의식되고 있는 것이, FRB의 독립성의 훼손이다. 2026년 5월 제롬 파월 FRB 의장의 의장직이 임기 만료되는데 후임으로는 트럼프 행정부에 충실한 사람을 뽑고, 나아가 금리 인하에 전향적인 멤버로 집행부를 굳힐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훼손되는 것이 리스크로 여겨지고 있다.
단지, 그것은 기우일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하고 있다. 원래 때의 정권이, FRB 멤버를 선정하는 것은 당연하다. 어떤 인사 선정이든 물가 안정과 일자리 극대화 목표 실현을 위해 금융정책 판단이 이뤄지는 상황은 다르지 않다.
FRB는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내리고 2026년 3월에 다시 금리를 내린 뒤에는 경제성장률이 2%를 넘는 가운데 3.5% 수준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필자는 예상했다.
◇ 인공지능(AI) 열풍에 주가 올랐는데 실물경제 어떻게 될까
이들 리스크 요인보다도 2026년의 미국 경제를 생각할 때 보다 중요한 논점은 생성 AI 등의 경제효과이다. 기술혁신이 확산되는 가운데 기업의 투자활동이 적극화되고, 나아가 노동생산성이 높아지는 등의 효과가 초래될 것이다.
이미 생성 AI 붐 도래에 의한 미래의 이익 성장은 대형 하이테크 기업의 주가 형성으로 상당히 짜여져 있으며, 그 결과 미국 주식시장 전체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지고 있다.
2026년부터는 주식시장에 다소 뒤처지면서도 생성 AI 활용이 침투함에 따라 기술혁신이 경제성장을 높이는 움직임이 산견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혁신을 통해 살아남는 기업군에 대해 주식시장의 적절한 평가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이미 상대적으로 높은 영역에 있는 미국의 주가 수준은 2026년에도 정당화될 것으로 필자는 전망했다.
무라카미 나오키(에셋매니지먼트One 시니어 이코노미스트)
(본 글에서 제시된 내용이나 의견은 필자 개인에 의한 것으로, 소속된 기관의 견해를 나타내는 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