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완당 ! 서울에선 맛볼수 없는 음식 ! 전국을 돌아봐도 부산외엔 찾을수 없는 음식 ! 부산에서도 3곳에서 만 먹어볼수 있는곳 !
그럼 완당 ? 아는사람 보다는 모르는 사람이 많은 음식이라할수있어요. 젊은이들은 더 모르는 음식이라고 할수있습니다.
부산 사람과 부산에 와서 한번 먹어 보신분이 아니면 거의 모르실 겁니다. 완당을 만들줄 아는 요리사가 국내에 거의 없다네요.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 완당은 해장에 제일 좋은 것 같다. 콩나물국밥,시래기국,선지국,복국등 주당들이 즐겨 찾는 해장국 이 있지만 완당에는 미치질 못한것 같다.
주당들의 고통은 입안이 깔깔해 국물외 엔 해장이 힘들다 그러나 씹지 않아도 후루룩 잘 넘어가는 음식이 없을까? 완당이면 되겠다 싶었답니다. 한편으로는 여자분들이 더 좋아 하나 봐요.
오늘은 그 완당을 먹어러 갔다 왔습니다.
완당이 뭐에요?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같아 간략히 이애기하고 넘어 가겠습니다. 완당은 만두국의 일종인 중국음식 훈탕이 그 원조랍니다. 그 훈탕이 일본으로 건너가서 완탕으로 탈바꿈 된 음식입니다. 중국과 일본의 완당은 피가 18번완당보다 훨씬 두껍다고 합니다.
1947년 그러니까 63년이 되네요. 18번완당의 창업자 故 이은줄 옹이 14세에 일본으로건너가 완당 마드는기술을 배워와서 부산 1947년 부산 보수동에서 완당집을 차려 장사를 시작한것이 우리나라 완당이라고 하네요.
왜 이름이 18번 완당일까? 여러분들도 노래방에 가면 자네 제일 잘하는 18번 노래한곡 불러보게 . 하는말 들어 보셨죠? 가장 잘하는 노래를 18번이라고 하듯이 , 가장 맛있게 잘 만들자는 뜻에서 18번완당이라고 지었답니다.
일본 관광객들도 18번완당을 먹어보고 감탄을 할정도라니 청출어람이 청어남이요,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창업자는 고임이되시고 큰아들은 서구 부용동 "원조18번완당"을 하시고, 남포동 부산극장 앞 18번완당은 창업자에게 직접배운 요리사가 하고있으며 , 오늘제가 다녀온 남천동 수영세무서앞 18번완당집은 창업자와함께 주방을 책임지고 있었던 막내아들이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음식점에 들어가면 메뉴부터 보죠? 가기전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다른분들 모두가 완당외에 발국수를 먼저 먹고 완당을 먹는다고 하길래 , 저도 발국수를 시키고, 김,유부초밥도 시켰답니다. 발국수는 모밀국수를 이집에서는 대나무 발위에 얹어 준다고 발국수라고 한답니다. 평소 모밀국수를 좋아하는지라 모밀국수와 유부초밥을 시켰답니다.
2가지를 먹어보고 이집의 메인 요리인 완당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순서가 그렇다네요. 차가운 음식을 먹고 난후 따뜻한 음식을 먹는것이 순서인것은 아시죠?
발국수가 대발로 2개 , 장국이 2그릇이 나왔습니다. 발국수 하나에 장국 하나 입니다. 장국하나로 발국수 2개를 먹게되면 장국의 농도가 묽어져 맛을 떨어 뜨리기 때문에 그렇게 한답니다. 발국수 가격이 5,000원인데 하나만 시켜도 됩니다. 그러면 2,500원이죠.
김,유부초밥도 3,000원인데 양이 많으면 반값으로 먹을수있게 미니유부초밥을1,500원에 시킬수있답니다. 완당을 먹을것이기 때문에 양을 조정하여 시킬수도 있답니다.
발국수는 모밀이라 여름이면 찾는사람이 더 많아지겠죠.
김,유부초밥도 깔끔하게 나옵니다.
발국수와 김,유부초밥을 먹고난후 완당을 시켰습니다. 완당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내부를 보니 아주 깔끔하고 청결해보입니다. 사장님이 직접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계시니 더 신뢰감이 가구요.
완당이 나왔습니다.! 완당국물은 맑은 편입니다. 완당의 맑고 담백한 국물은 돼지뼈와 닭뼈로 우려내며, 고기냄새를 없애는 향신료도 몇가지 들어간답니다. 국물을 우려내는비결은 약한불로 천천히 데우듯이 끓이는게 비법이랍니다. 숙주, 쑥갓, 오뎅이 함께 어우러져 향긋한 향이 조화롭게 입안에 머문다,
완당이 가득들어 있어도 국물이 맑아보인다. 완당은 바닷물 속에서 해초가 하늘거리듯이 그릇 속에서 하늘 거린다.
한 숫가락 입에 넣으니 사르를 녹아 없어지는 느낌이다. 참 먹기 편한 음식인것 이다. 죽보다 더 먹기가 수월한것 같다.
완당의 피두께는 약 3mm 정도로 그릇 밑의 글시가 보일 정도다. 하나를 작은 접시에 얹어보았다. 밑에 놓인 쑥갓이 투명하게 보인다. 이렇게 얇아야 밀가루 특유의 텁텁한 맛이없어진다는 사실을 알았다. 얇으면 얇을수록 좋지만 그 한계가 여기란다. 초소한의 두께를 찾아내는데 오랜 세월동안 열중한 결과란다.
국물위에 뜨있는 완당의 모양이 구름을 닮았다고 해서 운당(雲呑)이란 이름이 붙였다는 낭만적인 이야기를 가진 음식이다. 먹은듯 안 먹은듯 한 구름같은 음식이라 인정할것 같다.
맛집정보 1> 상호 : 18번 완당 (수영) 2> 주소 :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10-6 ( 수영세무서앞 ) 3> 전화 : 051-611-1880 4> 영업시간 : 10시부터 오후8시 까지며, 1.3주월요일 휴무, 5> 찾아가는 길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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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혜천의 바람흔적 원문보기 글쓴이: 바람흔적
첫댓글 다른건 몰라도 요놈의 완당은 꼭 먹고말테다 ^^
ㄷ
ㄷ
너,,, 윤중이 갈때까지 가만히 서 있가라